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나라

불평만 일삼는 ‘불평나라’의 한 젊은이가 ‘감사나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불평나라 사람들과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떠나는 그 젊은이를 향해서 사람들은 손을 흔들면서 외쳤습니다.

“이번에는 제발 감사를 꼭배워서 우리에게도 감사를 가르쳐 주세요”

이 젊은이는 감사나라에서 너무나 열심히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감사박사학위’를 따게 되었습니다.

이젠 더 이상 감사에 대해서 배울것이 없을 정도로 유식해진

그는 자랑스러운 감사박사학위를 받아, 드디어 자기 나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부둣가에는 기대에 부푼 많은 사람들이 그 젊은이를 마중하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마련한 인터뷰 현장에서 그 젊은이는 단상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정말로 감사를 잘 배워왔을까 궁금해 하며 기대에 찬 표정으로 그의 소감을 기다렸습니다.

젊은이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에이, 정말 지겨워요. 거기에는 감사밖에 배울 것이 없어요. 전 감사만 징그럽게 배우다 왔단 말이에요.”

 

감사나라

감사나라의 한 젊은이가 불평나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역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으며 떠났습니다.

감사나라 사람들은 손을 흔들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어떻게든 불평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풍습, 역사 등을 배워서

그들과 더 화목하게 여러 면으로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젊은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짧은 기간동안 ‘불평박사학위’를 땄습니다.

 

불평나라에 대해 잘 알게 된 그는 드디어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불평나라에 대해 어떤 것을 알아왔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를 위해 마련된 단상에 오른 그 젊은이는 이렇게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가르쳐 준 그 나라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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