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불로초 `셀레늄` 생명연장의 꿈 현실로?
[TV리포트 2006-08-29 15:15:51]
|
건강하고 젊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 그 원초적이면서도 강한 욕망의 실현을 위해 인간은 오랜 세월 많은 노력을 해왔다. 서양에선 연금술사들이 ‘불로초’라 불리던 황금을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쳤고 동양에선 진시황제가 불사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런데 그 노력은 참으로 집요하고도 끈질긴 것이어서 이집트와 이슬람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8일 KBS1 특집다큐 ‘불로초를 향한 도전’이 그 기록을 고스란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예로부터 연금술사들은 ‘황금’ 제조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것은 황금이 단순한 금속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물질, 즉 인간에게 영원한 삶을 약속해주는 불로장생의 약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세기에 걸쳐 많은 연금술사와 화학자들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열정을 불태웠지만 결국 황금을 만드는 연금술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노력이 모두 헛된 것은 아니었으니 그 와중에 그들이 찾아낸 물질이 바로 근대 화학발전의 기초가 된 것이다.
방송에선 화학적 분석을 통해 양 태아의 간에서 찾아낸 물질로 늙어버린 세포를 다시 젊어지게 하는 세포재생술 연구현장이 공개됐다. 실제 시술되고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런가하면 중국에선 한 화학자가 찾아낸 장수물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토양화학자 황 표 박사가 찾아낸 ‘셀레늄’이란 물질은 중국 최고의 장수도시 루가오 시에서 발견됐다. 이 마을에 살고있는 100세이상 노인만 2백42명. 게다가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황 표 박사는 이 마을의 토양 속에서 장수물질을 찾으려 애쓰던 중 장수 조건 두 가지를 알아냈는데, 바로 인체에 유용한 원소들이 흙 속에 고루 들어있다는 것과 장수와 밀접한 원소 ‘셀레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셀레늄이 포함된 각종 식품들이 중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연구가 한창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의 윤형권 박사팀은 최근 셀레늄 함량을 높인 싹 채소 재배에도 성공했다.
‘셀레늄’은 철 아연등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
방송은 “셀레늄처럼 지구상에는 화학자들에 의해 오해가 풀리고 재평가를 받아 인류의 생명연장에 기여해온 물질들이 많다”며 최근의 화학적 업적 소개와 함께 “불로초를 향한 수천 년간의 도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9일 방영되는 2부 ‘투명망토의 비밀’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투명망토를 가능케 하는 신물질 개발과 인공장기로 쓰이는 플라스틱 등 생명연장이라는 인류의 꿈에 기여하는 화학과 화학물질을 소개한다.
(사진 = 장수물질이 포함된 양의 간과 토양 속의 셀레늄) [TV리포트 윤현수 기자]vortex7231@yahoo.co.kr |
........................................................................................................................................................
☆ 셀라늄
노화 억제 '셀레늄' 여드름·아토피도 치료
심장병·관절염 예방 약효 기대되며 비타민 C·E와 함께 쓰면 시너지 효과 커
프랑스 3대 광천수 지역 중 하나인 라로슈포제엔 매년 1만여명의 피부질환자들이 몰린다.
이곳 관계자는 "염증치료.피부노화 억제기능이 있는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이 광천수 1ℓ당 53㎍이나 들어있다"며 "이 물로 습진.건선.아토피성 피부염.여드름 등을 치료한다"고 말한다.
이곳에 온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어린이는 셀레늄이 함유된 물을 마시거나 얼굴에 뿌리고, 욕조에 들어가 논다.
피부 건강에 셀레늄이 좋다는 것은 피부질환자의 혈중 셀레늄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사실에서 유추할 수 있다. 또 이들 환자에게 셀레늄을 투여하면 피부상태가 개선된다.
우리 몸의 강력한 항산화 효소인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의 활성이 높아지면서 피부가 좋아지는 것.
독일 쾰른 면역.알레르기 전문병원에서 아토피 증상이 있는 20명의 아기(생후 6~15개월)에게 12주간 셀레늄을 먹여본(아기의 체중 1㎏당 7.5㎍씩)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셀레늄 섭취 6주 후부터 혈중 셀레늄 농도가 정상 아기와 비슷하게 높아졌으며 아토피 증상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고 한다.
셀레늄은 피부보호 외에도 몸 안에서 정상적인 성장발육.산화 스트레스로부터의 세포보호.면역기능 향상.생식기 유지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암.심장병.관절염.에이즈 등에 대한 예방.치료 효과다.
