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산나물(푸른색)을 무치면서 신맛의 식초를 약간 치는 것이 간에 좋은 것은, 이것이 목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간이 나쁜 사람은 화를 잘 내고(怒), 심장이 약한 사람은 조금 기쁜 일에도 크게 좋아하며(喜), 비장이 안 좋은 사람은 사소한 일도 지나치게 생각한다(思).

 

또 폐에 문제 있는 사람은 쓸데없는 걱정(憂)을 많이 하고, 신장이 허한 사람은 무서움(恐)을 잘 타 조금만 놀라도 오줌을 찔끔거린다. 모두 오지(五志)에 속한 때문이다.

 

 
영리한 사람들은 자신의 체질이 오행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찾아내 승용차는 물론 전화번호와 통장 비밀번호까지 3·8, 2·7, 5·10, 4·9, 1·6의 조합수로 따내 사용한다.
 
  한의사가 체침이나 수지침을 놓을 때도 몸 구석구석의 경락을 찾아 자입(刺入)하는 것이지 아무 데나 찔러대는 것이 아니다.
 
눈병이 나고 근육이 당기면 간경락, 가슴이 두근대고 혈액순환이 안 될 때는 심장경락, 비위가 상하고 삭신이 아플 때는 위경락, 헛기침 나고 피부가 가려울 땐 폐경락, 오줌소태가 나고 뼛속이 쑤실 때는 신장경락에 일침을 가해 소생시킨다. 3번의 ‘오체’를 살펴보면 이해가 간다.
 
 
나경 구성에 음양오행 및 육십갑자와 주역이 바탕을 이룸은 향(向)의 배치와 국(局)의 형성에서 알 수 있다. 분묘의 좌향을 재는 4층(지반정침)의 24방향 중 갑·병·경·임은 양 방향이고, 을·정·신·계는 음 방향이다.
 
 여기서 천간의 무와 기는 중앙토에 속해 가리키는 방향이 없으므로 제외된다. 그러나 지지에는 중앙토인 진·술·축·미가 포함돼 있어 변화무쌍함을 보여 준다. 건·곤·간·손은 주역의 괘 이름으로 사유방(四維方)에 배속돼 있다.
출처 : 貪 嗔 痴  |  글쓴이 : 멧돼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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