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감금 중인 탈북 청소년 3명이 강제북송되지 않고 곧 석방될 것이라고 구출노력에 참여하고 있는 미 관계자가 밝혔다.
라오스에 감금 중인 탈북 청소년들의 구출 노력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워싱턴의 한 정통한 인사는 "현재 이들의 석방 문제가 라오스 당국과 외교적으로 잘 해결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들 탈북 청소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강제로 북송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말했다.
이 인사는 "현재 미국 정부가 4개월째 수감생활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고 "라오스에 곧 설 명절이 다가 오기 때문에 탈북 청소년들의 문제는 며칠 내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출신인 이들 탈북 청소년들은 부모를 모두 잃은 고아들로 17살의 최향미 양과 14살 난 최향, 그리고 12살 난 막내 최혁군이며 최 씨 남매는 지난 2000년 초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숨어 지냈오다 지난해11월 라오스를 경유해 태국으로 가려고 난해 11라오스 국경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만기 복역을 했지만 현재 4개월 째 라오스 감옥에 있으며 최 씨 남매는 미국으로 가길 원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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