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 Hypertension
참조어 : 일차성, 이차성, 원발성, 속발성 고혈압, 인슐린, 염분, 당뇨병
보통 최고혈압이 160mmHg 이상 최저혈압이 90mmHg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일차성(원발성 또는 본태성) 고혈압과 이차성(또는 속발성) 고혈압으로 나누는데 어떤 다른 질병의 증상으로써 고혈압이 나타나는 경우를 이차성(속발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즉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고혈압을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일차성(본태성) 고혈압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혈압을 유발시킨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유전적으로 고혈압이 되기 쉬운 체질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혈압환자의 약 30%는 이 유전적인 체질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또한 비만, 정신적 스트레스, 오랜 동안의 과다한 염분섭취, 칼륨과 칼륨의 섭취 부족,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염분과 관련된 호르몬의 과다분비, 혈관확장물질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혈압이 높아지게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차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중 5%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원인을 제거하면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으므로, 그 원인을 찾고 가능하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고령자 중에는 혈압이 높은 분들이 흔하지만 나이가 적은 사람들에서는 혈압이 높은 분들이 흔하지 않습니다. 또한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고혈압은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일차성 고혈압인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적은 분들의 고혈압은 어떤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이차성 고혈압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젊은 사람의 고혈압인 경우 이차성 고혈압은 아닌 지 그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차성 고혈압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만성신우신염, 급성 및 만성 사구체신염 등의 신장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갈색종, 말단비대증 등의 내분비 질환과, 다발성 신경염 등의 신경계질환, 대동맥협착등의 심혈관질환, 약물복용, 급성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동맥경화나,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등이 초래되므로 빠른 시일에 교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아래에 소개된 요법을 혈압약 복용과 병행하거나 혈압약을 투여하지 않아도 되는 경계성 고혈압인 경우 꾸준히 시도해 볼만합니다.
<약물요법>
1) 감잎, 감 - 추천
감잎 10∼20개를 절구에 찧어 즙을 짜서 하루 3번으로 나눈 후 식전 1시간에 먹는다. 또는 감을 즙을 내어 무 즙과 함께 섞어서 마셔도 좋다.
해설 : 시엽(감잎)은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에 작용합니다. 폐의 기를 잘 통하게 하고 해수와 천식 등 기침을 멎게 하고 지혈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혈압강하, 콜레스테롤 감소, 혈액순환 촉진, 면역증강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당뇨와 각종 출혈, 위장장애와 신경질환에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시(감)는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차갑고 심장과 폐, 대장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갈증과 술독을 풀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자는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고, 해수와 피를 토할 때, 구내염, 설사 등에 효능을 나타내며, 또한 갑상선 질환에도 일정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특히 감잎 차는 고혈압에 추천할 만한 방법입니다.
2) 산사(찔광이) - 추천
하루 30∼5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또는 산사와 다시마를 각각 같은 양을 분말로 만들어 꿀로 재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어도 좋다.
해설 : 산사는 맛은 시고 달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여 비장과 위, 간에 작용합니다. 음식이 체하여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소화작용을 촉진시키며, 어혈을 풀어주고 인체의 기혈이 잘 소통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모세혈관 확장작용과 함께 혈압강하,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일정한 효능이 있으며, 산후복통,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쇠약, 부정맥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9∼15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3) 향일규화탁(해바라기 꽃받침) - 추천
해바라기의 꽃받침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 차처럼 마신다. 장복하면 중증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해바라기 씨를 한 번에 5알씩 하루 3번 씹어 먹어도 좋다.
해설 : 해바라기는 그 씨와, 꽃, 꽃받침, 잎 등을 한약재로써 이용하는데, 해바라기 씨는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여 피가 섞여 나오는 설사와 고름이 나오는 종기를 치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꽃받침은 관절염과 각종 종기에 효과가 있으며 또한 혈압강하의 작용이 있어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4) 익모초(충위)
하루 20-30g을 물에 달여서 세 번 나눠 마신다.
해설 : 여름에 꽃이 피기 전에 지상부위를 베어서 말려 쓰는데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갑습니다. 간과 심포에 작용하여 어혈을 없애고 혈액을 잘 돌게 하여 월경을 조화롭게 하고, 소변을 잘 누게 하며 해독 작용이 있습니다.
월경불순과 부정자궁출혈, 부인들의 산후복통, 어혈에 의한 통증에 많이 쓰는 약재입니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익모초는 데오누린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자궁을 수축시키고, 평활근 이완작용을 하며,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항 아드레날린 작용이 있어서 혈압을 내리고 이뇨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5) 진달래꽃-추천
그늘에 말린 것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먹는다.
