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장. 목사들의 축복권과 저주권

한국 기독교 목회자 중에 목사들의 축복권과 저주권을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저들은 로마 카토릭이 주장하는 <매고 푸는 권세-마16:13-19>를 근거로 하여 <목사의 축복권과 저주권> <목사의 매고 푸는 권세> <목사에게 부여된 천국문을 열고 닫는 열쇠> 등등을 주장한다. 한국 기독교의 많은 성도들은 이 해괴한 주장들로 인하여 목사들의 온갖 공갈 협박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목사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그리고 목사의 저주를 받지 않기 위하여 목사에게 절대 충성한다. 우리는 저들의 악행이 더 이상 하나님의 성도들을 착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목사의 축복권과 저주권> <목사의 매고푸는 권세> <목사에게 부여된 천국문을 열고 닫는 열쇠>에 대한 문제를 신학적으로 정립한다.

1. <마16:13-19>.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16:13-19>

1)<마16:13-19>에 대한 로마 카토릭의 주장.

로마 카토릭은 교황제도를 확립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다양한 오류를 조작해 내었다. 저들은 사도 베드로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섭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좌정시켰다. 그리고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좌정시키는 과정에서 <마16:13-19>을 아전인수<我田引水>로 해석하였다. 로마 카토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매고 푸는 권세>와 <천국문의 열쇠>를 주었으며 그것은 곧 교황에게 준 것으로서 오직 역대 교황에게 대대로 내려지는 권세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매고 푸는 권세>와 <천국문의 열쇠>가 오직 베드로에게만 주어진 것으로서 곧 교황에게만 주어진 권세라는 주장은 <마18:18>을 통하여 억지 주장임이 들어난다. <마18:18>은 모든 제자들에게 주어진 말씀이기 때문이다.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8:18>

그러나 로마 카토릭은 <마18:18>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침묵하고 무시하였다. 로마 카토릭은 <매고 푸는 권세>와 <천국문의 열쇠>를 교황의 절대적 권세로 확립시키기 위하여 그것이 곧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에 대한 권한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로마 카토릭의 주장은 인류 구원이 하나님에 의하여 이미 완성된 것이 아니라 교황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질 수도 있고 거부될 수도 있는 것이 된다. 따라서 그러한 주장은 교황의 권위와 권세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위에 두는 망령되고 패역한 악행이다.

2) <마16:13-19>의 신학.

(1) 교회에 대한 신학.

<마16:13-19>에는 교회에 대한 신학이 다음과 같이 정립되어 있다.

①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워진다.
②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메시야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다.
③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지체로 세워진다.
④ 하나님의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하에 운영된다.
⑤ 하나님의 교회는 인간에 의하여 세워지고 인간에 의하여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주권적 섭리에 의하여 세워지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부여되는 권위와 권세에 의하여 운영되므로 사단의 역사가 범접하지 못한다.

(2) 하나님의 종들에 대한 신학.

<마16:13-19>을 하나님 종들에게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복음<천국 열쇠>이 주어졌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들은 복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인도해야 한다. 복음<무엇이든지>을 비 진리로 가르치면<매면> 하나님의 징계<하늘에서도 매일 것>를 받을 것이요 너희가 복음<무엇이든지>을 진리로 가르치면<풀면>,하나님의 상급<하늘에서도 풀릴 것>을 받으리라.

2. 매고 푸는 것.

<마16:13-19>에는 <매는 것>과 <푸는 것>에 대한 언급은 있으나 그것을 <매는 권세> <푸는 권세>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매는 권세> <푸는 권세>는 로마 카토릭이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가 주어졌다는 것을 교황에 대한 절대적 권세로 적용하기 위하여 조작해 낸 것이다. 즉 로마 카토릭은 교황에게 교회의 수장<首長>권을 부여하면서 교황의 수장권을 절대적인 것으로 확립시키기 위하여 <천국 열쇠>를 천국에 들여보낼 수 있는 교황의 절대권한으로 조작했고 그것을 합리화시키기 위하여 <매는 것>과 <푸는 것>에 권세를 부여하여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천국 문을 열수도 있고-풀 수도 있고> <천국 문을 닫을 수도 있는-맬 수도 있는> 절대적 권세를 부여받았다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들은 <매고 푸는 권세>를 더욱 확대해석하여 교황에게는 <축복권>이 부여되었으므로 교황이 축복하면 하나님께서도 강복하신다고 주장하였다.

