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장. 하나님의 성도

1. 성도의 신분.

1)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교회의 구성원들은 직분에 관계없이 모두가 하나님의 성도이다. 하나님의 성도는 행정상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도 호칭되지만 가장 확실한 법적 호칭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리고 그 호칭<하나님의 자녀>은 그 어떤 호칭과도 비교되어질 수 없는 최고, 최대, 최상의 호칭이다. <하나님의 자녀>보다 더 높고 더 나은 호칭은 없기 때문이다. 어떤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의 종>이 성도보다도 우월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그것은 성도의 본질이 어떠한 것인지를 모르는 신학적 무지에서 비롯되어진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에서 최고, 최대, 최상의 존재이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자녀를 섬기게 하기 위하여 세워진 존재이다.

2) 교회와의 관계에서.

성도가 교회직원<하나님의 종>과의 관계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에서 최고의 법적 신분을 가지며 따라서 주의 종들로부터 섬김을 받는 존재이지만, 반면에 교회와의 관계에서는 <하나님의 자녀>의 위치에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위치에 서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신앙적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다. 이때에 있어서 교회의 직원<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진행하는 <하나님의 전권 대사>들로서의 권위와 권세를 갖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종들의 지휘 체제 아래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성도들은 하나님의 종들을 존경하고 섬겨야하며 그 권세와 권위를 존중하고 순종해야한다.

****
이와 같은 관계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종들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최고의 존재임을 명심하고, 또한 자신들은 그들을 섬기기 위하여 세움 받은 존재임을 명심하여, 그들<하나님의 자녀들>을 최선을 다하여 섬기고, 존중하고, 사랑할 것이며, 반면에 성도들은 하나님의 종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직분 자들과도 비교될 수 없는 최고의 존재임을 명심하고, 또한 자신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로서 그들의 지휘 통제를 받게 되어 있다는 진리를 명심하여, 하나님의 종들을 존경하고, 섬기고, 사랑하며, 그들의 권위와 권세를 존중하고 순종해야한다. 이렇듯 피차에 대한 섬김과 사랑함과 존중함과 순종함이 굴절 없이 순전하게 양립될 때에, 교회는 영광과 승리를 얻을 것이며, 교회의 영광과 승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기뻐하심이 선포되어질 것이다.

3) 성도와의 관계에서.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형제, 자매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유기적 가족관계는 그러나 법적, 행정적 관계가 아니라 실제적관계이다. 그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에 의하여 혈맹<血盟>되어진 가족<家族>관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서로가 서로를 형제자매로 사랑해야한다. 그리고 그 사랑은 <윤리적, 도덕적, 의무적, 신앙적>인 차원의 사랑이 아니라 오직 순수한 사랑으로서 즉 자신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어야한다.

4) 사회적 차원에서.

성도는 기독교인임과 동시에 사회의 일원이며 국가와 민족의 일원이다. 사회도 국가와 민족도 모두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섭리 역사의 한 영역이며 모든 성도가 그 사회, 그 국가, 그 민족에 소속되어 있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사회와 국가와 민족의 일원으로서 그 영역의 제반 법규와 질서에 순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평화와 질서와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한다. 특히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하게 될 때에는 생명을 다 바쳐 그 위기에 대처해야한다.

2. 성도의 권리와 임무와 자유.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권리와 임무와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성도의 권리와 임무와 자유의 행사는 세례 교인이상<유아 세례자는 입교 후>으로 제한되어지며, 또한 교회의 내규에 의한 제한을 받는다.

1) 선거권, 피선거권

성도는 교회 직원 선출에 있어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에 대한 권리와 임무와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

2) 참정권.

성도는 교회 정치에 참여할 권리와 임무와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

3) 발언권.

성도는 교회의 각종 사업과 운영에 대하여 자기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발언권에 대한 권리와 임무와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

4) 잔존권.

성도는 어떤 사태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남아 잔존할 수 있는 권리와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

5) 전출권.

