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교사 최정만 동문님의 중국 선교보고

 

중국 선교사 최정만 동문님의 중국 선교보고|  2009.08.13.

최정만 동문님은 서울대 사대 국문과를 졸업하시고 풀러신학 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으신후 한국에서 총신대학에서  교수 총장직을 맡으시고 수고 하시다가 중국 선교사로 가신지 두어달 되셨는데 선교 보고가 왔길래 같이 나누기를 원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세의 사역을 생각하면서> 젊을 때 선교지를 떠난 선교사들은 고국으로 돌아오는 나이에 하나님께선 이제야 나를 중국선교지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80세에 부르셔서 이스라엘의 구원사역을 맡기신 사건을 생각하면 그래도 나는 스무 살이나 젊을 때에 부름을 받았으니 용기와 위로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도할 때 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셨고 주님은 내가 중국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기 위해서 저를 구원해 주시고 오늘 까지 저의 생명을 연장해 주셨다는 확신과 함께 기도 중에 중국인의 환상이 저에게 손짓하는 것을 여러 차례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중국방언과 방언통변의 은사도 주셨습니다. 중국에는 현재 16억이 넘는 인구가 하나님의 말씀에 목말라 하고 배고파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며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하였습니다.(암8:11-12)   <중국 단기선교 다녀온 딸> 대학교 3학년 때 중국에 단기선교 다녀온 딸이 졸업 후 중국에 선교사로 나가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로서 나는 허락 대신에 딸에게 대학원 진학을 종용했습니다. 그런데 딸은 대학원 진학은 하지 아니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여러 차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딸이 선교사로 부르심에 응하도록 돕지 못한 나의 죄를 회개하면서 딸 대신 아비인 내가 중국에 대한 복음의 빚을 갚겠다고 나섰습니다.   <중국 선교의 긴박성>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으로서 지구 인구의 1/4을 차지하면서 그들이 지구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중국은 현재 개발의 물결을 타고 자본주의 체제로 급회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중국인들의 최대의 관심은 경제부흥과 돈 버는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급속한 경제개혁을 추진하면서도 사회적 안정을 놓지지 않기 위해서 고공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중국입니다. 중국은 960만 평방km의 광대한 땅에 피로 굶주린 이리떼가 들끓는 살육의 광야에서 목자의 보호를 안타깝게 기다리는 1억이 넘는 어린 양떼들이 유리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조선족 선교에만 치중해 오다가 최근에 겨우 55개 소수 민족에 대한 선교와 함께 한족 선교에 접근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북경 올림픽을 치른 후 지금 중국정부는 해외 선교사들에 대해서 심한 탄압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두 텀(8-10년) 정도 지나 이제 겨우 본격적인 선교사역을 할 만한 중견 선교사들을 추방시키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는 새로운 복음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도시형 가정교회가 제3의 교회운동으로 급속히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해외 유학 갔다가 기독교인이 되어 귀국하는 젊은 엘리뜨들이 660개가 넘는 도시에 가정교회를 세우기 시작했는데 이 새로운 형태의 가정교회가 중국의 농촌 사회로부터 도시로 몰려드는 인구의 급격한 도시화 현상과 맞물려 중국 교회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중국교회를 보면서 이제부터는 중국인들에 대한 전도와 교회성장은 중국인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생각과 한국선교사는 중국인 사역자들에게 신학교육을 시켜주는 일을 해야 하며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최적화 중국선교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특수선교신학교> 하나님께서는 중국선교에 저를 사용하시기 위해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을 준비시키신 것을 중국현지에 가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 교수로 재직 시 제자였던 두 사람이 중국단기 선교 팀에서 만나서 저의 중매와 주례로 결혼 한 후 저의 지도 아래 선교사 인턴십도 마치고 중국으로 파송받고 떠났는데 5년 후에 가보내 그는 그 동안 태권도 도장을 세워서(그는 태권도 국제 사범 자격증 소지) 중국인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도장 안에 강의 실과 기숙사 시설을 마련해서 특수 선교신학교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100% 중국인으로서 멀리 떨어진 내륙지방 지하교회 교역자 자녀 중에서 특별 추천과 선발을 거친 청년들입니다. 이들에게 성경과 신학을 주로 가르치면서 영어, 음악 및 일반 교양 과목도 함께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신학교의 교수진은 현재 저를 포함해서 6명의 선교사들과 수명의 중국인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교의 후원자 여러분> 제가 캔사스와 LA를 떠나 중국으로 향할 때 저를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세계선교의 대 명령권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와 문안을 올립니다. 제가 중국에 와서 느낀 점은 선교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위해서 뒤에서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하고 계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망망대해에 던져진 일엽편주와도 같은 선교사에게 후원 기도와 선교후원금이 없다면 선교는 전혀 불가능함을 느꼈습니다. 생명길 선교회와 협력으로 7월과 8월 강의를 하고 있으며, 7월 6일부터 16일까지는 상하이 특수선교 신학교를 섬겼습니다. 중국에는 E-Mail은 모두 검열한 후에 내보내며 외국으로 나가는 모든 전화 통화는 공안이 듣고 있기 때문에 선교사 신분으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체의 전화를 삼가고, 편지 E-Mail등을 한국으로 나가는 인편으로 보내서 한국에서 발송하게 하고 있습니다. 후원자와 후원교회 여러분들에게 소식이 늦은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2010년 중국 상하이에서 국제 해양엑스포가 개최 됩니다. 이 행사 때문에 상해내의 모든 아파트 단지와 상가에서 소방 검열이 일제히 실시되는데 저희 신학교 강의실과 기숙사가 체육관 안에 있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기숙사를 속히 아파트로 옮겨야 하는데 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2. 좋은 학생들이 많이 올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이곳에서 가르치시는 선교사 교수(저를 포함해서 6명)들의 신원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영력과 지력과 체력을 강하게 해 주시도록 4. 저의 건강(심장약 복용 중)과 중국어 교육의 진전을 위해서 5. 후원 교회와 후원자들이 채워지도록(지금 후원 상태가 너무 저조) 2009-7 최정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