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볼고그라드의 하늘을 위협하는 이 거대한 동상의 높이는 52m. 손에 들고 있는 칼의 길이만도 27m 에 달한다. 최종적으로 하단의 작은(?) 원형 제단에서부터 칼 끝까지의 높이는 무려 85m 에 달한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따르면 "스탈린그라드(후에 볼고그라드로 지명이 바뀜)의 하늘을 지배하는 27m 의 어마어마한 칼" 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이 동상은 볼고그라드의 언덕 위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은 세계 2차대전 중 200만명 사상자를 낸 전략상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다. 스탈린그라드(볼고그라드)전투 중 고지 사수는 전투의 승리를 좌우하는 중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스탈린그라드는 도시 전체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도시를 조망하기 위해서 유일한 고지가 이 언덕이었다고 한다. 결국 러시아는 스탈린그라두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도시를 지켜낼 수 있었는데, 그 때 이 언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하여 이곳에 모국상을 세운 것이다. 무기를 녹여 만든 동상은 1967년에 착공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27m 에 육박하는, 오른손에 쥔 칼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으며, 몸체는 철근콘크리트를 이용하여 제작되었다. 몸에 늘어뜨린 휘장(망토와 같은 것)과, 그 형태로 보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를 연상시킨다. 러시아인들은 이 모국상이 러시아 영토를 지켜 준다고 믿고 있다. 모국상은 러시아의 상징이자 수호자(Guardian)으로서 지금도 볼가그리드의 언덕 위에서 러시아 국토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볼고그라드 시(市)는 러시아의 젓줄이라 불리우는 볼가강 하류에 있는 공업도시이자 항구도시입니다.
인구 120만의 이 도시는 러시아 지역도시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지역방어기지로 시작되어 무역도시이자 주거도시로 발전된 케이스입니다.
아무래도 우리한테는 볼고그라드라는 현 도시명 보다는 스탈린그라드(1925~1961)라는 과거 도시명이 더 잘 알려져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해외 역사나 전쟁사에 밝은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볼고그라드(스탈린그라드)는 제2차 세계대전 때의 독일군과의 치열한 공방전에서 승리를 거둬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소련)을 전쟁의 승자로 이끈 격전지로 유명합니다.
현재 볼고그라드는 2차대전 이후 새로 지어진, 비교적 신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2차대전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인해 시가가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인데요. 물론 승리의 성과를 낸 이 도시는 전후에 곧 복구되어 공업의 중심으로 발전하여 다시금 주목받게 됩니다.
더불어 볼고그라드는 국내전 및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전공으로 '영웅의 도시'란 칭호를 부여 받았는데요. 관련된 기념관들이 이 도시의 유명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파노라마 박물관이나 역사 박물관, 웅장한 볼고그라드역 등이 그것인데요. 이외에도 전몰병사광장, 방위박물관, 마마예프 언덕 등도 찾아가볼만 합니다. 더불어 바다에 버금가는 볼가강 역시 눈을 즐겁게 하지요.
볼고그라드의 대표적인 조형물이자 랜드마크인 마마예프 언덕의 '조국의 어머니' 동상. 높이가 82m에 달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받침대를 빼고 46m인 것을 감안하면 그 규모를 알 수 있는데요. 조국의 어머니 동상은 받침까지 합치면 그 높이가 100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국의 어머니'동상은 검 길이만 무려 27m입니다. 야간에는 검끝이 빛나며 도시의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매서운 눈보라가 사계절 계속해서 몰아칠 것만 같은 동토의 나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를 이끌어가는 4대강국의 하나였지만 공산주의국가라는 이유로 인해 실제적인 지리상의 거리와는 상관없이 우리에게는 더욱 멀게만 느껴졌던 나라, 그렇긴 해도 영화 "백야"와 "닥터 지바고"의 낭만으로 애뜻하게 기억되기도 하는 곳... 일반적으로 러시아연방(Russian Federation), 즉 구 소련을 생각하면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들이다.