NIH는 셀레늄이 혈관에 쌓이는 유해산소를 제거해 혈관이 굳는 것을 막아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셀레늄을 심장병 등 관상동맥질환 예방약으로 추천하기엔 아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는 혈중 셀레늄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일부 환자들은 셀레늄을 실제로 덜 섭취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셀레늄이 유해산소를 줄여 관절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셀레늄 공급은 에이즈 감염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한다. 에이즈의 원인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24명의 어린이를 5년간 관찰한 결과 체내 셀레늄 양이 적으면 좀 더 일찍 숨졌는데 이는 셀레늄 결핍이 에이즈의 진행을 촉진한다는 것을 뜻한다.
전세계적으로 5억~10억명이 셀레늄 결핍상태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건강에 유익한 셀레늄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무엇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토양에 셀레늄이 충분히 들어 있어야 한다. 식품 내 셀레늄 함량은 토양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셀레늄 함량이 낮은 화강암이 전 국토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남서부 지역 토양의 셀레늄 함량은 0.03~0.06ppm(0.1ppm 이상이어야 셀레늄 적정지역)에 불과하다.
정책적으로 농경지에 셀레늄을 시비(施肥)하고 있는 핀란드 토양과 비슷한 수준(뉴트리 라이프社 이명희 박사). 따라서 우리도 국민 건강을 위해 비료에 셀레늄을 첨가하거나 셀레늄 강화식품을 즐겨 먹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양에선 최근 셀레늄을 비타민C.E와 함께 항산화 칵테일의 원료로 쓴다. 그 자체가 항산화작용이 있는데다(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의 구성성분) 비타민E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비타민C의 체내 이용을 돕기 때문이라고 한다.
--------------------------------------------------------------------------------
셀레늄 장기복용 땐 암 발생 37% 줄어
"셀레늄이 암 발생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데 사실인가요?" 아이디가 hass1999인 독자가 e-메일로 물어왔다.
최근 셀레늄이 첨가된 우유.돼지고기.닭고기.양파.마늘 등이 잇따라 출시돼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찬반 양론이 있다.
선진국에선 이미 1960년대부터 셀레늄의 항암성을 연구해왔다. 찬성론자들은 셀레늄이 몸 안의 유해산소를 없애는 강력한 항산화(抗酸化) 효소인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의 구성 성분이며 면역기능을 높여 암을 예방한다고 주장한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과학과 정안식 교수는 "다량의 셀레늄이 암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여러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말한다.
1996년 미국 의학협회지(JAMA)에 따르면 매일 2백㎍의 셀레늄 보충제를 4년6개월간 복용한 사람의 암발생 위험이 평균 37%나 감소했다. 특히 전립선암은 63%, 대장암은 58%, 폐암 발생 가능성은 46%나 줄어드는 것(가짜약을 복용한 사람 대비)으로 조사됐다.
셀레늄의 전립선암 예방효과는 그후로도 확인됐다. 미국에서 3만4천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셀레늄 섭취가 부족한 사람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제암저널 최근호엔 혈중 셀레늄 수치가 높은 사람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0% 낮았다(4백여명 대상)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혈중 셀레늄 농도를 높이면 화학요법(항암제)과 방사선 요법의 부작용이 경감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모든 연구에서 셀레늄이 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다.
셀레늄은 우유.브로콜리.양배추.닭고기.생선.해산물.곡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2003-05-19]
Facts About Dietary Supplements 셀레늄이란 무엇인가?
셀레늄(selenium)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량원소(무기질)입니다(1). 이 영양소는 정상적인 산소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자유기(free radicals)로 부터 세포를 지키는 항산화효소의 중요한 구성성분입니다. 자유기가 세포를 상하게 하고 몇 가지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은 항산화제와 같이 자유기의 양을 조절하는 방어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2). 면역체계와 갑상선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서도 셀레늄은 필수적입니다(3-5).
어떤 음식에 셀레늄이 들어 있는가?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식물성 식품이 셀레늄의 주된 공급원입니다. 지역에 따라 흙에 들어있는 셀레늄의 양이 다른데 그 양에 따라 흙에서 자라는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셀레늄의 양이 영향을 받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네브라스카주 북부와 다코타주 고원지역의 흙에는 매우 많은 양의 셀레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셀레늄을 섭취합니다(6). 중국과 러시아의 일부 지역의 흙에는 아주 적은 양의 셀레늄이 포함되어 있고, 이 지역에서는 식사를 통한 셀레늄 부족이 자주 보고 됩니다.
