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 사진으로 돌아보는 북한주민의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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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무기로 전세계와 한판 도박을 벌이는 김정일 개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지만, 외부세계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 대한 궁금증도 늘어났다. 그동안 동아시아 변방의 자그마한 독재국가에 불과했던 북한이 갑자기 세계 외교무대의 중앙으로 등장한 것이다. 전 세계 유명 언론들은 북한 내부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북-중 국경지역에 특파원을 급파했다. 그러나 억압과 통제가 극심한 북한체제를 들여다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데일리NK는 내부 영상과 음성, 사진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북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수해 피해와 핵실험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던 북한 주민들의 2006년을 사진을 통해 되돌아보자.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마주한 함경북도 무산의 7월 모습. 더위를 잊기위해 두만강변에 나온 부자의 모습이 발견됐다. 찌는듯한 더위를 견디지 못하겠는지 아버지가 바지를 걷고 두만강에 발을 담궜고, 아들은 강으로 뛰어들었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세워져 있는 북한 압록강각 주변에 소학교(인민학교)와 중학교(고등중학교) 학생들이 나와 물놀이와 현장학습을 진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데일리NK는 이 동영상을 국내 최초로 입수해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과 국경이 인접한 지역에서는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압록강 건너 지역은 평안북도 의주군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동강(東港)에서는 해산물이,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내륙지역에서는 파철과 파동, 사금, 위조담배 및 달러 등이 중국으로 나온다. 중국에서는 쌀과 중국 라면, 한국 '알판'(VCD)이나 화장품, 속옷 등 생활 잡화 등이 들어간다. 배에 탄 사람이 중국측 상인이고, 바지를 걷고 강으로 내려가려고 하는 사람이 북한측 상인이다.
관광객의 사진촬영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고 안내원들이 자주 눈치를 줬지만, 이들은 평양을 제외한 북한주민들의 진짜 생활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안내원들의 눈을 피해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이번 북한여행에 대해 이들 커플은 "북한은 경치가 아름답지만 너무 가난하고 정치선전과 압박 속에 사는 나라"였다며 "전기, 포장도로, 상하수도, 자동차가 없는 대신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만 많은 나라였다"고 여행후기에 썼다. 낙후된 북한의 농촌풍경과 외부인들에게 보여주는 간부의 집 내부 모습이 대조적이다.
존슨 특파원은 압록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중국과 북한간의 격차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일찍부터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선 중국에는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밤마다 네온사인이 빛나지만, 극도로 폐쇄되어 있는 북한은 해가 지자마자 암흑천지로 돌변한다.
승선 요금은 1인당 북한 돈 5백원이며, 짐이 있을 경우에 추가로 최대 5백원까지 더 물어야 한다. 여행증명서나 출장 증명서가 있는 사람만 승선할 수 있으며, 국경수비대 군인들과 신도군 간부들은 무료다. 고급 승용차에서 여객선을 기다리는 귀부인의 모습이 눈에 띈다. 데일리NK 기획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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