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전 권사, 단기선교 비판하다 되레 선교사 되다 | ||||||||||||||||||||
"단기선교는 시간과 돈 낭비" 비난하다 아이들 머리 감기면서 '와르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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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싱톤한인교회 단기선교팀에 참여한 김영봉 목사는 선교팀의 아침 경건회를 인도하면서, 며칠 전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단기선교에 관한 기사를 소개했다. 이 기사는 미국 교회에서도 갈수록 인기가 높아져가는 단기선교의 효율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이었다.
멕시코 행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갔는데 마침 거기서 여행길에 나선 한국인 가족을 만났다. 표정이 단단히 굳어 있는 장 선교사(당시는 선교사가 아니었지만)에게 이유를 묻기에 까닭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멕시코 선교지를 갔다. 우연히도 돌아오는 공항에서 그 가족을 다시 만났다. 그 사람은 180도 달라진 장 선교사의 얼굴 표정을 보고 또 그 이유를 물었다. 선교지에서 장 선교사는 왕창 깨진 것이다. “아이들 머리를 감기는데, 아이들 눈동자를 처음 보고는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는 걸 막을 도리가 없었어요. 아이들 머리에서 이가 나오니까 장갑을 끼고 머리를 감겨주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왠지 벽이 가로놓이는 것 같아서 맨손으로 머리를 감기고 아이들 목욕을 시켰어요. 근데 그냥 막 펑펑 울었어요. 그렇게 무너진 겁니다.” 장 선교사는 미국으로 돌아온 뒤 아내에게 선교지로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 아내는 가고 싶으면 가라고 흔쾌히 동의했다. 그는 93세 된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외아들이다. 주위 사람들의 비난도 받았다. 어머니도 제대로 안 모시면서 무슨 선교를 하느냐는 비아냥거림이었다. 자신이 비난했던 것이랑 똑같은 비난을 들은 셈이다. 그리고 중보기도 같은 것은 아예 안 믿었다. 하지만 선교지에서 외로움이나 어려움 느낄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라는 노래처럼 중보기도의 힘을 경험하게 되었다. 요즘에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한단다. “시간 되면 가겠다고 하는 사람은 절대 못 갑니다. 시간은 만들어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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