성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교회를 떠날 수 있는 권리와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

6) 순종.

성도는 교회의 각종 정책과 법규와 지도에 순종하고 참여해야 할 의무를 갖는다.

****
성도의 이러한 권리와 임무와 자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구속당하거나 침해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간섭하거나 제한할 수 없으며> 오히려 양보하고 스스로를 제한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야한다. 하나님의 영광과 기뻐하심을 위하여 그리고 교회의 영광과 유익을 위하여 스스로 제한하고 양보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다.

3. 성도의 속성.

성도들은 법적, 행정적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로운 자이며 거듭난 자로서 거룩한 자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현세를 사는 동안에는 완전한 성화를 이루지 못하므로 여전히 타락한 본성의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성도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매우 특별한 속성들이 있다.

1) 순전...순수, 순전, 감동, 눈물, 애정, 동정, 순정,
2) 순종....하나님, 말씀, 목회자, 교회질서와 제도, 등등에 순종.
3) 충성 봉사..하나님, 말씀, 목회자, 교회질서와 제도, 등등에 충성, 봉사.
4) 욕심....물질, 강복, 권력, 권세, 권위, 지위, 직분, 명예, 미모, 등등에 대한 욕심.
5) 자랑....물질, 문벌, 학벌, 권력, 권세, 권위, 지위, 직분, 명예, 지식, 지혜, 미모, 등등에 대한 자랑과 과시.
6) 질투....모든 것에 대한 상대적인 유약함과 자존심에 의한 질투.
7) 착각....자신이 매우 똑똑하거나 잘하거나 잘난 것으로 착각함.
8) 유약....판단부족, 불신, 호기심, 신비주의 유혹, 미혹, 오류, 이탈, 연약, 질병, 오해, 비관, 소외감, 자기비하, 외로움, 염세주의, 두려움, 무서움,
9) 고집....고집, 독선, 이기주의, 과신, 맹신, 외골수,
10) 혈기....포악, 무례, 난폭, 투쟁, 분파, 분당,
11) 기타...약자무시, 강자에 아부, 호들갑, 수선, 무책임, 무성의,

4. 성도의 삶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 신분에 적합하고 합당한 신학적, 신앙적, 인격적, 삶을 살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바 성도가 마땅히 행하고 지켜 살아야 할 삶을 고찰하여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신앙에 있어서.

(1) 예배적 삶을 살아야한다.

성도는 삶 그 자체가 예배가 되는 삶을 살아야한다. 성도의 삶에는 교회 안과 교회 밖의 삶이 구별되어져서는 안 된다. 성도의 삶은 또한 예배 시간과 일상 시간의 삶으로 구별되어져서도 안 된다. 성도의 삶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으로 일관되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말을 오해하여 항상 교회에 엎드려 찬송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 말은 성도의 삶이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히 그리고 순전히 일치되는 신학적, 신앙적, 인격적 삶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2)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어야한다.

성도들은 법률적, 행정적으로 온전하고 순전하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죄제를 통하여 원죄는 물론이요 그 밖의 일생적 삶 속에 일어나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일체의 모든 죄를 용서함 받았기 때문에 법률적, 행정적으로 완전무결하게 온전하며 순전한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현세적 삶은 사실상 실제로 온전하며 순전할 수없다. 성도들은 현세에서는 온전한 성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도들의 삶이 법률적, 행정적으로만 순전하고 온전할 뿐 실제적인 삶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자신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공로를 모독하는 것이며, 하나님 아버지의 망극하신 사랑을 만홀히 여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어 성도들이 현세를 사는 동안에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수 있도록 그들의 삶을 조명하시어 그들을 순전하고 온전하게 하신다. 따라서 성도들은 성령 하나님의 조명하심에 철저하게 순응하여 신앙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여야한다.

(3) 기도 생활을 해야 한다.

