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영양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과일의 영양 기여도 1위가 키위, 2위 파파야, 3위 멜론으로 모두 초록색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록색에는 오직 식물에서만 섭취할 수 있는 중요한 성분인 엽록소가 들어 있다. 엽록소는 세포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각종 장기들의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다. 특히 소화기관, 심장 기능 정상화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또 양질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 있어 체액 속의 농도를 약알칼리성으로 맞춰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까지 한다. 또한 이 색소에는 루테인(lutein), 젝사틴(zeaxathin), 인돌(indole)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들은 간을 건강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녔다.
또한 교감신경계에도 작용, 신장과 간장 기능을 도와주며 체내에 들어온 공해 물질을 해독해준다. 때문에 주변이 온통 유해 환경으로 둘러싸인 도심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색깔인 셈. 간세포를 재생하므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도 좋다. 초록 과일과 채소를 대표하는 것들에는 1위를 차지한 키위를 비롯해 아보카도, 브로콜리, 녹색 피망, 청포도, 멜론 등이 있다. 특히 키위의 진면목인 녹색 과육에는 칼륨과 엽산 등 다른 과일에서 섭취하기 힘든 영양분들이 골고루 들어 있다. 엽산은 인체에 단백질과 DNA 같은 몸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불록을 합성하는 데 쓰이는 중요한 요소로, 임산부가 섭취하면 태아의 발달을 돕고 기형아 출산 비율을 낮춘다. 초록색에는 휴식과 조화의 에너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
시각적으로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노란색은 신맛과 단맛을 동시에 느끼게 해 식욕을 촉진시킨다. 스트레스로 탁해진 피부에는 노란 색소의 과일을 갈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노란 색소가 신경과 뇌에 에너지를 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몸속에 쌓인 화를 식혀 피부가 자연스럽게 진정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껍질에서 선명한 노란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레몬은 피부뿐 아니라 우리 몸 구석구석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간장.담낭.신장의 불순물을 청소하고, 신장이나 담낭에 축적되어 결석을 만들기 쉬운 칼슘을 녹이는 데도 도움을 주며, 반대로 찬물과 마시면 대장운동을 자극해 레몬즙을 꾸준히 먹은 결과 10명 중 8명이 변비 증상이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 노란색을 띤 과일과 채소는 암과 심장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노란색 색소를 가지고 있는 과일들에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때문에 노란색 껍질을 가지고 있는 오렌지와 귤, 감, 망고 등이 이와 같은 효능을 발휘하며 껍질이 아닌 그 자체로 노란색을 띠고 있는 파인애플과 호박에서도 역시 그 효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노란색 껍질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비타민A의 공급원으로 면역반응, 식욕, 정자 형성 등 생리적 과정에 관여한다.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자잘한 질병은 예방할 수 있으며, 병원균이 침투했다 해도 조기에 자연 치유되는 몸이 된다. 노란색은 최고의 피로 회복제이자 보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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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자체가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붉은색은 건강과 에너지를 상징하고, 빨간색 색소의 과일들은 모두 몸 안의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특히 토마토는 에너지원으로서나 영양 면에서 가장 우수한 채소 중 하나로, 위의 부담을 줄이고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로도 유명하다.
토마토의 붉은 빛은 리코펜(Lycopene) 성분 때문인데, 리코펜은 DNA를 손상시켜 노화를 유발하는 물질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동맥의 노화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으로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 성분은 토마토의 붉은 색소에 담겨 있는 것이므로 빨갛게 잘 익은 것을 먹는 것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성분의 특성상 기름으로 조리하면 혈중 리코펜 농도가 2~3배 뛰어오르기 때문에 조리한 토마토를 먹는 것이 더욱 좋다고 하겠다. 매끼 식탁에 토마토가 빠지지 않는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은 일주일에 7회 이상 토마토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토마토와 함께 붉은 색소를 가진 딸기, 자두, 체리 등에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역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며, 눈을 건강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킨다. 암과 노화가 우려되는 중년층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바로 이 붉은색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환절기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요즘 같은 때에도 붉은 과일들이 제격. 약해진 몸의 틈새를 메우고 든든한 생명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효과 만점의 원기회복법인 것이다. |
보랏빛의 색소는 심리적인 치료제 역할을 한다. 포도와 블루베리, 라벤더, 가지와 같은 보랏빛 음식 재료들은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뇌를 쉬게 하는 효과를 지니기 때문. 자기 전에 보라색의 음식을 먹으면 심신의 건강을 풀어주고 숙면에 들 수 있다. 보라가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것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보랏빛 음식들을 찾아보자.
보라색의 대표 과일인 포도는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하고, 기를 북돋우며 의지를 강하게 한다. 피로하거나 지칠 때에 먹는 포도 한 송이는 훌륭한 자연 피로회복제인 셈. 해독 작용 또한 훌륭한데 독성을 해소하는 간의 부담을 덜어주고 파괴된 간세포를 재생시켜 간 질환을 예방, 치료한다.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더 나아가서는 몸속의 각종 악성 세포를 파괴하는 역할까지 한다. 말기 암 환자가 포도요법으로 큰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가 있는 것도 이런 원리다.
독성을 해독하고 몸 밖으로 내보내는 포도는 각종 노폐물이 뭉쳐 생기는 결석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이루어진다는 점. 따라서 당장 눈에 보이는 질병이 없는 사람이라도 포도요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색의 이로운 성분은 껍질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색소가 보호막이 되어 과일을 지켜주듯이 우리 몸에서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색이 강한 과일들을 먹을 때에는 그 색을 가장 진하게 담고 있는 껍질에 영양도 가장 많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
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행복한 집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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