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는 천연의 천식 예방치료제다.
천식이 발병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한방에서는 체내 수분의 불균형을 커다란 이유로 꼽고 있다.
그런데 모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륨에는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을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천식의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또 모과는 우리의 몸을 내부에서부터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몸의 찬 기운을 없 애주며 폐를 보하고 코를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에 쉽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며 기관지염과 폐렴에도 좋다.
그러나 모과는 마치 나무가지처럼 딱딱하며 신맛과 떫은 맛이 강하기 때문에 그대로는 먹을 수 없다.
또한 생모과에는 우리몸에 해로운 돌세포가 많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모과의 모든 효능을 충분히 살리면서 손쉽게 모과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흔히 쓰이는 것이 모과주와 모과차이다.
모과주는 모과의 향기와 약효가 가장 뛰어난 시기인 10월 말에서 11월 초순경에 담그는 것이 가장 좋다.
모과를 만지면 손바닥 가득 끈끈한 점액같은 것이 묻어나오는데 이 점액이 많이 묻어나는 것일수록, 그리고 벌레가 많이 먹은
것일수록 약효가 뛰어나다.
모과주 담그기
1. 잘 익은 모과를 서너개 준비한다.
2. 모과 표면의 기름성분이 다 떨어져 나가도록 정성껏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하루정도 햇빛에 말려도 좋다.
3. 잘 마른 모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네 토막 정도로 자른다. 이때 모과씨는 없애지 말
고 그대로 둔다.
4. 밀폐용기에 모과를 넣은 후 소주 1.8ℓ와 설탕 약 700g을 넣는다.
5. 밀봉하여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오래 익힐수록 맛이 순해진
다).
6.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 둔 뒤 하루에 20㎖정도씩 두번 마신다.
모과씨에 강력 항암성분
최근에는 모과에 강력한 항암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 이것은 모과의 씨에 들어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일부 학자들은 우리 체내에서 이 성분이 결핍되면 암에 걸리게 된다며 아미그달린을 비타민B17이라고 부르자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함암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미그달린은 감기나 천식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모과주를 만들 때 씨를 빼지말 고 함께 넣어 담그는 것이 좋은 것도 이 때문이다.
천식이 심하여 발작을 일으키는 환자나 기침할 때 목에서 쌕쌕 소리가 나며 거친 호흡을 하는 등 증세가 심한 기침감기의
경우에는 모과씨를 달여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목의 통증 도 사라지고 1주일정도면 증세가 훨씬 호전되어 식욕도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과씨는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트러블의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목욕할 때 사용하면 피부에서 직접 흡수되므로 피부 염증의 개선은 물론이고 천식 기침에도 좋다.
그러나 이미그달린에는 독성도 있어서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수 있다.
단 모과씨를 물에 넣고 물이 3분의 2로 줄어들 때까지 푹 끓이면 독성은 모두 증발한다.
▲주의점
다양한 약효성분을 가지고 있는 모과지만 소변량이 적거나 자주 붉은 색의 소변을 보는 사람은 모과를 삼가는 것이 좋다.
모과에는 항이뇨작용이 있어 소변을 더욱 농축시키기 때문에 농뇨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변비증세가 있는 사람에게도 모과는 좋지 않다.
설사를 멎게 하는 성분이 변을 굳게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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