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인들은 교회 출석에 어떤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갈 수록 교회 출석패턴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구굿닷컴
미국교회의 변화 내용과 그 흐름에 대한 많은 조사와 연구를 통해 미국교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바나그룹(www.barna.org)은 지난
6월 19일 최근 미국교회의 영적, 구조적 변화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흥미롭고도 의미 있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초대교회시대와
같은 가정교회(House Church)가 미국에서 성황 중에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정교회의 성장
바나그룹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미국 48개 주에 사는 18세 이상의
크리스천 5013명을 대상으로 가정교회(house church)에 관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미국교회에 일어나고 있는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미국전역에서 가정교회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 응답자 중 9%가 주중에
가정교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가정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10여년 사이에 1%에서 거의 두 자리 숫자에 가까운 수치로 증가한 것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이라 하겠다.
조사결과에서 보여주는
이러한 비율은 미국 인구 중 대략 7천만 명 정도가 가정교회에 참여 내지 관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주중에는 대략 2천 만 명
정도가 가정교회에 함께 모이기 위해 가정교회에 참석하며, 한 달 동안 가정교회에 한 번이라도 출석하는 신자의 수는 그 두 배 정도인 4천3백 만
명 정도라고 한다.
또한 이번 조사는 가정교회의 활동이 가파른 상승의 국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종교전문가들이 가정교회 활동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는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가정교회와 전통적인 교회 사이를 번갈아 출석하며 간헐적으로 가정교회에 참석하고
있는 데에도 그 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 있다.
이 조사는 이와같은 결과의 도출 과정에서 보다 분명하게 가정교회에 관련되어 있는
경우와 전통적인 교회에 속해 있는 소그룹을 구분 짓고 있다. 가정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사람들 중의 27%는 기본적으로 매주 출석하고 있으며
30%는 한 달에 1회~3회 출석하며 43%가 한 달에 1회 미만으로 출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교회 출석에
어떤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74%가 전통적인 교회에 만 출석하고 있으며 단지 5%만이 가정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나머지
19%는 가정교회와 전통적인 교회를 동시에 출석하고 있다. 이는 교회 출석패턴이 새롭게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바나그룹의 설립자
조지 바나는 "이런 추세가 앞으로 20년간 지속될 것이며, 현재 전통적인 교회를 자신의 1차적인 영적 공동체로 생각하는 성인 신자들의 수는
사실상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가정교회는 미국에서 중대한 기로에 있는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전문적인
분석가들은 "일단 새로운 방법이나 제도가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적어도 6년 동안 그러한 주장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그것은 일시적인 유행에서 트렌드의 상태로 이동하며, 바로 그 시점에서 그 사회에 영구적으로 정착게 된다"고들 한다.
조지 바나는 "오늘날 가정교회는 '평가 단계'에서 '수용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안에 가정교회 출석율은 두
배정도 성장할 것이며, 가정교회 출석자들 중에서 '가정교회를 자신들의 1차적인 주요한 믿음의 공동체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가정교회의 미래를 내다봤다.
그는 결국 가정교회의 성장과 이에 대한 일반적인 자각은 가정교회를 미국인들 사이에서
믿음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확립 시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신앙의 초심(初心)
가정교회
성경속의 가정교회는 하나님아래서의 한 가족과 신앙의 가정으로 강조되고 있다.(롬 8:15~16; 갈 4:57~7,
6:10; 엡 2:19, 3:14-15, 5:1, 6:23). 성경의 기록들을 통해 볼 때, 초기의 가정교회가 얼마나 가족적이고도 지체의식이
강한 신앙공동체였는가를 알 수 있다. 이렇게 가정 위에 세워진 교회는 강한 결속력을 보이며 외부의 여러 가지 도전을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을
제공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정교회는 초기의 신자들이 교회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실천함에 있어 큰 영향을 주었다. 가정
공동체는 결국 사도행전에서 볼 수 있는 성도 간 유무상통의 공동체 영성과 독특한 친교 그리고 예배를 위한 가장 역동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가정교회가 오늘의 미국 현실에서(물론 한국교회의 현실에서도 동일하다고 하겠다) 주목을 받는 것은 교인들은 자신의 삶과
일상은 배제한 채 형식적인 종교생활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고, 교회는 점점 조직화되고 제도화되어 복음의 능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한 가정의 부모로서 '자신의 영적 성숙과 자녀들의 신앙마저 교회의 프로그램과 성경공부에 떠맡긴 채 가정의 제사장으로서의 직무
유기로 인한 가정의 붕괴에 대한 깊은 반성'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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