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교현황
러시아 제정 종교법
3. 러시아 선교현황

3.1 러시아 제정 종교법
사진 : 이영제 목사


러시아는 1985년고르바쵸프의 집권이래 종교적 자유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이전만 해도 기독교인이라는 사실 자체가 죄악시되어 소련내 기독교인들은 숨어 예배를 드려야 했다. 고르바쵸프의 페로스트로이카 이후 그 동 강제 수용소와 정신병원에 투옥되었던 수백 명의 교인들이 석방되었고 1927년 볼세비키혁명이후 공산 정권에 의해 강제로 몰수되었던 교회 가운데 1천7백여 개의 교회가 교인들에게 반환되었고 설립 허가가 나지 않던 신학교의 설립이 가능해졌다. 90년 초부터 시작된 개신교의 선교 활동은 예상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져 개신교로 개종하는 러시아인의 수도 급격하게 늘어나자 러시아 의회는 최근 여러 차례 걸쳐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이를 정교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소련 연방 해체 후 각 공화국마다 민족주의의 물결이 거세지자 러시아 공화국도 혁명 이전에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이 믿고 있었던 러시아 정교회는 러시아 의회에 외국 선교사의 활동을 규제하는 개정 종교법을 발의하기에 이르렀고 서방의 지원을 받고 있는 엘친의 최대 정적인 의회 역시 개정 종교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켜 러시아 선교에 한랭 전선을 구축했다.
9월23일자 동아일보에 의하면 러시아 상원이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 등의 국내 활동을 크게 제한하는 종교법안을 심의,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상원 통과가 확실시되는 이 법안이 러시아정교회, 이슬람교, 불교, 유태교 등을 전통 종교로 존중, 이전처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되 러시아에서 활동한 지 15년이 안되는 종교집단에 대해서는 각종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카톨릭, 개신교 복음주의파 등의 재산권 행사, 자선사업, 자기종교 신도들에 대한 종교의식은 허용되지만 학교, 교도서, 병원, 기타 공공시설에서의 선교는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들 종파는 종교활동을 위해 외국인을 초청하거나 러시아내에서 선교관련 출판물을 제작하는 행위도 금지돼 러시아에서 활동중인 3백여명의 한국 출신 선교사들이 큰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러시아 정교회등 극히 제한된 몇개의 종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교 단체들의 정상적인 활동을 불법화 하는 것으로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등 주요 종파들은 이런 규정들이 최근 한창 가속화되고 있는 카톨릭과 개신교의 선교활동을 원천 봉쇄 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해석해 왔다. 러시아 종교 차별 법은 엘친의 이번 거부권 행사로 인해, 현재의 형태로는 실행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 법안이 수정과정을 거친 후 발효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최초로 이 법안을 상정해 통과 시켰던 하원이 새로 마련한 개정안에 대해 2/3이상의 동의를 얻어낸다면 엘친의 거부권은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3.2 회교권 진출

중앙 아시아에 세력을 둔 모슬렘의 진출권이 만만히 않다. 회교권이 선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도를 배경으로 한 힌두권의 선교도 러시아에서 종종 목도하는 바이다.
1979년까지만 해도 4,400백만의 모슬렘 교도들이 살고 있었으나 2,000년 경에는 7,500백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한 모슬렘의 영향을 받고 있는 소련 공산당 지도자들이 이 공화국에 무신론 선전을 촉진시키는데 우선권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분포별로 부면 아제르바이좌인 공화국 뚜그크멘 공화국, 우즈벡키스탄 공화국, 따지크 공화국, 카자스탄 공화국, 따따르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모슬렘이 강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선교 현황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위에서 언급한 중앙 아시아 회교권 지역의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과의 마찰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 홍순영 주러시아 대사의 조언이다.