◈ 수 도 : 모스크바 (Moscow, 864만명) ◈ 인 구 : 약 1억 4020만명 (2006년 추정치) ◈ 면 적 : 17,07만㎢ (한반도의 78배정도) ◈ 주요도시 : 상트 페테르부르그, 블라디보스톡, 하바로프스크 ◈ 주요민족 : 러시아인(82.6%), 우크라이나인(3%), 타타르인(3.8%), ◈ 주요언어 : 러시아어(Russian) ◈ 종 교 : 러시아정교
사회주의가 붕괴된 후 10여년이 지난 오늘날, 정치·경제적으로는 매우 혼란한 상태임에 틀림없지만 지금도 그 곳에 가면 지극히 러시아적인 과거 권력의 흔적들과 더불어 봇물처럼 들이닥친 서구사회의 모습이 공존하는, 아주 흥미로운 광경들을 만날 수 있다.
지리 동경 19, 서경 169.5, 북위 44°- 82°사이에 위치해 있는 러시아의 영역은 북동유럽에서 우랄 지역을 거쳐서 시베리아와 극동 지방에 이른다. 이 같이 영토가 넓기 때문에 동서 두 지점 사이에는 11개의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다. 총면적은 17,075,400㎢로 한반도의 77배, 미국의 1.8배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여러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서쪽으로는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북쪽으로는 노르웨이, 핀란드, 남쪽으로는 중국, 몽골,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란, 터키, 동쪽으로는 북한과 접하고 있다.
사회 문화 전체 인구는 약 150,000,000명으로 100여개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인구의 81%가 러시아인으로 가장 많으며 4%의 타타르인, 3%의 우크라이나인과 그 외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용어는 러시아어이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도 통용된다. 러시아인의 대다수는 그리스정교를 믿고 있으며, 이외에도 소수지만 이슬람교, 불교, 유대교 등을 믿는다. 그러나 이교적(민속신앙)인 신앙이 기독교와 결합된 형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러시아인들의 신앙을 이중 신앙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기후 러시아의 경우 봄, 가을은 짧은 대신 겨울은 보통 10월이면 시작되는데 한 겨울에는 보통 아침 8시나 되어야 해가 뜨고 오후 4시경이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봄이 오는 4월 중순무렵까지는 거의 매일 길가에 쌓여져 있는 눈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모스크바나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발달된 기계, 차량까지 동원하여 매일 부지런히 눈을 청소하기 때문에 차량소통에는 별 문제가 없다. 반면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에는 모스크바 등 북구 도시에서 백야현상이 나타나는데, 밤11시가 지나서야 해가 지기 시작하고 해가 지고 난 어스름한 새벽에도 길을 다니는데는 별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밝다. 햇빛은 따갑지만 습기가 없어서 더운 건 그리 못 느낀다.
통화 러시아 화폐단위는 루블(ROUBLE ; RUB)이다. 1루블은 100코페이카이다. 1, 5, 10, 50, 100루블(P) 주화와 100, 200, 500, 1000, 5000, 10000, 50000, 100000루블(P) 지폐가 있다. 코페이카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사실상 유통되지 않고 있다. 타지키스탄을 제외한 구소련의 다른 자치공화국들은 독립적인 통화를 발행하고 있다.
※ 1유로 = 약 30 RUB, 러시아 1루블 = 45원(2004.7월 기준)
전압 220V 50Hz
전화 호텔에서 국제전화를 걸거나 프런트나 비즈니스 센터에 신청해 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나 기본요금이 US$30-40정도로 비싼 편이다. 전화국이나 우체국 내의 국제전화 부스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전화를 걸 수 있는데, 이 경우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가 없으면 프런트에서 전화카드를 구입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전화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으로의 전화는 꽤 매우 비싼 편이므로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화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낫다.
공중전화의 경우 카드를 삽입한 후 다이얼을 돌린 다음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한 후에 특정버튼을 눌러야만 상대방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요금은 이때부터 계산된다.
☞ 한국으로의 전화 - 호텔에서 전화를 이용할 경우 다이얼하는 순서는: 0또는9번(외부전화 접속, 호텔마다 확인 요)+8+10+82+0을 뺀 지역번호 + 전화번호 - 공항 또는 시내의 국제전화가 가능한 공중전화를 이용할 때: 8+10+82(한국 국가번호)+0을 뺀 지역번호 + 전화번호 ex) 서울 725-6000으로 전화할 경우 : 8+10+82+2+725-6000
우편 우표는 호텔이나 역, 거리에 있는 매점(끼오스크) 또는 우체국(포츠다)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국제우편의 경우는 우체국에서 부치는 것이 좋다. 한국으로 보낼 때는 PAR AVION(항공편)이라고 쓰며, 한국까지 10일 정도 걸리는데, 모스크바에서 가까운 곳에서 보낼수록 빨리 도착한다.
