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북한방송-버려진 아이들

자유 북한방송-버려진 아이들

예나 지금이나 평양의 모습은 화려하다. 아니, 평양의 모습뿐 아니라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이 외부세계에 전하는 저들의 모습은 “장군님의 령도속에 날로 부강하는 사회주의 지상락원”이다.

과연 그럴까. 노동자 한 달 월급이 2천원, 장마당에서 파는 팥죽 한 그릇이 3백원이나 하는 세상이 과연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 지상락원”일까.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에 시장통을 헤매는 아이들. 넝마나 다름없이 해진 옷을 입고 동냥해 얻은 꼬깆 꼬깆한 돈으로 장터의 죽 한 그릇을 그리도 맛나게 먹는 북녘의 어린이들...

사람이면서도, 짐승처럼 길가에 퍼더버리고 앉아 서로가 서로의 머리에서 벌레를 잡아주고 있는 저 불쌍한 북녘의 어린이들을 우리가 구하지 않으면 누가 구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