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먹는 음식이 그 사람 몸을 만든다고 합니다. 암은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 것은 오랜 기간에 걸쳐 몸에 무리가 되는 식생활을 통해 몸의 자연스런 기능이 나빠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항암에서 면역력을 올리는 다양한 요법들과 더불어 몸에 좋은 식이를 하는 것은 몸의 본래 기능을 되찾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지름길입니다.
살면서 의도적으로 발암 물질을 섭취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발암 물질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자연 상태의 식품 내에 발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보관 과정에서 생기는 곰팡이류, 식품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각종 식품첨가물, 허용치 이상의 잔류 농약, 그리고 음식의 조리방법에 따라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도 있습니다. 암 환자의 식이는 이러한 가능성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암 환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치료에 따른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인하여 식욕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섭취가 어려워 체중이 감소되고, 이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영양 결핍을 초래하게 됩니다.
암 환자의 수술 또는 치료의 예후는 환자의 영양상태가 우수한 경우에 더 좋게 나타나므로 암 환자에게 있어 식이요법은 면역력 증가의 측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식욕이 감퇴된 경우에는 반복된 식단을 피하고, 소량씩 자주 섭취하여 음식물을 조금씩이라도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암 환자를 위한 요리법은 가능하면 요리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먹거나 되도록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지거나 볶거나 튀기지 말고, 살짝 데치거나 조림, 찌거나 삶아서 조리합니다.
1.꼭 피해야 할 것
암환자는 영양 균형과 공급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지만, 붉은살 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세포의 분열특성 때문입니다. 암세포는 분열이 조절되지 않고 분화없이 무한분열하는 세포입니다. 이 세포의 주기중 S기라고 하는 유전자를 합성하는 시기가 있는데, 이 유전자 합성기를 과잉 철분이 촉진하게 됩니다.
식물성단백질, 흰살생선, 도가니탕 등의 연골류, 패류 등이 좋은 음식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붉은살 고기를 드셨을 경우 토마토와 녹차의 에피카테킨 성분이 철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또한 방부제, 화학조미료, 아플라톡신의 걱정이 있는 껍질 까져 있는 견과류 등이 금기식품입니다.
인스턴트, 가공식품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액이 탁해지면 암 세포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되어 암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게 됩니다. 암 세포는 산소를 싫어하고 냉하고 습한 것을 좋아합니다. 암 세포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단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식을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혈액이 탁합니다. 달콤한 음식 또한 우리의 혈액을 탁하게 하므로 식사 후에 먹는 과일도 다양한 종류를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설탕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2.추천할 식품
생체활성이 확인되어 있는 천연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어느 한때 몰아서 배부르게 먹는다고, 그리고 한 가지만 찍어서 먹는다고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식사를 통해서 생활습관처럼 늘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1)채소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푸른 잎 채소류는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것이 아닌 햇볕을 충분히 받아 엽록소의 양이 많은 제철에 나는 것이 좋습니다. 푸른 잎채소는 색이 진할수록 질길수록 좋습니다.
배추, 상추, 쑥갓, 시금치, 부추 등의 잎채소와 무, 당근, 우엉, 연근, 양파 등의 뿌리채소, 오이, 가지, 토마토 등의 열매채소를 샐러드로, 혹은 살짝 데쳐서 나물로 다양하게 섭취하도록 합니다.
미네랄이 풍부해 수십 종의 미네랄 섭취가 가능하고, 필수 지방산과 섬유질이 들어있어 암을 비롯한 생활습관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해조류는 매끼 먹도록 합니다.
김(기름소금에 구운 것 제외), 미역, 다시마, 파래, 청각, 메생이 등을 다양하게 섭취합니다.
김치에는 암에 가장 좋은 식품인 마늘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발효되는 과정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좋은 성분이 생깁니다.
제철에 나는 각종 산나물들은 충분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버섯이 암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 되었습니다. 밥을 차릴 때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새송이 버섯 등 각종 버섯을 꼭 곁들입니다.
2)콩
단백질 뿐 아니라 육류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풍부한 섬유질과 필수 지방산, 미네랄이 있습니다. 된장, 청국장, 두부, 콩나물, 콩자반, 콩비지, 두유 등으로 다양하게 섭취합니다. 시판되는 두유는 식품첨가물이 많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된장이나 청국장 형식이 훨씬 좋습니다.