해설 : 안드로메토톡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압을 내린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자주 쓰는 고혈압 약재입니다.
6) 진달래 어린 가지, 익모초-추천
진달래 어린가지 100g, 익모초 3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물엿처럼 되게 졸여서 하루 3번 먹는다.
해설 : 진달래 잎과 가지는 약리 실험에서 고혈압 및 거담, 항균 작용이 밝혀져 북한에서는 고혈압에 아주 많이 쓰는 약재라고 합니다. 어린 가지라는 것은 꽃이 피기 전에 꺾은 가지를 말합니다.
7) 두충- 추천
두충나무껍질을 잘게 썰어 15-2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또는 100g을 소주 1리터에 넣어 한달 정도 놓았다가 우려내 한번에 15-20ml씩 하루 3번 먹는다.
해설 : 북한의 약리실험에서 혈압을 낮추는 피노레지놀디 글리코시드가 있어 지속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진통, 항염증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 두충은 신장의 양기를 보하는 약물로 신장이 허약하여 생긴 무릎과 허리의 통증, 성기능장애에 많이 쓰는 것으로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임신부의 태동이 심할 때 뱃속의 아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로 복용하여도 약간 달콤한 맛이 있어 괜찮습니다.
8) 다시마(곤포) - 추천
다시마를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어도 효과가 있고, 말린 다시마와 찹쌀을 섞어 만든 가루에 꿀을 혼합하여 작은 알약형태로 만들어 두었다가 1회 3∼4개씩, 하루 두 번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해설 : 다시마는 곤포라고 하는데 그 맛은 짜고 성질은 차며 신장과 간에 작용합니다. 가래와 어혈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조절과 항암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데도 일정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요오드, 칼륨,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능력이 있으므로 평소에 자주 먹으면 대단히 좋습니다. 또한 다시마는 줄기 추출물도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9) 구기자 - 추천
구기자 잎으로 차를 만들어 매일 마시면 고혈압은 물론이고 비만과 피로, 욕구불만 등을 해소할 수 있다.
해설 : 구기자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간과 신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에 진액을 보충하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간과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눈을 밝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간보호작용과 콜레스테롤과 혈압, 혈당량을 낮추고 영양실조, 요통, 폐결핵, 신경쇠약, 당뇨, 마른 기침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10) 오동엽(벽오동 잎, 누리장나무 잎)
벽오동의 잎사귀를 말려 달여두고 차 대신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특효가 있다.
해설 : 한의학에서는 벽오동의 잎을 오동엽이라 하여 한약재로 이용하는데, 오동엽은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몸을 따뜻하게 하여 습기를 몰아내는 작용과 해독과 해열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사지동통마비와 종기, 출혈, 고혈압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벽오동의 종자는 오동자라고 하여 한약재로 이용하는데, 그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합니다. 인체의 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위의 기능을 순조롭게 하여 소화작용을 촉진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잘못 먹어 발생하는 복통, 설사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11) 세신(족도리풀)
중풍과 고혈압으로 머리가 아프고 목이 쉬어서 말을 못 하는 데 쓴다. 족도리풀 뿌리를 2월과 8월에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분말로 만들어 코에 밀어 넣는다.
해설 : 족도리풀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심장과 폐, 신장에 작용합니다. 추위를 몰아내어 감기로 인한 두통과 몸살, 복통 등을 치료하고 진통과 거담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콧물과 함께 축농증이 나타나거나 가래와 함께 기침을 할 때에도 일정한 효능을 나타내며, 항알레르기, 국소 마취, 항균 및 해열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생즙은 혈압을 낮추고 달이는 경우는 혈압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강심, 혈관확장의 작용으로 인해 관상동맥질환이나 고혈압에도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성이 아주 강하여서 평소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 몸이 마르고 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하셔야 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신 후 복용하십시오.
복용법은 하루 1∼3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12) 갈근(칡뿌리), 나복자(무우 씨), 해송자(잣)
칡뿌리를 음력 5월 5일에 캐어 햇볕에 말렸다가 잘게 썬 것 40g, 잣 20g, 나복자 15g, 물 500㎖를 약한 불에서 한 시간 정도 달여 그 양이 절반 정도로 줄면, 이것을 식혀서 하루 3번에 걸쳐 식후 1시간에 먹는다.
