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류석현 건강칼럼니스트/한의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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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의 약명은 유피,
유근피라고 한다.

뿌리껍질을 약으로 쓰기도
합니다.

갖가지 종기나 종창에 신기한
효험이 있다.

소변을 잘 나오게하고 살결을
아름답게 한다.

약재에 대하여 느릅나무는
아름답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나무다.
 
느티나무와 닮았으며 산 속
물가나 계곡 근처에서 자란다.

그 껍질을 유피, 뿌리껍질을
유근피라고 한다.
 
느릅나무는 그 껍질이 상당히 질겨서 옛날에는 이 질긴 껍질을 꼬아서
밧줄이나 옷을 만들기도 했다.


느릅나무에는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참느릅나무와 둥근 참느릅나무, 좀참느릅나무는 열매가 9~10월에 익고,
당느릅나무, 혹느릅나무, 떡느릅나무 등은 4~5월에 익는다.


이들 나무는 열매 익는 시기와 껍질의 생김새만 다를 뿐 잎
모양이나 약으로의 쓰임새는 같다.
 


++ 약성 및 활용법 ++

 

◇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작은 가지에 적갈색의 짧은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거칠고 뒷면 맥 위에는 짧고 거센 털이 나 있다.

 

 ⓒ 데일리안

느릅나무의 껍질을 벗겨서 입으로 씹어보면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나오는데 이 점액이 갖가지 종기나 종창을 치료하는 좋은 약이 된다.

약으로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쓰는데, 이른 봄에 뿌리껍질을
벗겨 내어 그늘에서 말려서 쓴다.

말리면 대개 속껍질이 누렇게 된다.
 
느릅나무는 옛날부터 이뇨약이나 종기 치료약으로 써 왔다.

배고플 적에 껍질은 벗겨 먹고 잎은 쪄서 먹었으며 열매로는 술이나
장을 담그기도 했다.

느릅나무는 천지의 음기를 받아
자라는 나무인 까닭에 뿌리껍질을 채취하거나 말릴 때 햇볕을 보면
약효가 반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므로 해가 뜨기 전인 새벽에
뿌리껍질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두고 약으로 써야 한다.
 
또 달이는 것보다 날로 쓴는 것이 효과가 훨씬 더 세다.

 

++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느릅나무는 고름을 빨아내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작용이 매우 강하므로
종기나 종창에 신기한 효과가 있는 약나무다.
 
부스럼이나 종기가 난 데에 송진과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같은 양씩 넣고
물이 나도록 짓찧어 붙이면 놀라울 만큼 잘 낫는다.

 

◇ 느릅나무 껍질 (벗겨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 데일

리안

▶느릅나무 뿌리껍질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소장궤양,
대장궤양 등 갖가지 궤양에
뛰어난 효과가 있고 부종이나
수종에도 효과가 크다.
 
위암이나 직장암 치료에도 쓰며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궤양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 가루와 율무가루를 3:2의 비율로 섞어서
반죽하여 시루떡이나 국수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치료 효과도 좋다.


▶위암에는 꾸지뽕나무
느릅나무 뿌리껍질, 화살나무
함께 달여서 그 물을 마시고
 
직장암이나 자궁암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달인 물로 자주
관장을 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데는 느릅나무 뿌리껍질과 옥수수 수염을 각각 40g씩
섞은 다음 물을 붓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을 마신다.
 
부종이 있을 때는 잘게 썬 느릅나무 뿌리 속껍질 40g에 물 1리터쯤을 붓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과 밀가루 떡을 빈 속에 먹는다.
 
이는 하루에 먹을 양이다.


▶축농증이나 비염에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진하게 달인 물과 죽염을
 3:1의 비율로 섞은 다음 그 물을 탈지면에 묻혀 잠지기 전에 콧 속에 넣는다.
 
처음에는 따갑고 아프지만 1~2개월 계속하면 대개 낫는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물에 담가 두면 끈적끈적한 진이 많이 생기는데
그 진을 먹거나 피부에 바른다.

죽염을 섞어 피부에 바르면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피부를 아름답고
매끄럽게 하는 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느릅나무 잎도 약으로 쓴다.
 
봄철에 돋아나는 어린순으로 국을 끓여 먹으면 불면증이 사라진다.
느릅나무 잎은 부작용이 없는 천연 수면제이다.
 
 
/ 류석현 건강칼럼니스트/한의사 논설위원
 


 
출처 : the wild flowers
글쓴이 : 강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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