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에서 희망을 만들어요' | ||||||||||||||||||||||||
굿네이버스 케냐 지라니 합창단…세계 3대 빈민촌 아이들로 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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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니 합창단'은 대회 첫째 날과 넷째 날 공연을 했다. 현재 뉴욕과 보스턴 등 미국 동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케냐 전통 음악과 도라지, 아리랑 등을 한국어로 불러 갈채를 받았다. 특히 귀여운 율동과 함께 '주의 자비가 내려와'를 부를 때에는 웬만한 인기 가수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할 만한 반응이 쏟아졌다. 참가자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로 그들의 공연에 답했다. 이들은 뉴욕에서 열린 할렐루야대회에서도 공연을 해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쓰레기 주우며 살던 어린이들 모아 합창단 구성 합창단을 구성한 아이들은 세계 3대 빈민촌이며, 세계 10대 불평등 국가로 꼽히는 케냐의 고로고초(쓰레기장이라는 뜻) 단도라라는 지역에서 쓰레기를 주워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어른들도 일거리가 없어 쓰레기를 주우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먹을 것만 부족한 것이 아니라, 희망도 보이지 않았다. 현재 지라니 합창단 단장을 맡고 있는 임태종 목사는 2005년 12월 케냐를 방문했다, 쓰레기장에 주저앉아 있는 어린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임 목사는 합창단을 생각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고,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지에서 음악에 조예가 있는 사람들을 뽑았고, 한국인 김재창 씨를 지휘자로 파견했다. 지금은 김낙형 씨가 지휘를 맡고 있다. 이들은 고로고초 단도리 인근 지역에 있는 학교를 돌아다니며 오디션을 했고, 그 결과 80여 명의 아이들이 합창단으로 선발됐다. 2007년 1월 20여 명이 추가돼 현재는 약 100여 명 정도가 활약을 하고 있다. 합창단이 구성됐지만, 처음부터 노래 연습을 한 건 아니었다. 아이들이 워낙 가난하게 자라다보니 줄 서는 것조차 몰랐다. 그래서 지라니 합창단은 무엇보다 먼저 줄을 서는 연습을 먼저 해야 했다. 아이들을 조율하는 것도 힘들었다. 상대에 대한 배려의 개념을 잘 모르는 아이들 각자의 노래 실력은 뛰어났지만, 이를 합창으로 조화를 이루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합창단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창단한 지 2개월 만인 2006년 12월 케냐국립극장에서 창단 공연을 잘 마쳤다. 2007년 6월 1일에는 대통령 궁에서 공연도 했다.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한국을 방문해 20여 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한국 공연이 첫 해외 공연이었지만, 순조롭게 일이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임태종 목사는 "86명의 단원 중 출생 신고가 된 아이는 11명밖에 없었다. 그래서 비자 발급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한 친구는 다리가 아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썩는데도 한국에 오고 싶어 일부러 아픈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고 임 목사는 전했다. 이 친구는 나중에 다행히 발견돼 치료를 받아 지금은 완쾌가 됐다. 뉴욕순복음교회 도움으로 뉴욕 방문 이들이 미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순복음교회(김남수 목사)의 도움으로 지난 6월 24일 뉴욕에 도착해, 뉴욕과 시카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시카고에서 8월 3일 공연을 마친 뒤 8월 5일 케냐로 돌아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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