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전하시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독일의 어느 신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이다.
그 학교에서는 경건회 시간에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설교를 하도록 되어 있었다.
또 여기에서 통과해야만 졸업을 할 수 있었다.
한 덩치 큰 학생이 다음 차례가 되었다.
그는 담당 교수를 찾아가서 자기가 설교하는데는 자신이 없으니 그 대신
청소와 허드렛일로 대신 할 수 없는지 물었다.

일언지하에 거절이 되었기에 이 학생은 어쩔 수 없이 강단에 올라섰다.
반짝이는 눈들이 자기에게 집중되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무슨 말씀을 드리려는지 아시겠습니까?”
 모두가 고개를 흔들면서 “아니오!”라고 답변하자 이 학생은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강단을 내려왔다.
 저도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려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교수는 다음날 한번 더 기회를 주었다.
강단에 올라간 그는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학생들은 일부러 모두가 똑같이 “예!”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이 학생은 멋 적은 듯이 이렇게 말하면서 또 강단을 내려와 버렸다.
“여러분께서 다 아신다는데 더 이상 무슨 말씀이 필요하겠습니까?”
 화가 난 교수는 단단히 으름장을 놓으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었다.
학생들도 전략을 짜서 이번에는 절반이 “예!”라고 답변하고 나머지는
“아니오!”라고 답변하기로 했다.
 과연 그 학생은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작전대로 “예!”와 “아니오!”가 반반씩 답변으로 나왔다.
그러자 그 학생은 조용히 이런 말을 하고서는 강단을 내려갔다.
“제가 보니까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뒤에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전하시오!”라는 말은 일약 유명해져서
그 신학교의 표어로 선정이 되었다.  
하나님을 먼저 믿고 있는 신자는 아직 안믿는
불신자들에게 전해야할 사명이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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