셀레늄은 육류와 해산물에도 있습니다. 셀레늄이 풍부한 땅에서 자란 곡식이나 풀을 먹는 동물의 근육에는 셀레늄이 더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고기와 빵이 셀레늄의 주 공급원입니다(7,8). 몇 가지 견과류, 특히 브라질산 견과류와 호두도 역시 매우 좋은 셀레늄 공급원입니다. 아래의 셀레늄 함유 식품표에는 셀레늄을 공급해줄 수 있는 다양한 식품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성인의 셀레늄 1일 권장량은 얼마인가?
영양 권장량은 거의 모든(97-98%) 건강한 사람의 영양소 요구량에 맞는 하루 평균 섭취량을 연령별, 성별로 표시한 것입니다(9). 마이크로그램 단위로 나타낸 셀레늄의 1일 권장량 2000년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 령 |
남 성 |
여 성 |
임신 |
수유 |
19세 이상 |
55 mcg |
55 mcg |
|
|
전 연령 |
|
|
60 mcg |
70 mcg |
1982년에서 1986년 사이에 미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실시한 전국 규모의 조사인 총식이조사(Total Diet Study)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성인 남녀는 음식을 통해 1일 권장량의 셀레늄을 섭취하고 있습니다(10).(역주; 우리나라 사람의 셀레늄 섭취에 대한 전국적인 연구결과는 없으나 몇몇 연구에서 나타난 우리나라 사람의 피 속의 셀레늄 농도는 정상 범위에 있습니다. 한국인영양권장량 제7차 개정) |
(역주 ; 우리나라의 셀레늄 1일 권장량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성인을 위한 안전하고 적절한 1일 셀레늄 섭취 범위는 50 - 200 마이크로그램으로 정해져있습니다. 한국인영양권장량 제7차 개정)
어떤 때에 셀레늄이 부족할 수 있는가?
셀레늄 결핍은 흙에 셀레늄이 매우 적고 따라서 셀레늄 섭취량이 매우 부족한 중국의 일부 지방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셀레늄 부족은 케샨(Keshan)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케샨병에서 나타나는 셀레늄 부족의 가장 흔한 징후는 심장이 커지고 심장의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11). 케샨병은 하루 셀레늄 섭취량이 남자 19 마이크로그램 이하, 여자 13 마이크로그램 이하인 중국의 셀레늄 부족 지역에서 나타났습니다(12). 이런 섭취량은 현재의 셀레늄의 1일 섭취 권장량에 턱없이 부족한 것입니다.
셀레늄은 활성형의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데 필수적이므로, 셀레늄이 부족하면 갑상선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4). 또 연구자들에 의하면, 셀레늄이 부족하면 요오드 결핍에 의한 갑상선 기능 저하를 심하게 하고(역주 ;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이 커지고 갑상선에서 만들어내는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적어짐), 적절한 셀레늄 영양 상태는 요오드 부족이 신경에 미치는 영양을 막아줍니다(5).
셀레늄 부족은 영양섭취를 전적으로 완전 비경구적 영양법(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에만 의존하는 사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13,14). 완전 비경구적 영양법이란 소화기관이 작동하지 않는 사람이 정맥혈관 주사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 방법을 말합니다. 소화할 필요가 없는 형태의 영양소를 액체에 녹여 정맥혈관을 통해 주사하는 것입니다. 셀레늄 부족을 막기 위해 완전 비경구적 영양법을 통하여 셀레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15). 의사들은 완전 비경구적 영양법을 받는 사람이 적당량의 셀레늄을 공급받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셀레늄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습니다.
심한 소화기관 장애는 셀레늄 흡수를 떨어뜨려, 셀레늄이 부족하거나 고갈되게 할 수 있습니다(16). 셀레늄 흡수를 떨어뜨리는 소화기관 장애는 다른 영양소의 흡수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영양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16).
어떤 사람들이 셀레늄을 보충해야 하는가?
영양공급을 전적으로 완전 비경구적 영양법에 의존하는 사람은 모두 셀레늄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셀레늄 부족과 완전 비경구적 영양법 사이의 관계가 밝혀진 후로 완전 비경구적 영양법을 하는 동안에 셀레늄을 보충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되었습니다(15). 크론병(역주 ; 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과 같은 소화기관 장애는 셀레늄 흡수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셀레늄 고갈이나 부족은 수술로 작은 창자의 절반 이상을 떼어낸 사람과 같이 심한 위장관 문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17). 의사가 셀레늄 보충이 필요한지 확인하려면, 소화기관 질병이 있고 셀레늄이 피 속에 고갈된 사람을 검사해야 합니다(18).