 

로마 카토릭은 본래 <교황의 축복권과 저주권>을 주장하였지만 저주권에 대한 반대가 심하여 저주권에 대한 주장은 슬그머니 후퇴하고 축복권만 주장한다. 이와 같은 로마 카토릭의 만행은 당연히 하나님께 징계받아 마땅하므로 기독교로부터 분리되는 허용적 징계를 받았지만 로마 카토릭보다 더 악한 자들이 있는바 그들은 바로 그와 같은 로마 카토릭의 주장을 자신의 권세로 적용하여 <목사에게 축복권 저주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목사들이다. <마16:13-19>에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부여된 두 가지의 특별한 사명이 명시되어 있는 반면에 그들이 그 사명을 바로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하나님께로부터 무서운 징계가 있음이 선포되어져 있다. 그러나 <목사의 축복권과 저주권>을 주장하는 자들은 <마16:13-19>을 통하여 하나님의 종들에게 일률적으로 부여된 무서운 경고를 알지 못하고 오직 목사의 권세에 대한 욕심만 가득하다.

1) <마16:13-19>과 관련된 사명.

<마16:13-19>을 통하여 하나님의 종들에게 일률적으로 부여된 사명은
두 가지로서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명.

① 하나님 진리<말씀>의 보존.
② 하나님 진리<말씀>의 사수.
③ 하나님 진리<말씀>의 보전.
④ 하나님 진리<말씀>의 교육.
⑤ 하나님 진리<말씀>의 전파.

(2) 하나님의 성도 양육에 대한 사명.

① 하나님 성도에 대한 용서.
② 하나님 성도에 대한 사랑.
③ 하나님 성도에 대한 교육.
④ 하나님 성도에 대한 보호.
⑤ 하나님 성도에 대한 인도.
⑥ 하나님 성도에 대한 축복.
⑦ 하나님 성도에 대한 기도.

따라서 <마16:13-19>에 명시된 목사들의 사명은 목양자로서의 사역적 권세인데 하나는 <하나님의 진리-말씀>에 대한 권세이고 다른 하나는 성도들을 <양육하고 보호하는 권세>이다. 그리고 그 권세는 <통치적 권세나 군림적 권세> <권위적 권세-세우는 권세>가 아니라 <임무적 권세-사역적 권세>로서 <섬기는 권세-봉사의 권세>이다.

2) 땅에서 매는 것.

땅에서 매는 것이란 하나님의 종들이 교회를 통하여 진행하는 사명을 바로 이행하지 않고 비 진리적으로 행사하는 것으로서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하나님의 진리<말씀>에 대하여 매는 것.

하나님의 진리<말씀>를 맨다는 것은 목사들이 하나님의 진리<말씀>를 보존, 사수, 보전, 교육, 전파하지 않거나 또는 오류, 왜곡, 변질시켜 비 진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 목사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그러한 오류를 범한다.

① 무지<無知>와 무식<無識>에 의해 매는 것.

신학이 정립되지 않은 목사들은 신학적 무지와 무식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오류, 왜곡, 변질시킴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 사수, 보전하지 못하며 잘못 가르치고 잘못 전한다.

② 자신들의 권위를 위해 의도적으로 매는 것.

신학이 정립되지 않은 목사들 중에 많은 자들이 자신들의 권위를 세우려는 욕심을 발동하여 의도적,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오류, 왜곡, 변질시킨다.