공휴일 1) 1월 1일 신년 2) 1월 7일 정교 성탄절 3) 1월 13일 정교 신년 4) 1월 25일 생탄제 5) 3월 8일 여성의 날 6) 5월 1일 노동자의 날 7) 5월 9일 전승기념일 8) 8월 19일 민주주의 승리의 날 9) 10월 7일 헌법기념일 10) 11월 7일 혁명기념일
항공편 면적이 넓기 때문에 도시간을 직접 연결하는 직항편보다는 주요 도시를 경유하는 노선이 발달해 있다. 노선이 다양하므로 이용에는 편리하며, 한밤중에도 시간에 관계없이 운항되므로 여행 일정별 항공편을 사전에 알아보도록 한다.
전차(뜨람바이), 버스(아프토부스), 트롤리버스(뜨랄레이부스) 전차(뜨람바이), 버스(아프토부스), 트롤리버스(뜨랄레이부스)는 시내 중심 보다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노선이 많다. 티켓을 차내에 있는 펀치에 넣었다가 빼면 구멍이 뚫리는데, 유럽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표 검사는 불시에 하므로 무임승차는 하지 않도록 한다.
티켓은 거리에 있는 키오스크(가판대)에서 10개로 묶여 있는 회수권을 사서 이용하거나 운전사에게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버스 안에서 구입할 경우 요금은 조금 더 비싸진다.) 노선표를 얻을 수는 없고, 버스 안에 붙어 있다.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기차 러시아의 철도는 총 14만 Km에 이른다. 이는 세계 철도 거리의 1%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의 철도왕국이라 할 만하다. 열차의 종류는 스코라스누이(특급), 스코루이(급행), 빠사자르스키(여객열차)의 3가지가 있고, 클래스는 침대차(1,2,3등)와 좌석차(1,2,3등)로 분류된다. 요금은 차량의 종류별로 정해져 있으며, 외국인은 내국인요금의 약 2배를 지불해야 한다.
택시 95년 10월부터 택시와 승용차의 구분 없이 운행되고 있다. 구 소련 시절에 택시는 볼가라는 세단형으로 차량의 앞, 뒤, 옆에 조그만 체크무늬가 있었으나 러시아의 개방과 함께 택시 외의 일반 승용차도 택시영업을 하고 있으며, 요금은 흥정에 의해 결정된다. 택시요금은 보통 1-2km 에 US$1-2, 10km에는 흥정을 잘 할 경우 US$5-6 정도이며, 교외로 나갈 경우 보통 거리 요금의 2-3배정도 받고 있다. 차량의 상태는 대부분 낡았으며, 내부 역시 깨끗한 편은 아니다.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거나 행선지를 호텔이라고 할 경우 요금은 다른 장소보다 30-40% 비싸게 요구한다. 빈 택시의 경우 운전사 오른쪽 앞에 파란등이 켜져 있으므로 택시를 이용할 경우 확인하도록 한다.
비자 러시아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자를 소지하여야 한다. 비자의 종류로는 통과비자, 관광비자, 상용비자가 있는데, 비자신청은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러시아 대사관에서 개인적으로 하거나 여행사에 대행시킬 수 있다.
