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 발마사지 테크닉 (동영상1~6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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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을 읽으면 건강이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발의 건강에 무심한 편이다. 하지만 발은 피가 몸에서 심장으로 내려와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유턴 지점으로, 제2의 심장으로 불릴만큼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오장육부와 연관되어 있어 발을 보면 그 사람의 병력과 노화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인체를 건강하게 지키는 일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나쁜 신발, 잘못된 보행자세가 최고의 적

최근 발표된 발 관련 연구논문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발 기형, 티눈과 무좀 등 발과 관련된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발 기형의 가장 흔한 케이스는 버선발 기형과 평발.

전문가 오은주 씨는 ‘발 기형을 유발시키는 최대요인은 잘못된 신발의 선택’이라며, 특히 앞이 뾰족하고 굽이 높은 구두는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이른바 버선발 기형을 일으킨다고 한다.
평발 역시 유전적 요인과 신발, 걸음걸이의 복합작용으로 나타나는 기형으로 보통은 발근육 강화운동 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통증까지 동반되는 평발이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발 기형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신발의 선택기준은 무엇일까. 노원을지병원 족부클리닉 이경태 박사는 이상적인 편안한 신발은 ‘발가락 앞으로 1㎝ 정도 여유가 있고 굽의 높이는 2.5㎝ 가량 되는 것’이라고 한다. 신발을 고를 때 간과하기 쉬운 것은 신발의 폭. 모양만 고려해 좁은 구두를 선택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므로 신발은 가급적 발이 중간 정도 부어있는 오후 5시 무렵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티눈과 굳은살, 또 발톱이 살갗 안으로 파고 들어가는 내생발톱도 흔한 발 관련 질병들이다. 내생발톱은 발톱 양끝을 지나치게 깊게 깎기 때문에 발생하므로 발톱은 가급적 일자형으로 깎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티눈과 굳은살의 원인은 지나치게 발에 끼는 신발이다. 신발에 주의해도 티눈이나 굳은살이 잘 생긴다면 발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 있는 부위가 있는지 살펴보고 문제가 지속된다면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건강한 발은 곧 건강한 몸, 발의 증상으로 건강을 진단하는 방법

발은 오장육부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발만 잘 살펴보아도 몸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발가락이 누렇게 변했을 때
신장과 간장이 약해졌을 때 발가락은 누렇게 변한다. 혈액 속의 여러 가지 독소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여 누런 색을 띠게 되기 때문이다.

발이 푸른색을 띨 때
발 색깔이 푸른색을 띄면, 아드레날린이나 인슐린 이상에 따른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발이 부을 때
피로하면 누구나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만 자고 일어나서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발이 저릴 때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하면 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둘째, 셋째 발가락이 뒤틀리거나 굳고 통증을 동반할 때
위장에 문제가 없는가를 살펴본다.

오장육부를 다스린다, 발마사지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발바닥에는 각 장기에 상응하는 반사구들이 모여 있어 이를 자극하면 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소위 발마사지 요법이라 하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기본원리를 익히면 가정에서도 실시할 수 있다. 핸드경락 마사지센터 김여진 씨와 국내 최초의 발마사지 전문가 김수자 교수의 도움을 얻어 발마사지 방법을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발마사지는, 손에 크림을 약간 묻혀 발바닥 부위를 심장 쪽으로 끌어올리듯 주무르는 것이 기본이다 . 따로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들은 이에 상응하는 생활운동요법을 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계단을 오를 때 계단 모서리에 발바닥의 용천혈(윗발바닥 상부) 부위를 디디는 습관을 들이면 소화기 계통에 효과적이다. 또 건망증이 우려된다면 종종 까치발을 해 보자.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책상 안쪽에 있는 발걸이 모서리에 용천혈 부위를 대고 꾹꾹 눌러 자극하게 되면 식곤증을 퇴치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증상별로 살펴보면,

만성 피로나 두통이 있을 경우
_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발가락을 잡아당겨 자극을 주면 증세가 호전된다. 특히 엄지발가락을 중점적으로 잡아당긴다. 이후 발바닥에 골프공을 놓고 전체적으로 강하게 문지른다. 볼펜 등을 이용해 발바닥의 구석구석을 10분 정도 눌러도 효과가 있다. 만성 증상일 경우에는 매일 반복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뒷목이 뻣뻣하고 편두통이 생기면
_ 엄지발가락, 새끼발가락 주변과 용천부위를 10회 정도 손으로 누른다. 지압봉을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피로할 때
발목에서부터 무릎밑까지 지압봉을 가로 대고 끌어올리기를 반복한다. 밑에 고인 피를 위로 올려 주면 피로가 풀리고 머리가 맑아진다.

자꾸 잡념이 생길 때
대뇌와 소뇌 반사 부위인 엄지발가락을 봉의 납작한 부분으로 위에서 아래로 여러 번 미끄러지듯 자극한다. 손으로 할 때는 엄지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지그시 눌러 준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대뇌반사부위인 엄지발가락을 봉의 납작한 부분으로 여러 번 자극한 다음 엄지발가락 끝을 여러 번 꾹꾹 눌러 자극한 뒤 발가락 사이사이를 전체적으로 마사지해 준다. 발마사지를 마친 뒤에는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속을 달래고 지압 과정에서 생겨난 노폐물과 가스를 쓸어내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조깅이나 줄넘기·산책 등을 매일 30분 정도 하는 것도 발 전체에 자극을 가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때는 되도록 맨발이나 굽 낮은 운동화를 신도록 한다. 또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배변 시 화장실 바닥에 지압식 발판을 놓고 발을 문지르거나 혹은 골프공으로 대장 상응부위를 눌러 주면 쾌변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온수마사지도 좋은데, 방법은 큰 대야에 뜨거운 물(40 。C∼ 42。C)이 졸졸 넘치게 하면서 발을 담그고 앉아, 발끝에서 발바닥 ⇒ 발등 ⇒ 발목 ⇒ 종아리의 순서로 올라오면서 양 손 끝에 힘을 주어 골고루 주무르고, 긁고, 문지르기를 20분 정도 반복한다.

김경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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