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개성시내 인근의 한 논에서 북한 어린이들이 썰매와 외발기(외날썰매)를 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외발기(외날썰매)타기는 북한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는 겨울 놀이 가운데 하나다.
외발기는 모양이나 타는 방식은 양날 썰매와 같으나 날이 하나밖에 없다. 따라서 고도의 균형감각을 필요로 하는 대신 속도감을 배가시킬 수 있어 일반 썰매보다 훨씬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남한에서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게 된 외발기는 겨울철이면 북녘 어디에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기구다. 일반 썰매나 스케이트 못지 않게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겨울이 되면 너도나도 외발기를 만들어 얼음판으로 뛰어드는데, 외발기를 갖지 못한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부모들에게 만들어 달라고 떼를 쓴다.

◇외발기(외날썰매)의 모습. 긴 막대기로 지치며 놀이한다.
몇 명씩 패를 지어 외발기를 탄 어린이들이 아이스 하키와 비슷한 놀이를 하기도 하고, 경주를 벌이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승부를 겨루기도 한다.
외발기는 보통 굵은 철사줄로 날을 만들지만 스케이트 날이 등장하면서 외발기의 총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강철환기자nkc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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