성도는 항상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서 영육 간에 깨어있는 신앙적 삶을 살아야한다. 성도가 기도를 게을리 하면 사단의 유혹에 넘어져서 하나님께 범죄 할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성도가 기도를 게을리 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하나님께 불충, 불효의 죄를 범하는 것이다. 성도의 기도는 삶을 통한 기도이어야 한다. 성도의 삶 자체가 곧 기도이어야 하는 것이다. 기도를 통하여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여쭙고 항상 자신의 생각과 형편을 하나님께 아뢰는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며, 기도를 통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신앙적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4)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받아야한다.

성도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야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푯대가 되고 지주가 되고 방법이 되어야한다. 따라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음미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공적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익힐 것이며 기회 있는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 신앙적 삶을 살아야한다. 성도가 하나님 말씀 배우는 일을 등한히 하면 하나님의 진리에서 벗어나게 되며 사이비 이단들의 비 진리에 빠져 하나님의 섭리 밖에 있게 된다.

2) 가정에 관하여

성도는 가정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족을 사랑하고 돌보아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지며 또한 협력과 상부상조의 책임과 의무를 갖는다. 개인주의적,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은 가정을 분리시키고 파괴시키는 악행의 근원이 된다. 따라서 가족을 사랑하고 돌보며 상부상조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되 법률적, 의무적, 책임적 차원에서 할 것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행하여야한다. 가정이 내게 어떤 존재인가? 와 가정이 내게 무엇을 해주었는가? 를 계산하지 않고 내가 가정에 어떤 존재인가? 와 내가 가정을 위해서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삶을 살아야한다. 성도는 또한 가문의 훌륭한 전통과 고귀한 명예를 자랑으로 여기고 존중하여 후대에 길이 전하여야 하며 더욱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가문의 전통과 명예를 세워 후대에 전함으로서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가문의 의미를 바로 살려야한다. 따라서 성도는 가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신앙적 삶을 살아야한다.

(1) 부모에 대하여.

성도는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여야한다. 부모에 대한 공경과 순종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계명 중 제 5계명이며 인류 사회 간에 주신 계명 중 첫째 계명이다. 따라서 부모에 대한 공경과 순종의 계명은 인류간의 계명 중 최고, 최대, 최상의 계명이다. 때문에 부모에 대한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은 부모에 대한 불효의 죄를 범하는 것인 동시에 결국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죄를 범하는 것이 된다. 이 때에 있어서 부모라 함은 자신의 직계 부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의 부모에 대한 개념은 자신 가문의 모든 선대<先代>를 뜻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비록 자신 가문의 조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자신의 반열적 차원의 모든 이들의 조상이 곧 자신의 부모의 반열이 되는 것이다.

(2) 형제에 대하여.

성도는 형제자매가 자신의 분신인 것을 알아 그들을 대할 때 자신에게 하듯 하여야한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어야하며 형제자매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고 포기할 수 있는 사랑의 형제가 되어야 한다. 이 때에 있어서 형제의 개념도 부모에 대한 개념과 마찬가지로 같은 반열의 모든 이웃이 나의 형제가 되는 것이다.

(3) 자녀에 대하여.

자녀에 대한 개념도 마찬가지이다. 기독교적 개념에 있어서 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곧 나의 자녀인 것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모든 자녀들을 사랑하고 보살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육하고 지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학적, 신앙적, 인격적 삶을 살게 하여야한다.

(4) 배우자에 대하여.

성도는 배우자가 자신의 일부인 것을 알아 그를 대할 때에 자신에게 하듯 하여야한다. 배우자의 모든 것<부모, 형제, 기쁨, 슬픔, 고통, 아픔, 등등>을 곧 자신의 것으로 여기어 함께 나누어야하며 배우자를 위하여 오히려 자신을 희생하고 포기하는 신앙적 삶을 살아야한다.

3)사회에 대하여.