셀레늄에 대한 최근의 이슈와 논란
셀레늄과 암
몇몇 연구는 혈중 셀레늄 양이나 셀레늄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서 폐암, 대장암 그리고 전립선암을 포함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음을 시사합니다(19-25). 또한, 미국에서 흙에 셀레늄이 적게 포함된 지역의 사람들에서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의 발생률이 현저히 높습니다(22).
1983년에서 1990년대 초까지 미국의 일곱 곳의 피부과 클리닉에서 셀레늄 보충이 이와 같은 피부암이 재발하는데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하였습니다. 하루에 200 마이크로그램의 셀레늄을 보충하는 것은 피부암이 재발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체 사망률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현저히 떨어뜨렸습니다. 게다가 셀레늄을 보충한 사람들에서 전립선암, 대장암, 그리고 폐암의 발생률이 낮았습니다(26).
그러나 모든 연구에서 셀레늄 상태와 암 사이의 관련성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1982년,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역주; 지금도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성 건강에 대한 대규모 연구. 연구의 규모와 방법으로 인하여 많은 전문가들에게 신뢰받는 내용이 많이 발표되었음)에 참여한 암에 걸린 적이 없는 6만 명 이상의 간호사들이 셀레늄 분석을 위하여 발톱을 잘라 제출했습니다. 발톱 분석의 결과는 그 전년도의 셀레늄 상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3년 반 후에 연구자들은 암에 걸린 간호사들과 그렇지 않은 간호사의 발톱의 셀레늄 양을 비교하였습니다. 셀레늄 양이 많다고 해서 뚜렷한 이득이 있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27).
이런 상반된 결과는 셀레늄과 암 같은 만성 질환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셀레늄을 보충하는 것이 암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문을 푸는데 도움이 될 연구가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제의 보충(The Supplementation en Vitamines et Mineraux AntiXydants, or SU.VI.MAX)] 연구는 권장량보다 1 - 3배 많은 항산화 비타민과 무기질에 하루 100 마이크로그램의 셀레늄을 추가해 공급하는 예방연구입니다. 그러한 영양공급이 암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1만 2천명 이상의 남자와 여자에 대해 8년 동안 추적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셀레늄과 심장병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몇몇 연구에서 항산화제를 조금 섭취하는 것은 심장병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9). 추가적인 일련의 근거에 의하면 자유기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는 심장병을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30). 예를 들어, 관동맥에 프라그가 생기는 것을 촉진하는 것은 때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저밀도지단백(LDL)의 산화된 형태입니다(31). 셀레늄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제한할 수 있어 관동맥질환을 막을 수 있는 항산화제 중 하나입니다(30, 32). 관동맥질환을 막기 위하여 셀레늄 보충을 권장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셀레늄과 관절염
통증, 뻣뻣함, 부기, 그리고 관절의 기능손실을 초래하는 만성 질환인 류마치스양 관절염 환자들에 대한 연구에서 피 속에 셀레늄 농도가 낮음이 밝혀졌습니다(33, 34). 게다가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셀레늄을 조금 섭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35).
본래 우리 몸의 면역계통은 침입하는 미생물과 손상된 조직을 파괴하기 위하여 자유기를 만듭니다. 그러나 그것은 건강한 조직에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36). 항산화제인 셀레늄은 자유기의 양을 조절하고 관절염의 증상을 가볍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37).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며, 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 셀레늄 보충을 권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셀레늄과 에이즈바이러스(HIV)
에이즈(AIDS 후천성 면역 결핍증)와 관련된 흡수불량으로 많은 영양소가 고갈될 수 있습니다. 셀레늄 부족은 에이즈에 흔히 동반되며 에이즈로 인한 사망의 위험성이 높은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38, 39). 에이즈에 걸린 어린이 24 명을 5 년 동안 관찰했더니 셀레늄 양이 적은 어린이가 더 어린 나이에 사망하여 병이 더 빨리 진행함을 시사했습니다(40).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있는 남녀 125명을 조사했더니 셀레늄이 부족한 것은 사망률과 관계가 있었습니다(39). 연구자들은 셀레늄이 면역계통에서 담당하는 역할과 항산화제로서 에이즈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셀레늄은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번식하는 데에도 필요하므로 환자의 몸에서 고갈될 수 있습니다(38). 연구자들은 에이즈에서 셀레늄의 역할에 대하여 활발히 연구하고 있으며 셀레늄 보충이 에이즈 진행에 미치는 영향를 평가하기 위하여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41).
