중국, 베이징 시민 평균 기대여명 80세 초과, ‘생명건강지수’ 전국 1위 |
20일 베이징에서 발표된 ‘중국 도시생활의 질 보고서’는 베이징 시민의 평균 기대여명이 80.09세로 전국 1위, ‘생명건강지수’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롄위밍(連玉明) 베이징 국제도시발전연구원 원장은 “생명건강지수체계의 핵심지표는 평균 기대여명”이라고 소개했다.
평균 기대여명은 한 도시 전체인구의 건강 수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사회, 경제의 발전뿐 아니라 의료수준의 제고와 주민들의 영양상태 및 생활의 질 개선 상황을 보여준다.
최신 통계수치에 따르면 2005년 말 베이징 시민들의 평균 기대여명은 2001년보다 4.24세 늘어난 80.09세, 그 중 여성은 3.86세 늘어난 81.76세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의 평균 기대여명은 2000년 71.4세에서 2004년에는 71.8세로 늘어나 연평균 0.1세 연장된 셈이었다. 이에 비해 최근 몇 년간 베이징 시민의 평균 기대여명 증가율은 전국 평균수준의 10배에 달하는 연평균 1세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 스웨덴 등 국가의 평균 기대여명이 84~85세로 세계 최고수준에 속한다. 베이징 시민의 평균 기대여명 80세는 비록 이러한 최고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선진국 평균수준에는 이미 근접했다.
롄 원장은 “베이징 시민들의 평균 기대여명이 늘어난 것에는 두 가지 주요 원인이 있다. 첫째, 베이징의 의료시설이 세계 선진수준에 거의 도달했다. 현재 베이징시의 보건 관련 전문인력이 11만6000명에 달해 시민들의 장수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 둘째, 베이징시 각지에 기본 양로보험, 기본 의료보험, 산재보험 등 사회보험제도가 전면적으로 보급되면서 시민들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뒷받침이 되어주었다”라고 분석했다.
출처: 신화사(新華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