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에서 발견된 기독교(경교) 관련유물

 

아래의 유물들은 경주에서 발견된 기독교관련 유물들로서

숭실대학교 부설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이다

 설립자인 매산(梅山) 김양선(金良善)목사님이 경주지역에서 수집한 것들이다

 

마리아상(馬利亞像)

 (앞면)

 

 

(뒷면)

 

통일신라시대 경주에서 출토된 불보살상(佛菩薩像) 모양의 마리아상이다.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교와 불교문화의 교류와 경교의 한반도 유입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화형보관(花形寶冠)으로 머리를 장식한 여인이 손을 입에 물고 있는 어린 아이를 무릎 위로 안고 

있는 형상이다. 

전체적인 신상의 양식은 당시의 불보살상을 따르고 있으나,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의 모습은 기존의 

불보살상 양식과 차이가 있다.

(통일신라 8-9세기/출토지:경주/7.2×3.8×2.8cm/청동)

 

 

경교돌십자가(石製景敎十字架)

 

1956년 경주 불국사에서 발견된 십자가 형태의 화강암제 석물(石物)로, 통일신라시대 경교(景敎)의 

한국 전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평면은 십자가형이고, 단면은 사다리꼴로 앞면보다 뒷면의 폭이 넓은 점이 특징이다. 

                            (통일신라시대 8-9세기/출토지:경주불국사/24.5×24.0×9.0cm/석기)

 

 

십자무늬장식(十字文裝飾)

 경교의 한국 전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비금속제의 십자무늬 장식이다. 

화살촉 모양의 장식 표면 위에 5개의 원을 상-하-좌-우 및 중앙에 찍어 놓아 십자모양을 

형성하였고 그 주위로는 작은 점을 연속적으로 눌러찍어[押印] 십자무늬를 장식하였다. 

(통일신라시대 8-9세기/출토지:경주/2.4×3.2cm/토기)

 

 

십자무늬장식(十字文裝飾)

 

경교(景敎)의 한국 전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제(銅製) 십자무늬 장식이다. 

얇은 청동판을 원형으로 둥글게 가공한 후에 맞새김[透彫]하여 남은 부위가 십자모양을 형성하였다. 

표면에는 작은 돌기를 연속적으로 돋을새겨[浮彫] 십자무늬를 장식하였다.

(통일신라시대 8-9세기/출토:경주/5.8×5.6cm/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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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부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8~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특이한 유물 몇 점을 소장ㆍ전시하고 있다. 1956년 경주 불국사에서 출토된 돌십자가, 경주에서 출토된 불보살상(佛菩薩像) 모양의

마리아상과 동제(銅製) 십자무늬 장식 및 토제(土製) 십자무늬 장식이 바로 그것이다.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는 기독교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그런데 이 유물들이 신라인의

불국토(佛土國)라 불리는 경주에서 발견된 것이다.

 

1988년에는 경북 경산시 지인면 일원리에 있는 인흥사 앞뜰에서도 기독교를 상징하는 두 점의 석상이 발견되었다. 한 점은 어린양을 가슴에 안고 있고, 다른 한 점은 다소곳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통일신라 시기 북국(北國)으로 불리던 발해의 옛 터에서도 기독교 관련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발해의 솔빈부 아브리코스 절터에서 십자가가 출토되었고, 한때 동경 용원부에서는 왼쪽 협시보살이

십자가를 목에 걸고 있는 삼존불상이 발견되었다.

통일신라와 발해의 옛 땅에서 발견된 기독교 관련 유물들은 네스토리우스파 그리스도교가 중국을

통하여 한반도에도 전래되었다는 ‘기독교 동방 전래설’을 입증하는 증거자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27년 11월 20일자《매일신보》에는 성대(城大, 경성제국대학) 오다 세이고(小田省吾) 교수가

전라남도를 여행하던 중 해남 대흥사에서 순금제의 십자가를 발견하였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서산대사의 유품에서 발견된 십자가는 “안밖에는 미려한 붉은 칠보(七寶)로 아로새기었고 가운데는 비었는데 표면에는 'ㅡNRㅡ'과 '로마' 글자가 새기어 잇고 또 '예수 그리스도'의 면상을 부치어 두었던 듯한 흔적이 완연히 남아” 있었다고 한다.

오다는 십자가 표면에 새겨진 로마 글자는 ‘S.B'이며,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하였다.

서산대사의 유품에서 나왔다는 이 십자가는 조일7년전쟁이 끝난 후 조선의 외교사절단으로 일본에 건너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만나 강화를 맺고 조선인 포로 3,500명을 인솔하여 귀국한

사명대사가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해남 대흥사측에 확인해본 결과, 1985년에 이 십자가를 도난당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훔쳐서 녹여 금으로 팔았다는 것이다.

불교 유물이 아니라고 귀중한 문화재의 관리를 소홀히 한 대흥사나 값 나가는 금붙이라고 녹여서

판 도둑이나 모두 한심하기 짝이 없다

 

 

******** <코리아포커스(http://coreafocus.com/) /박상표 2006.3.13>발췌

 http://blog.daum.net/kinhj4801/121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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