셀레늄을 너무 많이 섭취했을 때 건강에 미치는 해악
셀레늄이 너무 많으면 상당한 위험성이 있습니다. 피 속에 셀레늄이 너무 많으면 셀레늄증이라고 부르는 상태가 됩니다(42). 증상으로 위장관 장애, 탈모, 손톱의 흰 반점, 그리고 가벼운 신경손상이 나타납니다. 미국에서는 셀레늄 중독이 드물고 산업재해나 영양제를 만들 때 셀레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생기는 제조상의 잘못과 관련된 소수의 경우가 보고 되어 있습니다(43, 44). 의학회에서는 셀레늄증이 생길 위험을 막기 위해 성인의 하루 섭취 상한을 400 마이크로그램으로 정했습니다. 섭취상한이란 일반적인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에서 건강상의 해악을 끼칠 가능성이 없는 최대 섭취량을 망합니다(9).
셀레늄이 들어있는 식품표
식품에 포함된 셀레늄의 양은 재배되거나 사육된 곳에 따라 다릅니다. 다음 표에는 총식사연구(45)와 미국 농무부 자료은행(46)의 식품의 평균 셀레늄 함량입니다.
식품 |
마이크로그램 |
일일 섭취량에 대한 % * |
브라질 견과류, 말린 것, 표백하지 않은 것, 1 온즈 |
840 |
1200 |
참치, 기름에 통조림한 것, 기름 뺀 것, 3 1/2 온즈 |
78 |
111 |
쇠고기/ 송아지 간, 3 온즈 |
48 |
69 |
대구, 요리한 것, 건조 열, 3 온즈 |
40 |
57 |
국수, 셀레늄 첨가, 끓인 것, 1 c |
35 |
50 |
마카로니와 치즈(섞은 상자), 1 c |
32 |
46 |
칠면조, 가슴살, 오븐에 구운 것, 3 1/2 온즈 |
31 |
44 |
마카로니, 엘보우, 셀레늄 첨가, 끓인 것, 1 c |
30 |
43 |
고기소스 첨가한 스파게티, 1 c |
25 |
36 |
닭고기, 고기만, 가슴살 반쪽 |
24 |
34 |
쇠고기 목정 구운 것, 살코기만, 오픈에 구운 것, 3 온즈 |
23 |
33 |
빵, 셀레늄 첨가, 통밀, 2 쪽 |
20 |
29 |
오트밀, 1 c 요리한 것 |
16 |
23 |
달걀, 날 것, 전체, 큰 것 1개 |
15 |
21 |
빵, 셀레늄 첨가, 흰 것, 2 쪽 |
14 |
20 |
쌀, 셀레늄 첨가, 긴 것, 요리한 것, 1 c |
14 |
20 |
희고 연한 치즈, 저지방 2%, 1/2 c |
11 |
16 |
호두, 검은 것, 말린 것, 1 온즈 |
5 |
7 |
체다 치즈, 1 온즈 |
4 |
6 |
* DV = 일일 섭취량. 일일 섭취량은 영양권장량에 근거한 참고 숫자입니다. 이것은 식품에 특정 영양소가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는지 소비자가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고안되었습니다. 셀레늄의 일일 섭취량은 70 마이크로그램(mcg)입니다. 식품의 상표의 영양구성표에 붙어있는 %DV는 1회 서빙분이 성인의 일일 섭취량의 몇 %를 공급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일일 섭취량의 적은 비율을 공급하는 고른 음식이 건강한 식사에 도움이 됩니다. |
이 Fact Sheet는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미 국립보건원 산하 기관인 워렌 그랜트 맥너선 임상센터(Warren Grant Magnuson Clinical Center)의 '임상영양 부서'에서 미 국립보건원의 식이보조제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식이보조제국의 임무는 과학적인 정보를 평가하고, 연구를 장려하고 지원하며, 연구 결과를 널리 알리고, 미국인이 삶과 건강의 질을 증진시키도록 교육함으로써 식이보조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하는 것입니다. '임상영양 부서' 및 식이보조제국은 이 Fact Sheet에서 논의한 정보의 과학적 정확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전문 과학 검토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Updated 12/9/02)
(번역: 한상율, 2003/06/04 ☞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