☞ 비자수속에 필요한 서류 - 신청서 (대사관이나 여행사에서 구할 수 있음) - 사진 3장 (4.5*4㎝) - 여권 복사본 - 러시아 국내 접수인의 공식적인 초청장 (여행사를 통해서 발급받을 수 있음) - 현지여행사의 예약확인서 (관광비자의 경우)
☞ 비자수수료 : 러시아 비자는 발급소요기간에 따라 비자수수료가 다르다. (*VISA요금은 접수당일 현금지불 (수표불가!)) -접수당일발급:16만원 -1-2일후발급 (접수후다음날):14만원 -5-7일후발급 (1주일후):9만원 -10일후 발급 (2주일후):4만5천원
☞ 러시아대사관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1001-13, 지하철 2호선 삼성역 하차 - 전화 : 552-7094 (자동응답) / 552-7095~6 - 비자관련 업무시간 : 월, 화, 목, 금 09:30~12:15
거주등록 유학이나 사업 등 상주를 목적으로 러시아에 입국한 경우는 물론, 단순 여행지로서 러시아에 도착하였다 할지라도 그 체류기간이 3일을 경과할 경우에는 도착일로부터 3일이전에 반드시 거주등록을 해야 한다. 숙박지가 호텔로 정해졌다면 거주등록은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민박을 하게 된 경우라면 반드시 해당 초청기관을 통해 거주등록을 해야 한다. 아직도 모스크바 등의 대도시를 여행하다보면 경찰들로부터 불시검문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때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여권과 거주등록증이다. 혹시 이를 소지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된다면 경찰서로 이송된다거나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이 뒷거래를 요구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잊지 않고 거주등록을 하도록 한다.
주의사항 - 안전한 러시아 여행을 위한 제안 ☞ 버스 안이나 기차역, 공항 등 사람이 몹시 붐비는 곳에서는 좀도둑이 많으므로 특히 소매치기와 날치기를 조심하도록 한다.
☞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는 모스크바로 이동한다거나 하는 등의 장거리 여행 중 철도원이라며 약을 탄 음료수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을 위해서는 캐빈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캐빈의 문을 철사나 끈으로 꼭 묶어 두고 여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 노점 가판대(키오스크)에서 파는 보드카 등의 술은 가짜 유명 브랜드가 대부분이므로 이 곳에서는 사지 않는 것이 좋다. 슈퍼마켓이나 면세점을 이용하도록 하자.
☞ 암달러상에게 환전을 하는 것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환전시 사기를 당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므로 절대 환전하지 않도록 한다.
☞ 러시아를 여행할 경우에는 반드시 신권 달러로 준비해 가도록 한다. 러시아의 환전소에서는 구권화폐나 낙서가 되어 있는 지폐 등 낡은 돈은 환전해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 여름에 러시아를 가는 사람은 그다지 추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겨울에 여행을 하는 경우라면 추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러시아의 겨울은 일반적으로 9월 -10월 초면 시작된다. 반드시 두꺼운 옷과 함께 장갑, 목도리, 모자 등 부피가 크지 않은 방한장구를 준비해 가도록 한다. 봄이나 가을에는 날씨나 지역에 따라 기온차이가 가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모스크바 호텔에서는 객실의 열쇠를 항상 각 층을 담당하는 데주르나야가 관리하므로 산책이나 잠깐 물건을 사러갈 때도 열쇠를 맡겼다가 돌아와서 다시 문을 열어달라는 수고를 해야 한다.
☞ 러시아의 수돗물에는 석회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눈이 녹기 시작하는 4, 5월에는 특히 정화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수돗물을 바로 받아서 마시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생수를 사먹거나 정수기에 걸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여행시기 러시아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9월이다. 이 무렵이면 코카서스나 실크로드는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흑해에서는 관광객이 줄어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책로와 공원이 많은 모스크바와 상트 빼쩨르부르크 등의 대도시 주변은 온통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는 것도 이 때이다. 겨울여행도 권할만 하다. 물론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눈 덮인 시베리아의 산들과 자연경관, 무르만스크에서의 오로라 등 겨울의 러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기에 나름대로의 매력을 안겨 준다.
