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주의사항]]주의해야할 해외여행 전염병

 

모로코

미리미리 조심하는게 최선!

걸리기 쉬운 해외 여행 전염병과 풍토병

국가별, 지역별 유의할 전염병과 풍토병

조심해야할 여행자들

요즘 사람들은 간이 크다. 웬만한 충격엔 놀라지도 않는 걸 보면 그 간은 점점 더 커가는 것 같다. 게다가 여기 저기 불고 있는 '엽기'열풍까지 보면 평범한 것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건 분명하다. 물론 귀엽고 색다른 느낌의 엽기도 있지만. 페루 정글

이런 현상에는 인터넷과 방송이 한몫하고 있다.

요즘 TV프로그램 중에는 외국 어디 깊숙한 정글이나 사막, 오지 마을에서 촬영한 것들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 어디까지 실제 촬영인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것을 식상해 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스타(?)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던 중 언젠가 한 연예인이 촬영 차 외국을 다녀온 후 시름시름 앓다가 사망한 일이 있었다. 이래저래 말이 많았는데 어쨌든 평범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시청자를 위해 오지에서 탐험 여행을 하고 와서 벌어진 일이었다.

 

하여간 점점 오지여행이니, 탐험여행이니 해서 여행지로 개발되거나 유명하지 않은 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땅, 산속 고지대에 고립된 마을, 정글을 뚫고 통과해야 나타나는 마을, 전기도 수돗물도 없는 그런 곳에서 이국(異國)의 정취와 진정한 여행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여행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동시에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오지라는 특성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는 제쳐두고라도 낙후된 시설과 깨끗하지 못한 환경, 상하수도 문제등으로 건강을 해칠 염려가 많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나라에서도 한두 번 뉴스 타는 식중독도 있는데 하물며 온갖 곤충과 벌레 가득한 열대지방은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을 터.

여행이 빈번해 지는 계절이다. 기분 좋아야 할 여행에 병 얘기라니 쓰고 있는 본인도 썩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지만,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체력은 국력이라는데.... 또 건강해야 뭐든 즐겁지 않겠나 싶다.

못사는 나라는 못사는 대로, 잘 사는 나라는 잘 사는 대로.... 죄 없는 그 나라 국민들한테 미안한 맘이 생길 정도로 이 나라 저 나라 안 걸리는 데가 없다. (첨부된 사진은 기타 전염병과 전혀 관련 없음)

여행객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여행 떠나기 전부터 조심하고 챙길 건 챙겨보자.

미리미리 조심하는 게 최선!

누가 뭐래도 전염병과 풍토병은 예방이 최고다. 걸리고 나서 완벽한 치료보다는 걸리기 전의 완벽한 예방이 더 중요하다. 일단 걸렸다하면 회복된 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리는 독한 놈도 있고, 아니더라도 고생은 고생대로 할테니까. 이집트 아스완의 나일강

 

그리고 국가에 따라서 여행객에게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명서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아프리카나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온 여행객은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는 아프리카에서 온 여행객에게는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한다. 만일 우리나라 국민이라도 아프리카 혹은 전염병 발생지에서 출발한 경우엔 필요로 할 수도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위해서 출발하기 전에 해야 할 예방사항과 여행지에서의 예방, 귀국 후의 처리도 함께 생각해 본다.

- 출국 전 안전진단과 예방접종

여행 목적지가 낙후된 지역인 경우엔 가능하면 해외여행 클리닉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에서 건강진단을 받고 지역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이나 예방약을 복용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여러 종류의 예방 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출발 전 6~8주 전부터 상담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본인이 맞은 예방접종은 백신 증명서에 기록하여 보관한다.

하지만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도 있듯이 어디에나 운이 없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방주사나 약을 먹고도 걸리는 수가 있으니, 주사 맞았다고 100% 안심할 수는 없다.

해외여행관련 클리닉

해외여행 전염병 관리센터 (국립보건원 의동물과) 02-380-1509~10

서울삼성병원 02-3410-2100~1 / 강북삼성병원 02-2001-2912

서울중앙병원 02-2224-3291

예방접종 및 검역에 관한 문의처: 국립서울 검역소 02- 664-9401~5

- 상비약을 준비하자.

물론 상비약을 100% 믿을 수는 없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약품 구하기가 쉽지 않고 완벽한 언어구사가 되지 않으면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기 어려우므로 간단한 상비약은 지참하는게 좋다.

진통제, 해열제, 종합 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멀미를 가라앉혀주는 진토제, 두드러기등에는 항히스타민제, 외상에 대비해 소독약, 항진균제, 화상방지제, 붕대, 거즈, 반창고등을 준비한다.

