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독교 농촌교회공작위원회에서 출판한 이 책자는 중국정부의 공인된 교회인 삼자를 원칙으로 하는 교회에 대한 50가지의 의문점들을 문답형식으로 엮은 책입니다. 본서는 중국교회가 표방하고 있는 삼자애국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는 일종의 홍보용 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중국교회와 중국선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필히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되어 번역을 하였습니다. -번역자 주
 
 
편자(編者)의 말
지난 번 농촌교회사역위원회에서 출판한 《사역자훈련시리즈 (義工培訓系列小叢書)》 5권이 성황리에 판매되어 우리는 이를 계속적으로 재판(再版)하게 되었다. 오늘날 중국교회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이번 위원회는 일년에 두 차례 간행되는 《시냇물가》의 출판 사역을 개선하는 것 외에, 오늘의 기층교회(基層敎會)의 건설과 수많은 의공(義工)과 평신도의 성장에 그 필요를 만족시키고 부응하고자 다시 5권의 기층교회의 읽을거리를 출판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본서 《三自 50問》은 무엇이 삼자이며 중국교회가 왜 삼자를 실행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 삼자운동의 역사와 삼자운동의 정치, 신학적 의의를 설명하며, 삼자에 대한 성경과 신앙의 근거에 대해, 그리고 지금의 중국교회가 “삼자(三自)”에서 “삼호(三好)”로 나아가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과 해답을 하려고 한다. 우리는 본서의 문답을 통하여 진리를 추구하고 배우기를 원하는 선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 있는 의문들이 해결되어 중국교회가 삼자원칙을 더욱 훌륭하게 준행하고, 한층 더 상호존중하여 하나가 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것과 애국애교(愛國愛敎)하는데 있어서 힘차게 발전하고 전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해외의 어떤 적대세력은 오랜 동안 기층교회 신도들 가운데 분열을 조장하고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말을 퍼뜨리며, 특별히 삼자 운동에 대해 모독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심지어는 신앙의 언어를 사용하여 비방하고 있다.이 점에 있어서는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은 미혹작용이 있겠지만 오늘 삼자 운동은 이미 날이 갈수록 사람들에게 이해되어지고 지지를 얻고 있다. 80년대 이래, 중국 기독교인들은 신앙, 성경, 신학 등 방면에서 이 운동에 대해 재차 긍정하고 있다. 올해 각지에서는 삼자애국운동 50주년에 대해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거행하고자 한다. 이 모든 것은 “삼자운동”이 시대의 산물이며, 중국교회 역사발전의 필연이며, 하늘의 뜻을 따르고 백성의 마음에 합한 하나의 군중운동이며, 특별히 중국이라는 나라와 교회라는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서 친히 이끄신 결과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삼자애국운동의 합리성, 정의성 및 필요성을 부정할 수 없으며, 삼자애국운동이 가져온 위대한 업적을 부정할 수 없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주님 안에 있는 동역자들이 더욱 더 전파하며, 삶과 간증을 통하여중국교회를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운영하는 정신을 더욱 진작시키며, 또 기율을 따르고 법을 지키며,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외부세력의 침투를 더욱 잘 막아야 한다는 것을 진지하게 배우기를 희망한다. 동시에 수많은 중국 기독교인들, 특별히 목회자들과 많은 의공들이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시대적인 메시지를 널리 전하며, 신학사상의 건설을 중시하는 동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삼자애국운동의 성과를 심화함으로써 중국교회가 일을 더욱 잘 감당하게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진정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게하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기를 희망한다.
 
편자 2000년 6월 14일
 
 
전언(前言)
해외의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삼자”는 공산당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성경을 연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역사조차도 모르는 사람이다. 중국에 공산당이 생기기 전인 1850년 영국의 헨리?판(亨利?樊)이 “자치(自治)”, “자양(自養)”, “자전(自傳)”, 이 세 단어를 하나로 묶어서  “삼자”라고 하였는데 이 “삼자”는 바로 전도의 목적으로 생긴 용어이다. 그는 선교사들에게 바울을 본받아서 장기간 머물 생각을 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남아도는 사람, 불필요한 사람이 되어 속히 그곳을 떠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16세기 영국 기독교는 로마교황의 통제를 벗어나 자신의 독립적인 성공회를 세웠다. 캔터베리 대주교 룬시(倫西)의 견해에 따르면 “그것 또한 하나의 삼자운동인 것이다.” 성경을 통해서 보든 역사를 통해서 보든, 지난 2천년 동안,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진 곳마다 “삼자”의 문제도 또한 전해졌다(띵주교가 삼자성립 30주년 감사예배 시 전한 설교본문 중에서 인용).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일찍이 1906년 상해에서 위꿔쩡(兪國楨) 목사가 자립장로회(自立長老會)를 설립하고 중국 기독교는 마땅히 외국 선교사의 간섭이 없이 중국 기독교인이 관리해야 한다고 제창했다. 해방 이후, 우야오쫑(吳耀宗) 선생을 대표로 하는 우리나라 기독교 선배들은 성경과 우리나라 교회의 현실에 기초하여 중국기독교 삼자애국운동을 용감하게 발기했다. 이 운동은 2000년 9월 23일에 이르러 만 50년이 되었다. 삼자애국운동은 오늘 이 시대에 중국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며, 사회주의 신중국(新中國)에서 중국 기독교인들이 마땅히 따라야 할 근본적인 길이다. 삼자애국운동이 없었다면 오늘의 활기 찬 중국교회 또한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기독교인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삼자애국운동의 경위에 대해 그다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초신자나 많은 농촌교회의 형제자매들은“삼자”에 대한 지식이 극히 적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중국기독교 양회가 제기한 삼자원칙에 입각하여 교회를 든든히 세우자는 호소에 부응할 수 있는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삼자”에 대해 전체적이고 체계적인 이해가 결여되어 아주 쉽게 다른 생각을 품은 사람의 포섭 대상이 되어 삼자에 대해 회의를 품게 된다. 이를 감안하여, 본인은 줄곧  삼자애국운동에 관한 문답의 소책자를 편찬하여 초신자나 수많은 농촌교회의 형제자매들로 하여금 삼자애국운동의 합리성과 정의성, 그리고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삼자원칙에 따라 우리나라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자 하는 거룩한 사역에 힘이 되고자 하였다. 또한 중국기독교 삼자애국운동 50주년을 맞아 하나의 작은 선물을 바치고자 한다!
본인은 《三自 50問》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중국기독교 농촌교회사역위원회 주임과 금릉 협화신학원 교수인 짜오즈은(趙誌恩) 목사님의 큰 지지와 격려를 받았다. 강소성 성경전문학교 교장이신 콩샹진(孔祥錦) 목사님과 절강성 기독교삼자애국회 비서장 니꽝따오(倪光道) 목사님은 자료를 제공해 주셨다.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린다. 본인은 재능과 학식이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하다. 만일 본 소책자에 틀린 곳이 있다면 주 안에서 목회자가 되고 동역자가 되시는 여러분의 아낌없는 가르침을 정중히 바란다.
감사합니다!  리빠오러(李保樂)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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