발효가 되면서 이로운 성분이 훨씬 많이 생길 뿐 아니라 몸에서의 흡수가 빠르고 많기 때문입니다.
3)제철과일
암환자는 신선한 제철과일의 국내산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입과일은 수확 후 처리한 농약이 아주 위험하므로 절대 먹지 않도록 합니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과일을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고, 통째로 먹기 힘든 환자의 경우 주스로 만들어 즉시 마시도록 합니다. 시판되는 무가당 주스는 설탕은 넣지 않았다고 하지만 대신 합성감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은 식사 후 적은 양을 다양하게 먹습니다.
4)견과류
암환자들은 간식거리로 적당한 것이 없습니다. 잣, 호두, 땅콩, 해바라기씨 등을 간식거리로 먹으면 됩니다.
5)현미, 잡곡밥
현미에 있는 피틴산은 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현미와 통곡식들은 많이 씹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과식을 방지해줍니다. 처음 현미 잡곡밥을 먹게 되면 거칠어서 입에 맞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습관이 되면 흰쌀밥은 심심해서 먹지 못하게 됩니다.
현미 잡곡밥 짓는 방법은 현미 맵쌀 60~70%에 나머지 30~40%를 보리, 율무, 차조, 차수수, 콩을 섞으면 되는데 처음 먹는 사람은 현미찹쌀을 조금 섞어 압력솥에 약간 질게 밥을 지으면 먹기가 더 좋습니다. 현미 잡곡밥을 먹으면 자연스레 많이 씹게 되는데 암 환자는 모든 음식을 100번 이상 씹어야합니다. 100번을 헤아리기 힘들면 입 안에서 죽이 되면 삼키는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우리 뇌의 만복중추는 식사를 시작하고 20여분이 지나야 만족하게 되는데 이렇게 꼭꼭 씹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과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침샘을 자극해 소화에 도움이 되고, 두뇌를 마사지해주는 효과가 있어 뇌의 기능이 좋아집니다. 치아도 깨끗해지고 튼튼해지며 하악골도 발달하게 되니 충분히 씹는 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6) 섬유질과 물
씹을 거리가 없는 음식은 천천히 오래 씹어 먹을 수가 없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씹지 않고 삼키기 어렵기 때문에 많이 씹게 됩니다. 6대 영양소로 불리며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감소시켜 장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대변의 부피를 형성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노폐물의 재흡수를 막아 대장암, 직장암 등의 발병률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중금속 등 인체에 불필요한 물질들을 흡착 배설하는 역할도 합니다. 다만 섬유질을 섭취하면 초기에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인체에 무해한 가스가 생성되어 복부 팽창감이 느껴지기도 하나 이런 느낌은 곧 해소됩니다. 또 섬유질은 물을 빨아들여 보유하고자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해온 인스턴트, 가공식품에는 이러한 섬유질이 거의 없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도 거의 제거되어 칼로리만 있고 영양은 거의 없는 불완전한 식품입니다. 가공 도중에 첨가되는 식물성 기름은 과산화지질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생성시키고, 각종 식품 첨가물이 엄청나게 들어있으며 자기도 모르게 소금을 과다 섭취하게 되므로 암 환자는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소독과정에 화학물질이 들어간 수돗물은 먹지 않습니다. 사람 몸 안의 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1.2∼1.5리터의 물을 섭취하면 되지만, 암환자는 필요량 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7) 생선
말린 생선이나 냉동 생선은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생물로 주 1~2회 먹도록 합니다. 특히 DHA, EPA가 많은 등 푸른 생선은 산화되기 쉬운데, 산화된 불포화지방산은 발암의 원인 물질이 됩니다. 고등어, 꽁치, 삼치 등의 등 푸른 생선은 반드시 생물로 먹습니다. 그리고 머리부터 뼈까지 통째로 먹는 작은 생선이 먹이사슬의 낮은 단계에 있어 오염이 덜 되어 좋습니다. 튀기지 말고 조림이나 구이로 요리하는데, 구울 때도 기름을 두르지 말고 태우지 않도록 합니다.