그리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더 필요한 약품이 있으면 빠트리지 말고 여행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게 좋겠다.

- 여행지에선 물 조심, 곤충조심!

미얀마 정글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현지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겠다. 수돗물은 그냥 마시지 말고 생수를 구입해서 마시거나 끓인 물을 마신다. 좀 미안한 말이지만 낙후도가 심하게 떨어지는 곳에서는 양치질도 생수로 하는게 안전하고 얼음도 먹지 않는 편이 좋다.

모든 병원균의 근원지 파리, 모기!

살충제를 뿌리고, 주변을 깨끗이 해서 몰려들지 않게 한다. 특히, 모기는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런 파리 모기 외에도 개미나 각종 곤충들도 물리지 않게 조심한다. 개나 고양이 현지 동물들도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한다.

- 항상 손발은 깨끗하게, 피로는 풀자!

열대 지역은 고온 다습해서 땀이 많이 생기므로 외출 후엔 몸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여행지의 흙으로부터 피부에 감염되는 기생충도 있으니 조심할 것. 그리고 피로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피로는 그때그때 풀도록 한다.

- 음식은 익혀 먹는다.

여행의 별미 중의 하나가 현지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지만 모든 것을 다 따라해 볼 수는 없는 입장이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다. 불결해 보이는 음식은 피하고 완전히 익힌 음식을 먹는다. 채소는 잘 씻고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을 먹도록 한다. 특히 식도락가나 보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앞뒤 안가리고 몬도가네식을 즐기려 하는데, 맛 좀 보려다가 뜨거운 맛 볼 수 있으니 조심한다.

 

열대지역에서는 실온으로 준비된 음식, 익히지 않은 샐러드, 껍질째 먹는 딸기나 토마토 같은 과일은 피한다. 열린 용기에 담기 소스나 드레싱, 우유, 아이스크림, 얼음도 안전하지 않으며 길에서 파는 음식과 자동 판매기 음식도 먹지 않는게 좋다. 가능하면 익힌 요리와 완전히 포장된 음식이나, 캔 음료, 본인이 직접 씻고 조리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 귀국 후에도 건강검진!

무사히 귀국했다고 안심할 수 없다. 병에 따라서는 잠복기가 긴 것도 있으며, 설사나 발열등의 증세가 있으면 빨리 병원을 찾도록 한다.

걸리기 쉬운 해외 여행 전염병과 풍토병

여행객들이 걸리기 쉬운 전염병을 살펴보자. 주로 열대지역이나 위생 수준이 낮아 음식물이나 곤충들로 생기는 것들이 많다. 물론 아래 설명한 것 이외에도 주의가 필요한 것은 많지만 가장 빈도가 많고 익숙한(?) 것들 위주로 보자.

여행자 설사

가장 많은 여행자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일 흔하게 경험하는 질환으로 대장균, 이질균, 콜레라등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지만 피로나 과음이 원인일 수도 있다. 흔히 말하는 물갈이의 한 현상일 수도 있으며 현지에 적응하면 자연스레 치유되지만 다른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대부분 물에 의해 감염되고 이 경우 날 음식은 피한다. 귀국 후에 이유없는 설사가 계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말라리아

아마 잘 알지는 못해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 유명한 질병이다. 모기가 전파하는 위험한 열대성 베트남 하롱베이질병이며 간혹 감염된 혈액의 수혈이나 오염된 주사기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발생지는 대부분 열대성 기후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가장 위험하다고 볼 수 있는 지역은 열대 아프리카 중에서도 서 아프리카이며,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3개국이 접해있는 국경지대와 파푸아 뉴기니를 포함한 남태평양 제도이다.

감염되면 고열과 오한을 동반하며 수시간 후 정상으로 되돌아 온다. 말라리아 종류에 따라 규칙적 혹은 비 규칙적으로 오한과 발열을 나타낸다. 치사율이 높은 편이니 이런 증세를 보이면 병원 치료를 받는게 현명하다. 예방약을 먹어도 걸릴 수 있으며, 아직까지는 완전한 말라리아 예방약은 없다고 한다. 살충제나 곤충 기피제등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다.

뎅기열

아시아와 열대 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출혈을 수반하여 치사율 10~50%에 이르는 뎅기 출혈열이 유행되고 있다. 주로 열대 아시아, 호주 북부, 서 아프리카, 카리브 해, 중미, 동남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5-7일정도의 잠복기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관절통, 안구통과 오한이 계속되고 코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는 낮에도 활동하므로 유행 지역에서는 밤낮없이 모기를 조심해야 한다.

