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전통음악 후미의 노래(hoomii-목 노래)
 
图瓦呼麦
huun huun tu khoomii 1~2편
 

 

 

 몽골의 전통 음악에는 흐미 또는 배음이라 하여 목을 사용한 독특한 성악스타일이 있다.

(후미라는 이름 차제가 "목소리 음악"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흐미는 성대의 진동을 위한 공명 기관인 비강의 모양이 변하면서, 동시에 강하게 모음을 발성함으로써

멜로디 톤을 강조하기 쉽게 하면서 생기는 소리이다. 흐미는 만물이 창조된 시초부터 시작된 것이라

전해지고있으며, 인간이 처음으로 산 속에서 강의 소리와 메아리를 흉내낸 첫 멜로디라고 한다.

흐미는 몽골 서부쪽에 일반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이 스타일은 중앙 아시아 사람들 일부에게도 퍼져

투빈(Tuvin)이라고, 알타이 산맥근처의 민족에게는 크할크(Khalkh)라고 알려져 있다.

흐미는 몽골 서부쪽 찬드만솜에서 발생하여 중앙 아시아 투바, 알타이 산맥 근처 등으로 퍼져 나갔다
오크나나 사인코 남치락도 이러한 전통음악으로 노래하지만 여기엔 그들의 샤먼의식이 존재한다
흐미의 창법이 그들의 무당들에 의해서 구전되어온 음악들이기 때문이다
들판과 강물과 하늘 끝까지 닿으며 모든 살아 있는, 죽어 있는 존재들의 심연을 후벼 팔 듯한 이 소리로

샤먼들은 마을에 큰 굿판이 벌어지면 사흘이고, 열흘이고 밤새 쉬지 않고 태초부터의 기나긴 역사를 외어준다.
근대화의 격랑 속에서 이 신성한 전통은 미신의 오명을 달고 빠른 속도로 사라져 왔지만,

신기하게도 서구의 어떤 잘 자리잡은 예술보다 더 미래적인 가능성들을 품고 있음을 사람들은 발견했고,

그들은 음악속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치료해주거나 혹은 고통스런 영혼을 일깨우려 노래와 함께 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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