해설 :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무난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설사를 낫게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당뇨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복자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온화하고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소화를 촉진하고 담이 뭉친 것을 없애주며, 기가 거꾸로 치솟아 두통, 구역,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증상,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목이 쉬거나 소갈, 이질, 코피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잣은 맛은 달고 그 성질은 따뜻하며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에 대한 영양작용을 통해 진액과 혈액형성을 촉진시켜주며 특히 폐와 심장을 보하며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장을 부드럽게 하여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과 신체허약으로 인한 변비, 관절염과 관절통 등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설사 증상이 있거나 몸에 담이 결려있는 경우는 복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13) 대추나무 잎
대추나무 잎 3㎏에 물 25ℓ를 넣고 2시간 동안 달인 후 찌꺼기는 버린다. 여기에 설탕을 적당히 넣어서 한 번에 30㎖씩 하루에 3번 공복에 먹는다.
해설 : 한의학에서는 대조라 하여 대추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추나무 잎은 한약재로써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고혈압 약으로 대추나무의 잎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추나무 잎 분말을 스테아린산 마그네시움과 섞어서 하루 2∼3g씩 복용하면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대추나무 잎은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나 허약자는 주의하여 복용하셔야 합니다.
14) 대산(마늘)
아침저녁으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쓴다. 재래종 마늘 50g에 참기름 150㎖를 넣은 후 마늘의 형체가 없어질 정도로 달여서 3번에 나누어 식후 30분에 먹는다.
해설 : 마늘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감기와 오한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 감기나 열성 전염병,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리실험에서 항균작용과, 진균억제 작용, 말초혈관 확장 및 심근 수축력증가, 관상동맥경화 치료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매운 맛이 나는 약재들은 복용시 순간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주의하십시오.
15) 오이씨
오이씨 50g을 그늘에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 내어 약 500㎖의 물에 12시간 동안 담가둔다.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을 한 번에 60㎖씩 하루에 3번, 식후 1시간에 먹는다.
해설 : 오이는 그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해열, 해독작용과 함께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나고, 눈이 충혈되면서 아플 때에 일정한 효과가 있으며, 또한 항종양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혈압과는 약간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16) 양파술
껍질을 벗긴 양파 2개를 알맞게 잘라 포도주 400㎖에 담가 밀폐한 후 햇빛을 피해 시원한 곳에 2∼3일 놓아두었다 건더기는 버리고 그 액만 냉장 보관하면서 하루에 2∼3회,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신다.
해설 : 양파의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여 각종 외상과 피부 궤양, 질염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또한 관상동맥 확장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고지혈증과 고혈당증, 각종 비타민 결핍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17) 창출(삽주)
창출을 달여서 장복하는데, 창출 5돈(20g)에 물 3홉을 넣고 달여서 하루 3번씩 공복에 나누어 복용하면 좋다.
해설 : 창출은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여 비장과 위, 간에 작용합니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따뜻하게 하여 추위를 몰아내며 눈을 맑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이뇨와 혈액생성 촉진작용, 진정작용도 있어 위장병, 소화불량, 설사와 감기, 관절통, 부종과 야맹 등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신성 고혈압이나 고혈압성 신장질환등 고혈압과 병발한 신장의 장애로 뇨생성이 안 되는 경우 창출의 이뇨작용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18) 느티나무 꽃, 열매
느티나무의 꽃, 열매를 말린 후 한번에 10g씩 물을 넣고 그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1∼2주간 먹으면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예방으로도 좋다.
해설 : 한의학에서는 느티나무의 잎을 계유라고 하여 한약재로 이용하는데 잘 치유되지 않는 종기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민간에서 쓰이는 느티나무의 열매는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매일 10g씩 달여 먹으면 동맥경화가 예방된다고 하나 아직까지는 한의학적으로 그 효과가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19) 자노아(두릅나무 껍질)
두릅나무의 가지를 응달에 말린 후 달여서 1개월쯤 마시면 심한 고혈압에 매우 효험이 있다.
해설 : 두릅나무 가지 껍질은 맛은 맵고 성질은 온화하며 기를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켜 주며, 강장작용과 함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강심과 혈당량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기가 허한 증상, 신경쇠약, 관절염, 당뇨병, 저혈압, 위암 등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약간의 독성이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6∼12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합니다.
20) 대두황권(검정콩을 발아시켜 건조한 것), 식초
검정콩을 물에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린 뒤 콩 1/3, 식초 2/3의 비율로 담아 1주일 정도 재운 뒤 아침에 공복시마다 20∼30알 정도 씹어 먹는다.
해설: 대두황권의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해열작용과 함께 이뇨,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어 더위를 먹었을 때, 붓거나 변비가 있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고혈압과는 거리가 먼 약재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식이요법>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고 채소와 과일류 그리고 김,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류와 콩도 좋습니다.
음식물은 가능한 싱겁게 먹고, 물을 적게 마시며 조미료, 커피, 알콜과 같은 자극성 식품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증(중풍) 예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