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중국선교전략
그동안의 한국교회의 중국선교의 양태는 아세아 및 극동방송국의 방송선교, 성서배달, 조선족 대상의 전도활동, 단체 또는 개별적 방문접촉, 정기,부정기적 단기사역, 중국내 가정교회에 대한 직접사역, 병원선교와 기술대학 등의 전문인선교, 합법적 종교 단체와의 교류를 통한 선교, 특수사역 등이 있다.
방송 선교는 1979년 이전부터 주로 아세아 방송, 극동방송이 담당해 오고 있으며 그 효과는 대단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포선교는 동북부 중국의 조선족 거주지를 방문, 전도활동을 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과 한국에 친척 방문차 또한 취업차 방문한 조선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다. 가정교회 직접 사역은 중국에 가정교회에 대한 지원 사역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물질로서 도와주는 일과 제자훈련, 교역자 훈련을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선교에 대한 방법에도 전환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전통적 선교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지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신자를 확보하여 교회를 확장하려는 전통적 선교방식에서 중국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조력자로서 중국교회를 도우며 사역자 훈련이나 제자훈련의 방법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장기선교의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중국선교는 한번하고 그만두려는 방식보다는 장기적으로 단계별 선교계획을 세워서 진행하여야 한다. 선교사는 중국어를 충분히 배우고 장기사역을 준비하여야 하며 전문인 등의 직업선교를 통해 장기선교를 이루어 나가게 하여야 한다. 또한 조용히 선교하는 방법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중국선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보완유지이다. 드러난 선교방법은 수명이 짧을 수 밖에 없다.
중국선교의 다양한 방안이 있으나 여기에서는 중국선교에 있어서 한국교회가 당면한 몇가지 중심사업만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지도자 양성사역
중국선교에서 가장 절실하고 중요한 사역이 있다면 지도자 양성사역과 문서선교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복음화와 교회성장의 주체는 한국 선교사가 아니라 중국교회의 지도자들이다. 선교사가 직접 전도하는 것은 위법이며 많은 위험이 따르고 열매도 적을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선교방법은 현지 지도자들을 훈련시키고 새로운 지도자들을 양성시키는 것이다. 중국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건물을 지어주는 것보다 올바르게 훈련된 지도자를 양성해 주는 것이다. 현재 기독교 인구에 비하여 지도자의 수는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교회의 지도자가 배출되는 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신학교나 성경학교 등을 통해서 배출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체계화된 제자훈련을 통한 재생산의 방법으로 많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정식 신학교의 학생들을 장학지원하고 성경과 신학수업을 받도록 지도하는 사역이나 일반 비공인 교회의 지도자나 일꾼들을 제자화하도록 함으로서 지도자 양성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는 지혜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성경과 신앙서적 보급
중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문화 혁명 때에 많은 기독교 서적, 성경 등을 압수당하고 대부분 불태워 졌다. 그리하여 현재 중국교회 지도자들은 성경을 가르치고 교회를 바르게 이끌어 갈 성경안내서와 주석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신도들은 영의 양식에 궁핍해 하며 기독교서적을 심히 갈망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인쇄발행에도 문제가 있으나 더 큰 문제는 기독교 작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금 그들에겐 많은 신학 도서들이 필요하고 서적을 통한 가르침이 필요하다. 문서선교는 현재 중국자체에서 발행되는 서적들을 널리 배포되도록 돕는 일도 필요하며 홍콩이나 대만 등지에서 발행되는 책들을 중국전역에 보급하는 것도 중요한 사역이다. 여러 중국 선교단체와 교회가 연합하여 문서선교를 실행할 때 좋은 효과가 있으리라 전망된다.
현지에 설립된 기업체를 통한 선교
이 방안은 중국적인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교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업체가 선교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줄 뿐 아니라 선교사의 비자문제와 재정문제등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헌신된 기독인 사업가와 선교사, 그리고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나 선교단체가 함께 동역하면서 선교하는 것이다. 즉, 사업가는 자본을 투자하고, 교회나 선교단체는 훈련된 인력을 투자하는 것이다. 사업가는 가능한 사업체가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선교사는 그 기업체 안에서 사원들의 복음화에 주력하며 나아가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다. 그리고 교회는 후방에서 중보기도로서 도울 때 효과적인 선교사역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전문인을 통한 선교
전문인 사역도 아주 중요한 선교 방법 중 하나이다. 중국은 여러 직업의 분야들을 열어놓고 그 기회를 허용하고 있다. 몇몇 직업들은 비교적 중국인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줄 수 있다. 현재 외국어와 제 2외국어로 영어교육부문에 석사학위를 소지한 교사들에게는 문이 열려 있으며 기술, 과학, 음악, 상업 등 기타 중국의 경제성장과 현대화 계획에 도움이 되는 분야라면 그 외 여러 분야에서도 학사학위를 가진 전문가들을 요구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용 기술자격, 요리 자격, 피아노 등의 악기 조율 자격자도 선교방법으로 유용하다.
사회선교
중국 사회에도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많은 사회문제가 유발되고 있다. 소외계층의 문제, 장애인 문제, 노인 노령화, 이혼 및 가정파괴, 청소년 문제등 다양한 문제가 노출되고 있는데 중국교회가 이런 사회복지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일이 중요하다. 또한 중국선교를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사회복지기관을 건립하여 간접선교를 시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사회복지사업은 중국정부도 환영하는 일이며 외국인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다. 각종 외국어어학원과 유치원 사업 등의 교육복지, 장애인을 위한 특수복지,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에 응답하는 사회복지선교는 복음파의 기회뿐 아니라 복음의 수용도를 높이고 신뢰를 얻게 한다.
중국은 지금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급변하고 있고 개방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와 개방의 물결 속에서 중국인의 사상도 소외감, 유물주의, 허무주의로 변화고 있다. 이런 중국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왔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일꾼들을 중국의 추수밭으로 보내시고 계신다. 부름받은 자들은 소명감을 가지고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중국선교의 비전을 구축시키고 보다 효과적인 복음전도의 방식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중국교회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이루어 져가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한국교회가 자리하고 있음을 있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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