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 4가지
ARTICLES/Useful Issues 2007/05/17 15:46
첫째, ‘종교활동(즉, 종교에 관련된 모든 집회나 모임에서 행하여지는 모든 활동)은 반드시 해당지역 종교사무관리부서에 등록한 후 지정된 종교활동장소 내에서만 진행하여야 한다.’
만일 등록되지 않은 장소 내에서 종교활동을 진행할 시에는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만일 그러한 장소에서 어떠한 모임이나 행사를 진행할 시에는 종교법이 준하는 종교활동 범위에 저촉되지 않는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에 등록된 장소라면 해당 교회와의 협의 가운데 적절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때론 일방적 준비사항이 상대적 필요에 어긋날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장기적이며 구체적인 동역관계 속의 활동이 필요하다.
둘째, ‘종교활동에 종사하는 종교인은 종교단체의 인준을 받은 사람으로써 해당지역 종교사무관리부서에 등록한 후 종교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마찬가지 종교활동에는 반드시 등록된 종교단체의 종교인, 즉 종교국에 등록된 사람만이 해당 종교활동을 인도하거나 주관할 수 있다. 결국 ‘종교활동’이라는 정의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해당 활동은 등록된 종교인이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중국교회에서의 종교활동은 활동내용이 무엇이든, 인도하는 사람이 누구이든, 즉 삼자교회든 가정교회든, 혹은 삼자에 등록된 종교인이거나 가정교회의 지도자이거나 누가 되든지 원칙은 해당 종교국의 인준을 통해 진행될 수 밖에 없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원칙은 언제나 지혜를 앞설 수 없는 법이다. 문제는 어떠한 목적성과 무엇을 위한 사역이 계획되느냐에 따라 결과는 분명 다르게 나타나게 될 것이다.
세째, ‘비종교단체와 비종교활동장소에서는 조직을 구성하거나, 종교활동을 행하여서도 안되며, 종교적 기금이나 후원금을 받아서는 안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장 9절~15절을 통해 교회가 교회를 돕는 방식이 어떠한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마찬가지 이 말씀에 의거하여 어떻게 지혜롭게 중국교회를 돕고 후원할 것인지 결정한다면 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돕는 것이 아니고, 후원하는 것도 아닌 그리스도의 평균코자 하시는 원칙을 따르는 자세가 필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간혹 일부 해외교회들이 동정적인 자세로 중국교회를 돕거나 후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른 성경적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만일 중국선교에 대한 자세에 있어 해외교회들이 모두 이러한 그리스도의 평균에 참예하는 자세로 이 문제를 풀어간다면, 보다 더 효율적인 방안이 준비될 것이며 이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적 열매로 맺히게 될 것이다.
네째, 이상 3가지 사항에 저촉되었을 때 중국 종교법에 의해 이러한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종교인을 빙자하거나 현급 이상의 인민정부 종교사무관리부서의 허락없이 종교활동을 행하거나 허가된 지역을 벗어난 전도활동은 금지한다. 또한 치안관리에 위반되는 행위는 치안관리법에 의거하여 처벌한다.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의거하여 형사처벌토록 한다. 또한 종교를 빙자하거나 사이비 종교를 퍼뜨리고, 인심을 혼란시키며, 공민의 심신 건강을 해치는 행위는 단호히 단속하고 제재토록 한다.’
선교의 열정과 함께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지혜 필요
최소한 이상의 4가지 만이라도 재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모든 사역이 아무런 문제나 어려움 없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상의 사항 때문에 만일 어느 교회, 어느 누구에게 있어서는 안될 문제가 발생된다면 그들에게나 중국교회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일들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신장지역에서 미국인 사역자들을 잠시 머물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신도들은 자신의 모든 재산이 압류조치되었고 심지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강제로 추방되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일을 당하는가 하면, 종교법을 위반하였다고 하여 몇개월씩 강제노동형을 선고받기도 하였다.
이상의 내용은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담고 있는 뜻과 같다. 돌다리를 건너지 않기 위해서 두들겨 보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한 확인 차원이다. 돌다리는 건너가야 한다. 그러나 작은 문제일지라도 무시하거나 경계하지 않다보면, 사역을 위해 수고한 모든 형제 자매들의 기도와 정성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여전히 무신론주의적 사회주의국가로서 자국의 종교정책에 대해 특정 종교가 가진 자율성이나 독립성보다는 정부가 정한 법과 사상이 우선시되고 있는 국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땅을 사랑하여 그들에게 사랑과 은혜를 함께 나누기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겐 지혜와 믿음,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그 땅으로 건너갈 때는 특별히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해야 될 것이다.
장성산 선교사/비전앤미션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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