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에 대규모 조선족아파트단지 선다
올린시간: 2007-11-23 10:15 | 작가: webmaster | 출처: 흑룡강신문
대규모 조선족집거지 '고려풍정진(高丽风小镇)'이 할빈에 일떠선다.
'고려풍정진'은 흑룡강성 새농촌건설 프로젝트(项目)중 하나이며 올해 향방구 10대 중점프로젝트중 일환이다.
총 부지면적이 40만평방미터에 달하는 할빈시 향방구 '고려풍정진' 건설공사는 향후 3년간 3기를 거쳐 5000가구가 입주할수 있는 대규모 조선족 안식처를 마련하게 돼 주목되고있다.
'고려풍정진' 1기 공사는 이미 할빈시 향방구 안부과원단지에서 기공단계에 본격 들어갔으며 북쪽으로는 향방구 행복진정부 북측 계획로, 남쪽으로는 공빈로, 서쪽으로는 화의식품회사, 동쪽으로는 향복로로 뻗었다. 래년 10월 1기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며 총 18동에 달하는 조선족풍정 아파트단지를 조성하여 1500여명 조선족의 안식처를 우선 마련하게 된다.
현재 할빈시 상주 조선족인구 10만여명중 원 향방구만 근 1만명을 웃돌고있다. 향방구 행복진 신향방촌과 향방구 성고자진 신성촌과 홍선촌 3개 조선족 마을은 딱지처럼 뭉쳐사는 옛풍토를 그대로 보유, 인력송출을 제외하고도 총 6000명이 땅을 지키고있다.
할빈시의 중요한 대외수출가공구역이기도 한 향방구는 대외로는 한국 인력송출로 한국과의 경제뉴대 역할을 추진하고 대내로는 도시와 교외를 잇는 마을의 요새지대를 활용해야 함을 감안하여 2004년부터 우선 향방구 행복진 신향방촌을 개조하기 위하여 '고려풍정원'건설구상을 내놓았다. 이 구상은 할빈시정부의 긍정적인 지지를 받았다.
아울러 문화적 품위가 짙은 민속촌관광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할빈상담회,할빈빙설대세계 등 행사로 국내외 관광객이 대량으로 몰려드는 등 실정에 비추어 할빈시정부는 '고려풍정원'의 규모를 확대해 향방구뿐만이 아닌 할빈 전 성에 이름난 민족집거구, 관광명소로 거듭날데 관한 건의를 제기, 이로부터 '고려풍정원'은 '고려풍정진'으로 정식 명명됐으며 3년동안 이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 조사, 준비끝에 올해 11월 최종 시동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고려풍정진' 건설공사 감독을 책임진 전 할빈시 향방구건설국 당위서기 제영강은 "1기 공사의 부지면적은 6만평방미터, 규획건설 면적이 11.8만평방미터에 달하는바 한국민속촌 등 문화적 함의를 충분히 흡수하여 아파트내부시설,광장 건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조선민족풍정이 물씬 풍기는 거주, 쇼핑, 음식, 오락, 문화 등이 일괄화된 조선족아파트단지를 조성하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풍정진' 건설공사를 책임진 할빈화채예림부동산개발유한회사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고려풍정진 3기 공사가 전부 마무리되여 사용에 교부될 예정이다.
현재 향방구 신향방촌의 50%에 달하는 주민이 아파트구매 주문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신성촌과 홍선촌들의 조선족들도 잇따라 주문길을 시도하고 나섰다. 향후 '고려풍정진'의 밝은 전망을 내다보며 목단강, 가목사 등 지의 민족사업단위와 학원, 기업들도 속속 자문을 하는 등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고려풍정진' 공사는 총 700여개 상업용 아파트를 설치, 1기 공사에 200여개가 설치됐다. 가격이 뛰는 상업용 1층 아파트에 벌써부터 돈 냄새를 맡고 온 한족들이 70%를 차지하는가 하면 이번 프로젝트를 여직껏 면밀히 주목해오던 한국에서도 '고려풍정진' 관련 투자시도에 술렁이고있다. 올해 2개 방문단 총 60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이번 프로젝트에 농후한 흥취를 가지고 현지고찰을 다녀갔다.
공사 건축외곽에서부터 정신건설에 이르기까지 '고려풍정진'은 속으로부터 영글어가는 튼튼한 내실을 기초로 명실상부한 '고려왕국'으로 폭발적인 성장일로를 걸을지 기대의 눈길이 쏟아지고있다.
/김련옥 기자, 윤선미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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