러시아 관광 제안 ☞ 입국 후에 러시아에서 일정을 변경하기란 어려우므로, 일정을 먼저 잡고 수속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면적이 워낙 넓은 나라이기 때문에 특정의 몇 개의 도시만 지정하여 여행하는 것이 좋다. 자주 이동하게 되면 한군데 노선에 문제가 생길 때 전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되므로 변경에 대한 조절이 가능하도록 여유 있게 여행한다. ☞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철도 왕국이라고 할만큼 철도노선의 길이가 길고, 그 이용 비중도 크다. '92년이 되어서야 러시아 국내의 외국인 여행제도 철회 되면서 외국인도 러시아 국내의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열차 중에는 시베리아 철도를 달리는 러시아 호가 유명한데, 그 외에도 특색 있는 열차가 많으므로 한번쯤은 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1. 반출입금지, 제한품목 ㅇ 반입금지품목 - 모든 종류의 무기와 탄약류 - 마약과 마약사용기구 ㅇ 반출금지품목 - 모든 종류의 무기와 탄약류 - 마약류 -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예술품 및 골동품 - 러시아 안녕질서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서적류와 필름, 비디오카세트 등 - 러시아법이 금지하는 희귀동물(녹용, 웅담, 사향, 호랑이뼈, 호랑이 가죽 등) ㅇ 반입제한품목 - 주류(5ℓ까지 가능) - 담배(1,000개피까지 가능) * 개인용 귀중품 반입시에는 세관신고서에 반드시 기입하고 출국시 세관원에게 보여 주어야만 세금을 물지 않음(예 : 밍크코트 등의 고가품)
2. 사 증
ㅇ 98.10월부터 러시아측은 비자상에 방문예정 도시명을 기재하지 않을 예정임. 그러나 방문하는 각 도시마다 3일이상 체류할 경우, 외국인등록처에 등록을 필하여야 함. 사증에 기재된 체재기간을 초과하였을 경우, 출국이 어려우므로 부득이한 사유로 체재기간이 초과되었을 경우에는 외국인등록처(여권사증처)에서 벌금을 내고 기간연장을 받은후 출국하게 됨.
3. 출입국심사
ㅇ 사증을 까다롭게 검사하는 것 이외에는 별 문제 없음.
4. 통 관 ㅇ 입국시보다 출국시 짐 검사가 더욱 까다로움. 입국시 작성하는 세관신고서는 출국시까지 반드시 보관하여야 함. 또한 출국시 동 세관신고서에 기입한 금액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나가지 못하므로 입국시 정확한 소지 외화액수를 세관신고서에 기입해야 함.
Ⅱ. 해외여행 안전관련사항 (정세 및 치안상태)
ㅇ 현재 러시아 전역이 민주화 및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국가경제가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공산주의 시절의 강력한 경찰기능이 급격히 이완되어 범죄가 급증하고 있음. ㅇ 특히 블라디보스톡은 물가가 타 러시아 지역보다 30%이상 높은데다 국제 항구를 가지고 있어 대규모 범죄조직들이 활개를 치고 있고 외국인들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음. ㅇ 블라디보스톡에서는 영어가 통용되지 않고 일몰후에는 시내 중심가라 할지라도 인적이 드문 곳은 위험하므로 외출을 필히 삼가 바람. ㅇ 극동지역은 주 나호드카 북한 총영사관 등 각종 북한기관과 북한노동자들이 다수 체류하고 있으므로 여행시 각자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람. ㅇ 외출시에는 가급적 복장을 수수하게 하고 여권 또는 현지신분증을 반드시 지참 바람. 경찰이 동양계에 대해서는 가두검문을 자주 실시하며, 신분증이 없으면 바로 파출소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게 됨. ㅇ 달러를 은행이나 호텔에서 미리 루블화로 환전해야 일반상점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모든 거래는 루블화로 이루어짐. 크레디트카드나 여행자 수표는 통용되지 않음. ㅇ 긴급상황 발생시에 대비하여 별첨 참고 전화번호부를 항시 소지 바람.
Ⅲ. 종교, 풍속, 관습, 국민성 등에 대한 유의사항
ㅇ 러시아 국민은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은 아니나, 주정부당국 등은 외국인 선교활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으며, 선교사의 비자연장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음. 러시아 국민은 비록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는 있으나, 인내심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으며, 강대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존심을 아직 가지고 있어 이를 건드리지 않도록 언행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Ⅳ. 건강 유의사항
1. 연해주내 병원은 무료이었으나, 단계적으로 유료화되고 있으며, 외국인에게도 똑같은 병원혜택을 주고 있음. 의술은 높은 편이고 의사들이 성의를 가지고 치료하고는 있으나, 병원시설은 청결하지 못하고 의료기기들이 아주 빈약함.
2. 수돗물은 수도관 부식 등으로 인해 식수로는 적당하지 않으나, 반드시 끓여 먹거나 생수를 구입하여 먹는 것이 좋음.
3. 연해주 및 하바롭스크주 지역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4-6월간 가장 심함) 뇌에 치명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클레쉬"라는 작은 진드기가 산에 극성을 부려 동 기간중에는 입산하지 않는 것이 좋음. "클레쉬"에 물린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