성도는 자신이 소속한 모든 사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삶을 살아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1) 빛과 소금의 직분 감당.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향하여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고 빛과 소금의 신앙적 삶을 살아 세상을 밝히고 정화시키며 그러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셨다<마5 : 13>. 따라서 성도는 빛과 소금의 직분적 삶을 살아 자신이 소속된 사회를 진리에 입각한 아름답고 깨끗한 사회로 만들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으며 아울러 자신의 신앙적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해야할 중대한 사명 완수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2) 사회의 법과 질서에 순응.

성도는 자신이 소속된 사회의 제반 법규와 질서를 솔선수범하여 지켜야하며 또한 그 사회의 윤리와 도덕에 일점의 하자가 없는 삶을 살아 타의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어야한다. 성도가 불법, 불의, 편법, 위법, 탈법, 등등을 행하거나 윤리도덕 등등을 준행하지 않는 것은 사회에 대한 범법행위이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의 법과 질서에 불순종하는 행악이다. 따라서 성도는 사회의 제반 법규와 질서를 솔선수범하여 준행함은 물론이고 법률로 정해지지 않은 문제라 할지라도 사회가 통상적으로 요구하는 제반질서를 반드시 준행해야 한다.

(3) 상부상조.

성도는 자신이 소속된 사회의 모든 사람들과 상부상조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덕을 세워야하며, 특히 각종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돌보아 줌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 성경은 성도의 이웃사랑에 대한원리를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0-48>

이 말씀은 기독교의 이웃 사랑에 대한 원리이다. 기독교의 이웃 사랑은 윤리적, 도덕적, 종교적 차원의 선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적 차원에서 시행되어져야 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5:40-48>에 합당한 형이상학적 이웃 사랑을 시행해야 한다. 기독교의 이웃 사랑은 윤리적, 도덕적, 차원의 의무나 책임이 아니며 종교적 선행도 아니다. 그것은 기독교인의 지극히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신앙적 삶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와 같은 기독교의 이웃 사랑을 선한 사마리아인<<눅10:30-37>을 통하여 가르치셨다.

그리고 이러한 기독교의 이웃 사랑은 결국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며 섬김이다.<마25:34-45>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 하였느니라 하시니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 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마25:34-45>

3) 국가에 대하여.

국가는 하나님의 영광과 기뻐하심을 위하여 부름 받고 세움 받은 하나님의 섭리적 도구이며 하나님의 종이다. 모든 성도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민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책임과 의무를 갖는다.

(1) 애국애족<愛國愛族>

① 모든 기독교인들은 국가와 민족을 자신보다 더욱 우선시하며 자신보다 더욱 사랑한다. 국가와 민족이 있음으로 내가 존재할 수 있으며 국가와 민족이 없는 나의 존재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②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으며 조국에 대한 자부심으로 세계의 열강들과 당당히 맞선다. 강대국들 앞에 열등의식을 갖지 않으며 그들에게 비굴하지 않으며 그들에게 아부하지 않으며 그들을 사대<事大>하지 않는다.

③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조국과 민족을 버리지 않으며,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조국과 민족에게 해가 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으며, 조국과 민족의 안녕과 안전과 명예와 유익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조차 돌보지 아니하는 희생적 삶을 산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라면 사지<死地>라 할지라도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며 조국과 민족이 위기에 처하면 비록 해외<海外>에 나가있다 할지라도 만사를 제쳐놓고 즉시 달려와 목숨을 다 바쳐 헌신하고 충성한다.

(2) 법과 질서 준수.

모든 기독교인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가 법률로 제정한 모든 것을 솔선수범하여 지키어 국민의 의무를 철저하게 이행하되 책임과 의무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차원에서 국가와 민족의 무궁한 발전과 성장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준수한다.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질서와 윤리와 도덕을 실천하며 정의와 진리에 빛나는 삶을 살아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도모하고 아름다운 복지국가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최선의 국민적 삶을 산다.

'제자양육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6장. 기독교 절기  (0) 2012.02.19
제25장. 은사<恩賜>   (0) 2012.02.18
제23장. 교회 직원  (0) 2012.02.18
제22장. 하나님의 종  (0) 2012.02.18
제21장. 교회정치  (0) 2012.02.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