③ 게으르고 나태하여 방관적으로 매는 것

사명감 부재의 목사들은 누리고 즐기는 것에 심취하거나 또는 게으르고 나태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오류, 왜곡, 변질되거나 또는 기독교를 빙자한 사이비 이단과 각종 비 진리자들이 횡행하고 난무하여도 수수방관한다. 저들은 그러한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오히려 즐거워하고 그들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진리 안에 있음을 과시하고 자랑한다. 기독교를 빙자한 사이비 이단과 각종 비 진리자들이 횡행하고 난무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이 오류, 왜곡, 변질되는 것은 가슴이 저미도록 아픈 일이며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왜냐하면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어지고 하나님의 존귀하고 거룩한 이름이 망령되게 일컬어지며 수많은 교회들이 무너지고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시련과 고통과 아픔을 겪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들은 자신들에게 부여된 사명을 이행하기 위하여 비 진리자들과 이단자들의 횡행과 난무를 근절시켜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오류, 왜곡, 변질되는 것을 생명을 다 바쳐 막고 퇴치함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 사수, 보전하고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존, 사수, 보전해야 한다.

(2) 하나님의 성도 양육에 대하여 매는 것.

<마16:13-19>의 땅에서 매는 또 하나는 목사들의 하나님의 성도 양육사명을 매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성도들을 바로 섬기지 아니하는 제반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즉, 목회자들이 하나님 성도에 대하여 용서, 사랑, 보호, 인도, 축복, 기도, 등등의 섬김적 사명을 이행하지 않고 목사의 권위를 내세워 그것을 제한하거나 또는 하나님 성도들을 착취하거나 갈취하거나 편애하거나 상처를 줌으로서 그들을 슬프게 하고 낙심하게 하고 유리방황하게 하는 비 진리적 제반 행위들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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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땅에서 푸는 것.

(1) 하나님의 진리<말씀>에 대하여 푸는 것.

하나님의 진리<말씀>를 푸는 것은 매는 행위에 대하여 상대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말씀>를 푼다는 것은 목사들이 하나님의 진리<말씀>를 최선을 다하여 보존, 사수, 보전, 교육, 전파하는 것이며 열심히 공부하여 하나님의 진리<말씀>를 오류, 왜곡, 변질시키지 않고 바로 전하고 바로 가리키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성도 양육에 대하여 푸는 것.

하나님의 성도 양육 사명을 푼다는 것은 매는 행위에 대하여 상대적인 것이다. 즉, 목회자들이 하나님 성도에 대하여 용서, 사랑, 보호, 인도, 축복, 기도, 등등의 섬김적 사명을 최선을 다하여 이행하고 그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과 행복과 영광의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4) 하늘에서 매는 것.

<하늘에서 맨다>는 것은 하나님의 종들이 부여받은 사명을 바르고 진실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이행하지 않고 불법과 악행을 범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그에 대한 상대적인 징계를 하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늘에서 맨다>는 것은 용서받지 못하는 것으로서 성령 훼방죄에 해당하는 징계를 말하는 것이다.

(1) 하나님의 진리<말씀>에 대하여 매는 것.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16:13-19>을 통하여 불법을 행하는 자들과 나태하고 게으른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선포하셨다. <땅에서 매는 자들이 하늘에서 매일 것>이란 말씀은 다음과 같은 말씀이다.

<목사들이 무지와 무식에 의하여, 또는 목사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하여, 또는 나태하고 게을러서 하나님의 말씀<진리>를 오류, 왜곡, 변질시키거나 또는 잘못 가르치거나 잘못 전하거나 사이비 이단들과 비 진리자들의 범람을 수수방관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보존, 보전, 사수하는 사명을 바로 이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대로 보응하신다.>

.(2) 하나님의 성도 양육에 대하여 매는 것.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16:13-19>을 통하여 불법을 행하는 자들과 비 진리를 행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선포하셨다. <땅에서 매는 자들이 하늘에서 매일 것>이란 말씀은 다음과 같은 말씀이다.

<목사들이 하나님의 성도들을 양육함에 있어 하나님 성도들을 용서, 사랑, 보호, 인도, 축복, 기도 등등으로 바로 섬기지 않고 목사의 권위를 내세워 그것을 제한하거나 또는 하나님 성도들을 착취하거나 갈취하거나 편애하거나 상처를 줌으로서 그들을 슬프게 하고 낙심하게 하고 유리방황하게 하는 비 진리적 행위들을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대로 보응하신다.>

5) 하늘에서 푸는 것.

