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종류와 효능

 

 

 

수박은 모든 과일 중에서 수분이 가장 많은 채소중에 하나이다.

수박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자연산 전해질 음료'라고 말할 수 있다.

뜨거운 여름철 더위를 가라앉히고 이뇨 작용을 하도록 만든
조물주의 사랑이 담긴 채소중 하나이다.

수박은 성질이 찬 과일이므로 배탈이 잦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입안이 허는 구내염에는 수박즙을 머금고 있거나
수박 껍질을 태운 재를 갈아서 꿀에 버무려 입에 머금고 있으면 빨리 아문다.

수박을 먹고 체하면 수박 껍질을 달여서 먹으면 낫는다.

신장이 약해 자주 붓는 사람은 수박탕을 만들어 먹이면 효과가 있다.

조정준씨가 쓴 <급유방> 제 13권에서는 수박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수박을 서과(西瓜)라고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싱겁고 독은 없다.
번갈을 낫게 하며 더위 독을 없애고 속을 시원하게 하며
기운을 내리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혈리와 입이 헌 것을 낫게 한다."

수박은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열매껍질을 서과피라고 한다.

수박의 과육은 청열해독, 지갈, 이뇨의 효능이 있고
서과피는 청서해열, 지갈, 이소변의 효능이 있다.

약성이 한랭하므로 지라나 위가 약한 사람은 적합하지 않다.

 

 
중의사 한성호씨가 쓴<식품비방>에서는
수박을 이용한 치료법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수박을 이용한 민간요법
    1, 허리를 삐었을 때
    수박 껍질을 말려서 가루를 만들고
    소금과 술을 약간 풀어 넣은 온수로
    약 12그램씩 넣어 하루 세 번 식간에 복용하면 된다.
    이 처방은 소년에게도 이롭다.

    2, 수박을 먹고 중독되거나 배가 부른 것이 내려가지 않을때
    수박 껍질을 말려 태워가지고 가루를 만들어 입 안에 바르고
    자주 양치질을 하고 삼키면 효험이 있다.

    3, 혈리
    수박을 많이 먹으면 곧 멎는다.
    수박이 없을 때에는 마른 수박 껍질을 삶아서 대용해도 된다.

    4, 주독
    수박을 많이 먹으면 풀린다.
    수박이 없을 때에는
    수박 껍질 말린 것을 달여 자주 마시면 된다.

    5, 소변불통
    여름에서 가을까지 수박 익은 것을 썰지 말고 소금을 약간 섞어 찧은 뒤
    즙을 짜서 하루 세번 식간마다 찻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곧 통한다.

    6, 폐병 또는 폐 기관지염 해수 또는 목의 가래가 걸려 있는 것
    그리고 기혈이 순조롭지 못할 때

    껍질벗긴 수박씨 약 12그램과 백빙당 3.75그램을 함께 으깨어
    끓인 물 한 찬잔으로 복용하면 된다.
    이것을 하루 3~5회 만들어 한달간 계속하면 그 효력이 대단하다.
    이와 같은 병이 없는 사람도 복용하면 입에 맞는 달콤한 음료가 될 것이다.

    7, 토혈, 하혈
    수박씨 껍질 한찻잔에 물 두 사발을 넣고 달여
    한 사발이 되면 한 번에 복용한다.

    토혈은 식후에 하혈은 식전에 복용하고
    경한 사람은 2~3회, 중한 사람은 매일 3차례 복용한다.
    오래 복용하면 효력이 있다. 피가 멎으면 곧 중지하면 된다.

    8, 신장염, 수종병
    마른 수박 껍질 40그램과 백모근 60그램을 물 6천씨시로 달여
    반이 되면(이것이 한회의 분량이다) 이것을 매일 세차례
    식전마다 따끈한 물로 한 차례씩 복용하면 매우 효력이 있다.

    날 수박 껍질 삶은 물을 차 마시듯 자주 마시면
    신장염, 방광염, 간담염, 황달병 또는 더위 먹은 데 모두
    보조 치료의 효력을 갖는다.

    9, 대변이 건조할 때
    즉 변비에 수박을 자주 먹으면 된다.
    수박이 없으면 수박 껍질 말린 것을 삶아서 수시로 마시면 된다.
    수박은 냉량한 것이므로 더위를 해소하고 갈증을 풀어주는 데 그 효력이 있다.
    성질이 한랭함으로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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