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오다니 부족은 그들의 가슴에 창끝을 겨루고 만다.

 죽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부아 비아 우늠부아"(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라는 말을 잊지 않고 최후를 맞은 5명의 선교사들.

세상 모두가 "불필요한 죽음"이라고 그들을 비난했다. "바보"라고 "쓸모없는 낭비"라고 손가락질 했다.

하지만 그들의 아내와 자녀들은 남편을 아버지를 죽인 와오다니로 가서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며 헌신한다.

창 끝을 겨누며 사지를 잡아 토막내 죽이는 습성을 가진 이들은 놀랍게도 폭력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복음을 받아들이고 살인빈도는 90%이상 낮아지는 기적을 낳았다. 이제 그들은 '아우카'라고 불리지 않는다.


그리고 36년 후 1992년 6월. 와오다니의 외딴 지역 티네노네서는 신양성경 봉헌예배가 드려졌다.

75명의 와오다니 원주민 기독교신자와 수명의 성경번역 선교사들이 모여서 와오다니 언어로 번역된 신약성경을 읽고 있었다.

그 가운데 봉헌예배에 참석한 세 명의 와오다니 사람은 36년 전 다섯 명의 선교사들을 무참하게 살해한 바로 그 아우카였다고.

그때서야 관객들은 알게 된다. 왜 젊은 선교사 다섯 명의 피가 와오다니에 뿌려져야 했는지를.

세상이 '헛된 죽음'이라며 그들의 죽음을 비웃었지만 그들의 뜨거운 피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 어둠 속에서 헤매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춰야 한다는 메아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남편을 죽인 아마존 원주민들을 찾아가 희생으로 돌보며 끝내 그들을 크리스천으로 개종시킨 5명의 선교사 부인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엔드 오브 스피어(End of the Spear)’ 타이틀의 영화로 제작, 지난 20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 투데이지에 따르면 50년전 1월8일 에쿠와도르 정글 해안에서 오카족의 창에 찔려 희생된 피터 플레밍(27),
짐 엘리엇(28), 에드 맥컬리(28), 여데리안(31) 그리고 네잇 세인트(32) 등 5명 선교사의 부인들의 영웅적 선교열전을 담은
111분 짜리 영화가 주목받고 있다.

 

오클라호마 시티에 근거를 둔 ‘베어링 푸룻 커뮤니케이션스’가 비영리 목적으로 영화 제작을 맡게 되면서 50년 만에 당시
선교역사를 재현하게 된 이 영화는  ‘폭스 홈 인터테인먼트’의 도큐멘타리였던 ‘찬란한 문을 너머’
(Beyond the Gates of Splendor)의 기사와 1956년 도큐멘타리 자료로 엮어져 있다.

 

영화는 5명의 순교자 중 네잇 세인트의 아들로 당시 5살 이었던 스티브 세인트의 현장 경험과
오카 종족의 증언에 의해 영화가 완성되었다. 순교자 부인들이 와오다니 종족들과 함께 살기 위해 정글로 들어간다.
부인들은 보복이 아닌 그 종족들을 위한 의약품을 가지고 들어간다. 스티브 세인트는 정글서 민카예를 만난다.
민카예는 자기가 바로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라는 것을 공개하며 원하면 아버지의 복수를 하라고 한다. 하지만 스티브는 거절한다.


실제로 네잇의 여동생인 레이첼과 짐 엘리엇의 미망인 엘리자벳은 원주민들을 찾아 정글로 들어간 후 레이첼은 30년 동안
그들과 함께 산다. 스티브는 8살부터 정글로 들어가 그들과 살면서 그의 아버지를 죽인 민카예의 양자가 된다.


1994년 레이첼이 죽자 민카예는 스티브에게 부족들을 도울 것을 제의, 원시인을 위한 기술과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레이첼이 그들에게 기독교를 가르치는 동안 민카예는 스티브에게 정글에서 사는 법을 가르쳤다.

 

코넥티컷 유니버시티의 인류학자인 제임스 보스터는 와오다니 부족은 지구상 가장 잔인한 부족사회 중 하나여서
종족 분쟁으로 60%가 살해되곤 했다. 50년 전 이러한 부족이 현재 20-40%의 기독교로 개종되면서 이러한 분쟁과 살상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역사상 최초로 할아버지가 손자를 볼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였다고 전했다.

 

옛날에는 그들에게‘평화’라는 언어조차 없었는데 기독교인들이 들어가 보복 대신 오히려 친구가 되고

그들에게 폭력대신 평화를 경험하는 엄청난 역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순교자 엘리엇의 부인이 쓴 ‘Through Gates of Splendor’는 1980년대 복음주의 칼리지 학생들의 필독서가 되기도 했으며
1957년 베스트 셀러가된 이후 25년간 출판하기도 했다.

미망인들은 오래 전 헐리우드로부터 촬영 오퍼를 받았으나 세속주의 영화사로부터
본 뜻을 잃을 것을 염려해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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