<하늘에서 푼다>는 것은 하나님의 종들이 부여받은 사명을 바르고 진실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그에 대한 상대적인 보상을 하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늘에서 푼다>는 것은 착하고 충성된 종들에게 하사되는 상급과 면류관을 말하는 것이다.

3. 천국문의 열쇠.

<마16:13-19>의 천국 열쇠는 <매고 푸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천국<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미 완성되어졌으며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섭리이다. 따라서 목사에게 천국문의 열쇠가 주어졌다는 것은 <열을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는 권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전하게 열려진 <천국문-구원>으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들을 인도하라는 것이다. 열쇠는 열기 위한 도구이지 잠그기 위한 자물쇠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열쇠를 말하였을 뿐 자물쇠를 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들이 천국문을 <열을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는 권세>를 가진 것으로 주장한다거나 또는 축복을 할 수도 있고 저주를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목사에게 부여되지도 않은 그러한 권세를 주장하면서 성도들을 기만하고 협박하는 악행이다. 만약에 목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미 완전하게 열어놓은 천국<구원>을 목사의 권위를 내세워 제한한다거나 또는 복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강복을 목사의 권위를 내세워 제한한다면 그것은 결코 제한되지 않는 반면에 그것을 함부로 제한한 그 목사는 하나님께 <불법을 행한 악한 자>라는 책망과 함께 영원히 정죄될 것이다.

4. 목사의 축복권과 저주권.

하나님의 모든 피조세계에 대한 강복권과 징계권은 그들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만 존재하는 절대 고유의 특권이다. 한편 목사에게는 실제로 축복권이 부여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를 축복하라는 특별한 권세를 부여하셨다. 그러나 그 권세는 <권위적 권세-세우는 권세>가 아니라 <임무적 권세-사역적 권세>로서 <섬기는 권세-봉사의 권세>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들 <특히 하나님의 자녀들>이 피차에 서로를 축복하고 사랑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따라서 그와 같은 <축복과 사랑의 삶>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통하여 <절대적 법령으로> 제정하여 주셨다. 특히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보고 양육해야 할 사명을 받은 자들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강복이 내려지기를 사명적 차원에서 <그러나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차원에서> 원하고 간구하는 <축복권>을 행사해야 한다. 그러나 현대 목사들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축복권은 그러한 축복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사하시는 <강복권>이다. 목사의 축복권을 주장하는 자들의 개념은 대체적으로 두 가지이다.


하나는 목사에게 하나님의 강복하시는 권세와 저주<징계>하시는 권세와 같은 권세가 실제로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한 주장은 신학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것이며 신앙적 사명적으로도 전혀 성립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강복하심과 저주<징계>하심은 하나님의 주권적 특권이지 목사들에게 위임되거나 부여된 권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또 하나는 목사가 축복하면 하나님께서 강복하시는 반면에 목사가 저주하면 하나님께서 저주하신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도 책망 받아 마땅한 악행이다. 만약에 목사의 축복과 저주에 따라 하나님께서 강복하시고 징계하신다면 하나님은 목사의 부하가 되는 것이다. 저들은 이와 같은 우리의 책망에 자신들을 변호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목사들에게 그러한 권세를 부여하신 것은 목사들의 권위를 세우시기 위함이며 따라서 목사의 축복과 저주에 따라 하나님께서 강복하시고 징계하신다하여 하나님께서 목사의 부하가 된다고 하는 것은 망언이라고 변증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변증도 같은 악행이다. 목사의 축복과 저주에 따라 하나님께서 강복하시고 징계하신다는 주장은 결국 목사들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하여 조작해 낸 비 진리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저주라는 용어를 기독교에 허락하지 않으셨다. 때문에 저주하는 자들은 오히려 그 저주가 자신에게 돌아가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것이다. 따라서 목사에게 축복권과 저주권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 자들은 자신의 신학적 무지와 무식을 스스로 자증하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권한과 권위와 영광을 가로채려는 망령되고 패역한 악행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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