8) 천연조미료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는데, 다시마 가루, 표고버섯 가루, 새우 가루, 멸치 가루와 참깨, 들깨, 천일염으로 조리합니다. 설탕 대신 꿀이나 조청을, 합성 간장 대신 양조간장을 사용하고, 된장, 고추장은 집에서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합니다. 직접 담그기 어려우면 유기농 업체 제품을 먹도록 합니다. 식용유는 가능한 적게 사용합니다.
국물은 야채탕을 이용하는데, 만드는 방법은 다시마, 국물용 멸치, 무, 양파, 표고버섯, 파, 감자, 마늘 등(집에 있는 각종 야채를 이용)을 넣고 1 시간 이상 끓여 냉장보관하면 2~3일은 먹을 수 있습니다.
9)죽
식사가 어려운 경우 죽의 재료로는 콩죽, 팥죽, 율무+현미죽, 콩나물영양죽, 야채죽, 전복죽, 잣죽, 깨죽, 하수오.도라지.은행마죽 등이 좋습니다.
10)생즙(녹즙)
통상 생즙은 하루 3-6회 음용하는데 아침이나 점심 때는 뿌리채소나 잎채소를 먹고 저녁에는 소화가 잘 되는 과일(열매)즙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채소-당근, 감자, 우엉, 양파에 사과를 넣을 수 있음.
*잎, 줄기채소-파슬리,브로콜리,신선초,컴프리,시금치,아스파라거스,양배추,엉겅퀴,미나리, 돌나물 등.
*과일(열매)-토마토, 딸기, 복숭아, 포도, 사과 등 .
그러나 생즙요법이 사실 너무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합니다. 또 암환자 본인이 직접 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때는 유기농 야채효소로 대신해도 됩니다.
여기에 식초를 같이 넣어서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약 60조 개의 세포중 위 점막 세포는 3~4일마다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고, 혈액은 약 4개월 만에, 뼈세포는 약 7~8개월에 걸쳐 새로운 세포로 교체된다고 합니다. 1년에 걸쳐 약 98%의 세포가 교체된다고 하니 이 말은 최선을 다해 1년 동안 노력하면 거의 모든 세포를 정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됩니다. 얼마나 희망적인 사실인지 모릅니다.
위에 나열한 몸에 좋은 식품을 즐거운 마음으로 소식을 하고 균형 있는 식생활습관으로 우리 몸을 약알칼리성 체질로 유지하면 혈액순환도 잘 되고 면역력도 증가합니다.
*건강을 되찾아 주는 일일 식단표 및 프로그램*
07:00 : 이온미네랄수 1컵, 체조 및 운동(유산소,붕어,모관,발 목펌프운동)실시
~08:30 : 온열요법(온열기 이용 또는 온찜질) 후 냉온욕,풍욕
~09:00 : 생즙(당근,시금치,브로콜리,피망) + 산야초음용
09:30 : 현미잡곡밥(또는 죽)+녹황색야채, 버섯류, 콩나물, 해 조류반찬
~10:00 : 산책 후 간식-잣,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11:30 : 이온미네랄수1컵에 면역강화제
~13:00 : 명상의 시간, 음악 듣기, 신문보기, 독서, 취미활동, 야채. 과일 셀러드(또는 과일)섭취
13:30 : 현미 잡곡밥 식사 또는 영양죽.
~14:30 : 명상의 시간 , 이온미네랄수 또는 산야초 1컵
~15:30 : 체조, 운동(붕어운동, 발목 펌프, 산책)
~16:30 : 감자+당근 생즙(또는 케일+신선초+돌나물+비트)+산야 초 음용
17:00 : 구운 밭마늘을 1~3통 섭취
17:30 ~ 18:00 현미 잡곡밥(또는 죽)식사 또는 영양죽
~19:30 : 이온미네랄수1컵에 면역강화제
~20:00 : 온열 요법(온열기 이용 또는 온찜질)실시 후 과일즙(귤, 복숭아, 키위, 토마토, 딸기 중 2~3가지 또는 포도즙) 또는 과일+고구마나 감자
~21:30 : 운동(모관, 붕어, 발목 펌프),필요시 각탕, 냉온욕, 풍욕 실시, 이온미네랄수 1컵+산야초 음용
~22:00 : 명상의 시간 및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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