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사태, 탈북자들에 ‘불똥’
[RFA 2008-03-18] | 2008·03·19 10:09 | HIT : 190 |

▲ 티벳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투입된 중국 경찰들

(AFP)


[RFA] 중국 정부의 티벳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으로 중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국과 북한 국경 지대에서는 탈북자 두명이 두만강을 넘어오다 중국 국경 수비대에게 붙잡혔다고 연변의 위치한 북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음성)지금도 건너오는 탈북자들이 있답니다. 경비가 아주 세도. 건너와서 중국에서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 연변 같은 데는 경비가 세고, 신고하는 사람도 많아서...

탈북자들이 두만강을 넘어와 일단 중국을 가로질러 동남아로 가기위해 거치는 연변에서는 최근 중국 국경 수비대들이 두만강을 건너는 탈북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고 이런 강화된 단속 속에 적발되는 탈북자들이 늘고 있다고 탈북자들의 근황을 잘 아는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요녕성 심양에서는 사복차림의 중국 공안들이 대대적인 탈북자 단속을 펼쳐 40여 명의 탈북자들을 붙잡았다고 심양 현지의 활동가가 전했습니다.

심양은 중국 국경지역에서 기차로 4시간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이 곳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신고를 하지 않는 이상 그동안 탈북자에 대한 단속은 없던 곳이어서 심양에서 탈북자 40여명이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는 현지 탈북자 지원 활동가의 주장은 최근 강화된 탈북자 색출을 잘 알게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미국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대표입니다.

(음성)Suzanne Scholte: Yes, we have impact on specially refugees from North Korea in China. We know that they are going through crack down as well. It is such a terrible irony.

수잔 숄티: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티벳의 독립 시위에 대해 강력하게 무력 진압하고 있는 것은 특히 중국에서 살고 있는 탈북자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아마 도 중국은 티벳에게 했던 것 처럼 중국내 탈북자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색출강화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미국내 북한 전문가들은 최근 티벳 소요 사태로 중국 당국이 중국 전역에 대한 치안을 강화하고 있어서 탈북자 들에 대한 검거와 색출도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이수경 lees@rfa.org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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