3.3 이단과 사이비의 활동

최근 러시아를 비롯 구소련 지역에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전해 주는 바에 의하면, 구소련지역 특히, 러시아에는 일본의 오옴 진리교의 침투, 극단적인 종말 신앙을 가진 사이버, 유사종교 집단의 극성 등으로 인한 현지 정부의 경계심이 복음 전파에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통일교의 선교 활동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어 러시아 도처에서 극성이다.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이단들이 모두 러시아에 들어와서 활개를 치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스크바 중심지에서는 이상야릇한 그림을 파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소위 통일교도들이다. 이들은 그림엽서 크기 만한 그림을 한장에 5$씩 팔다가 지나치는 사람이 혹 한국 사람이면 무척 반가워 하면서 한국어로 인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접근한다. 이들의 국적은 천차만별인데 영국, 독일, 러시아 사람까지 있다
95년도 1월21일자 순복음 신문에 의하면, 러시아의 선교 근황을 보도하면서 인플레로 말미암아 경제가 날로 심각해져 갔다. 그러나 자연 정부도 신뢰하지 못하고 오히려 과거의 공산주의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왜냐하면 공산주의 시절엔 이 정도로까지는 먹고사는 문제엔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서 함부로 공산주의를 비난하는 것은 금기 사항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여기에 한 몫 거든 것이 통일교를 비롯한 이단과 사이비 종교가들의 혼란으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한다.

3.4 러시아내 한국 교회의 선교 현황

이러한 러시아의 선교 현장 분위기 가운데서 우리 한국 교회는 지금 몇 명의 선교사들이 들어가서 일하고 있으며 한국 선교 핸드북에 의하면, 교단 선교부가 14개, 초교파 선교 단체가 70개로, 도합84개의 선교 단체가 있는데 이 가운데 러시아에 선교사를 파송해서 사역케 하고 있는 곳이 여기인가를 좀 더 세밀히 검토해 볼 것 같으면 다음과 같다.

교단선교부
1. 기독교 대한 감이회 본부 선교부 : 37명
2.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 선교 위원회 : 15
3.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 6
4. 기독교 한국 침례회 해외 선교회 : 50
5. 대한 예수교 장로회(개혁)총회 선교부 : 16
6.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고신) 선교부 : 20
7.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대신) 해외선교부 : 4
8.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선교부(청담개혁) : 13
9.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통합) 세계선교부 : 56
10.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합동) 선교부 : 85
11. 성서 침례 교회 : X
12. 순복음 세계 선교회 : 47
13. 예수교 대한 성결교회 총회 선교국 :8
14. 한국 기독교 장로회 총회 에큐메니칼 협력 선교부 : X

초교파 선교 단체
1. 갈릴리 세계선교회 : 4명
2. 경향 선교회 : 11
3. 국제 선교회 : 2
4. 만민 선교회 : 2
5. 바울 선교회 : 2
6. 사단법인 국제 복음 선교회 : 1
7. 사단법인 대학생 성경 읽기 선교회 : 106
8. 사단 법인 예수 전도단 : 4
9. 사단법인 한국 외항 전교회 : 2
10. 사단법인 한국 해외 선교회 개척 선교부 : 4
11. 사단법인 한국 해외 선교회 전문인 협력 기구 : 2
12. 사단법인 한사랑 선교회 : 7
13.사랑의 병원 선교회 : 3
14. 세계 선교 공동체 : 2
15. 선교촌 : 2
16. 세계태권도 선교회 : 2
17. 소련 선교회 : 38
18. 예수제자 운동 : 4
19. 전문인 국제 협력단 : 14
20. 죠이 선교회 : 5
21. 한국 기독교 선교회 : 1
22. 한국 오엠 국제 선교회 : 10
23. 한국 인터서브 선교회 : 8
24. 한국 지구촌 선교회 : 6
25. 치과 의료 선교회 : 6
26. D.B.T 선교회(Disiplining Baptizing Teaching) : 2
현재 구소련과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 수는 577명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것은 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수의 선교사들이 그곳에 들어가 일하고 있다는 것은 구소련이 70년간이나 공산권 종주국으로서의 기간을 종지부하면서 20세기 세계에 놀라운 성령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출처 : 러시아 장태호 선교사

 

http://www.missionmagazine.com/main/php/search_view.php?idx=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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