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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시부족은 이전까지는 줄곧 중국과 미얀마, 베트남 국경지역 등지의 깊은 산중에서 생활해왔다. 1000여 년이 넘도록 외부 사회와
격리되어 살아온 이들은 할머니가 집안의 가장을 맡는 원시적 모계사회를 유지하며 일처다부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모계사회가
5000년 전의 사회 시스템임을 감안하면, 현대인과 야만부족 사이엔 5000년이라는 발전 격차가 존재하는 셈이다. 거주지를 선양으로 옮겨
정착한 후에도, 이들은 여전히 과거부터 내려온 생활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부족 사람들의 모습은 검은 피부와 새하얀 이, 왜소하지만 다부진 체격 등 중국인보다는 동남아인의 외관에 더욱 가까워 보인다. 선양 사람들은 이들을 ‘야인’이라 부르지만 이들은 실제로 야만적이라기보단 순박함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린다. 놀랍게도 자신들만의
언어와 문자 체계도 가지고 있다.
원시부족이 선양에 정착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이들과 20여 년 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천궈둥씨의 공헌이 컸다. 천씨의 설득으로 원시부족은 천여 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와 현대문명과 조우하게 되었다. 선양으로 오는 도중에는 처음 접하는 비행기에 대한 공포로 부득이하게 기차로 이동하기도 했다.
원시부족은 날고기를 먹는 식습관뿐 아니라, 뜨거운 숯을 밟고 지나가거나 달궈진 강철을 혀로 �는 등 기인이나 가능한 ‘차력’으로도
일반인들을 놀라게 하였다. 실제로 부족의 한 젊은이는 칼날로 만든 계단과 유리조각 위를 걷고도 상처 하나 남지 않아 일반인과는
다른 이들의 신체적 능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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