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 그런지 비가 자주 오네요 이틀 정도 비가 와서 집짓느라 쌓인 피로를 쉬면서 풀었네요.
이틀 쉬고 난 다음 이틀 동안 대문2개와 방문2개 그리고 통유리가 들어갈 창문6개를 만들어 세웠습니다.
먼저 대문은 가로 90센티2개(위,아래) 높이 170센티 2개 (양옆)로 나무를 잘랐습니다 (문을 만들면 내경은 가로70센티 세로 170센티가 됩니다) 그런 다음 밑면과 윗면을 작업장 위에서 대강 위 아래에 놓고 양 옆으로 문틀을 놓아서 문의 형태를 만듭니다. 문틀을 놓을 때는 밑면 위에 양옆의 문틀을 놓아야 되겠지요. 그런다음 4면의 모서리를 ㄱ자로 맞추어가며 90도가 되는지 확인해서 짧은 나무판재로 못을 박아 고정하는 방법으로 4면을 모두 맞춘다음 대못으로 문틀과 문틀이 만나는 부분을 고정시킵니다.
그런 다음 양옆으로 나무 판재를 대어서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방지 합니다. (문틀은 길기 때문에 흙과 틈이 생겨서 바람이 잘 들어오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날개를 달아주면 겨울에 혹시 문틀과 흙 사이에 약간 틈이 있더라도 바람이 새지 않게 됩니다. 대문을 만들었으면 미리 다듬어둔 대문 위치에 얹어서 양옆과 안과 밖을 수평자로 수평을 맞추어 줍니다. 수평을 맞출 때는 납작한 돌로 문틀 아래를 받쳐 주면서 맞추면 쉽습니다.
그렇게 수평을 맞추었으면 문틀이 움직이지 않게 양옆을 흙으로 채워줍니다, 저희들은 이렇게 해서 모두 버팀목을 따로 대지 않고 편리하게 모두 문들을 세웠답니다. 문틀의 넓이가 30센티 정도 되면 문틀의 넓이와 무게 때문에 양쪽을 황토로 어느정도 잡아 주면 문틀이 전혀 흔들리지 않지요. 초보자들은 버팀목을 일일이 대는 것도 힘든 일이니 저희들처럼 이렇게 해보세요. 버팀목이 없으니 일하면서 걸리지도 않고 또 그만큼 일도 줄어들구요...... 반드시 문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양옆을 30센티정도 흙을 채운다음 다음 문틀을 세워야 됩니다.
여기까지가 9,10일째 황토집 짓기 입니다
(출처 : 야후 본인블로그 dagi9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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