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조선족 취업난 구경만 할 일 아니다

 출처: 길림신문

◇ 무작정 한국행 문제 출국전 대비책 필요
◇ 마땅한 일자리와 조선족을 이어주는 고리 필요
◇ 직장과 로임에 대한 눈높이 낮춤이 필요

한국에서의 취업, 요즘 새로운 화두로 되고있다. 일확천금이나 치부의 지름길이라 일컬었던 한국행이 이젠 다시 숙고할 때가 된것 같다. 방문취업제 등으로 한국행이 쉽고 가벼워진 반면 이젠 한국에서의 취업이 새로운 대안마련으로 나서고있다.

요지음 방취제로 출국했던 사람들이 되돌아온다는 얘기가 항간에서 들려오고있다. 주중한국령사관의 한 담당령사에 따르면 지난해 년말 한국으로 갔던 방취제 합격자들중 근 20%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시 중국에 돌아왔다고 한다. 리유를 물으니 《취업난이 아니겠는가?》고 반문해왔다. 정말로 조선족들의 한국에서의 취직이 그처럼 어려울가?

지난 4월 1일부터 10일간 기자는 조선족들의 한국에서의 취업난해결책을 고심하며 한국으로 건너가 재한국 조선족들의 현황을 둘러봤다. 조선족 집거지인 대림, 구로, 일산, 가리봉 등지를 둘러보면서 적잖은 조선족들과 대화를 나누어보고 일부 조선족지성인들과도 얘기를 나누었다.

확실히 방취제로 나간 조선족들의 취업현황이 하나의 문제로 되고있었다.

문제 1: 비자를 받아쥔 다음 무작정 한국행을 서둘렀기에 취업을 위한 대비책이 없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농민이나 무직업으로 있던 사람들이라 일정한 기술이나 특장들이 없었다. 때문에 기술이나 특정 분야를 요구하는 많은 업체들은 그들을 외면하고있다. 기자의 료해에 따르면 산소용접, 미장공, 료리사 등은 아직도 많은 사람을 요구하고있고 로임대우도 200만원(한화)좌우로 꽤 높았다.

문제 2: 많은 조선족들의 구직경로가 친인척의 소개로 이루어졌기에 대부분 조선족들이 한 구역이나 집중된 직종에만 국한되였다. 녀성은 식당에 남성은 노가다판에 제일 간단한 판도이다. 서로가 서로를 소개하였기에 한데 몰켜 취업경쟁이 심화되고 로임대우도 사장들의 배부른 타령때문에 오를수가 없는 실정이다. 기자가 인천경제인총협회, 한국거송기업, 일부 한국SK주유소 등 부문에 대한 취재를 해보았는데 놀랍게도 많은 업소에서 조선족을 요구하고있었으나 어디에 가 찾으면 되는가고 오히려 그들이 반문해 왔다. 그들의 소개로 《코다코》라는 기업을 방문,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공장이였는데 조선족 35명을 급히 요구한다고 했다. 주식을 책임지고 150~170만원 로임을 준다고 했다. 흐름식 자동화작업과 깨끗한 공장환경은 조선족들이 안전히 기거하고 일하기에 참으로 좋은 기업이였다. 문제는 이런 기업들을 제때에 조선족사회에 알리는 일이 아닐가.

문제 3: 50대이상의 취업난이 심각했다. 문제는 년령이 아니라 나이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고 그에 맞는 로임을 요구하면 괜찮을 텐데 눈높이가 높아져 놀면 놀았지 《시시한 일은 안 한다》는게 취업난의 원인인것 같았다. 기자가 돌아본 강원도의 농촌들에서는 젊은 사람보다 50대 60,70대를 요구하는데 모두 농사일들이였다. 로임은 80만원으로 숙식이 보장이였다. 허나 중국에서 농사짓던 사람들에겐 그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모양으로 대림, 구로 등지에는 길거리에서 빈들거리는 조선족들을 어렵잖게 찾을수 있다.

문제 4: 정보문맹이 취업난을 더 심각하게 만들고있었다. 조선족들에게 취업정보를 알려줄 정확한 정보시스템이 없는것이 문제였다.

한국에서의 취업난 이젠 멀리 건너볼 일이 아니라 다 같이 대안을 찾고 하나하나 구체적대책을 대여 같이 해결해야 할 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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