장티푸스

상하수도 시설이 좋지 않은 열대지역(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전 지역)의 도시 이외의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1~2주간의 잠복기 후에 몸이 나른하고 두통, 요통, 관절통이 나타난다. 오한과 발열 증세가 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보균자로부터 음식이나 음료수등으로 전파될 수 있다.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콜레라

주로 심한 구토와 설사로 탈수 현상을 보인다. 1~2일만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1주일 정도 후에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날 음식은 먹지 말고 물은 끓여 먹으며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좋다. 예방에 대한 부작용은 적은 편이다.

국가별, 지역별 유의할 전염병과 풍토병

전염병이나 풍토병은 병원균의 성격상 열대 지방이나 혹은 경제적으로 뒤떨어져 청결이나 위생에 대한 인식도가 떨어지는 지역에서 많이 나타난다. 물론 열대 지역이라도 여행객이 많고 번화한 도시 지역은 그나마 전염병이나 풍토병의 위험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낙후된 곳이나 불결한 지역, 밀림 같은 곳은 특히 조심해야한다.

또한 전염병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전염이 되는 것이고 여건만 된다면 이 나라 저 나라를 마다하지 않으므로 빈번한 철에는 어느 한 지역만 조심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본의 아니게 내가 숙주가 되어 옮긴다는 상상을 하니 완전 에어리언 영화 그대로다. 끔찍!

 

다음 국가는 외교 통상부와 국립 보건원에서 주의를 요하는 국가와 전염병이다.

 

*** 아시아와 대양주

도심이 아닌 지방으로 여행할 경우엔 예방접종을 해 두는게 좋다. 모기로 인한 전염병, 날 음식으로 감염되는 기생충 주의. 미네랄 워터 마실 것.

- 인도 : 식중독, 물을 매개로 하는 전염병, 광견병등 풀어놓은 동물과 가축에 의한 전염병

- 태국 : 생선회로 인한 기생충 감염

- 말레이시아 : 뎅기열, 지방 여행시 말라리아 주의

- 방글라데시 : 파상풍. 의료품 구하기 어려우니 상비약 지참할 것.

- 캄보디아 & 베트남 : 말라리아, 민물고기와 덜 익은 돼지고기로 인한 기생충 감염

- 미얀마 : 기생충 감염, 지방 여행시 말라리아, 콜레라등 풍토병 주의. 간염 질환자가 많으므로 현지인 접촉시 주의

- 네팔 : A,B형 간염. 우기인 6~9월엔 콜레라와 장티푸스가 유행한다.

- 대만 : 간염. 생선회는 피한다.

- 라오스 : 남부지방 여행시 말라리아 주의

- 베트남 : 말라리아, 콜레라 발병사례가 있다. 날 음식, 얼음, 수돗물은 먹지 않는다.

- 스리랑카 : 지방 여행시 콜레라, 말라리아 주의

- 파푸아뉴기니 : 지방 여행시 말라리아 주의

- 필리핀 : 말라리아, 뎅기열

- 피지 : 뎅기열

- 인도네시아 : 대도시를 제외하고 말라리아 연중 발생

*** 아프리카 및 중동

아프리카는 황열이나 에볼라 주의. 사막등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파상풍 주의. 생수 마실 것.

- 마다가스카르 : 콜레라

- 케냐 : 에볼라

- 탄자니아 : 장티푸스, 말라리아, 열병

- 남 아프리카 공화국 : 지방 여행시 말라리아 주의

- 이집트 : 나일강물을 타고 간디스토마 유행. 미네랄 워터 사서 마실 것

- 이라크 : 황열, 안질환 주의. 상비약을 준비하는 게 좋다.

- 이란 : 고지대에 수도가 있어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 여행시 주의

*** 중.남아메리카

- 에콰도르 : 말라리아

- 브라질 : 전염병은 거의 없지만. 태양 빛이 강해 노출 부위에 썬블럭 크림을 바르고 다닐 것.

- 자메이카 : 뎅기열. 연 3~4회 말라리아가 발생한다.

- 칠레 : 장티푸스. 날 생선이나 야채 조개 등 주의

- 페루 : 콜레라

조심해야 할 여행자들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나 어린이, 임산부들은 일반적인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은 부담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일반인 보다 더 많은 주의를 요한다. 탄자니아 소년

평소 지병을 갖고 있는 경우엔 일반인과 다른 예방법이 필요하니 여행 전 꼭 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한다. 또한 평소의 상태에 대해 의사 소견서를 휴대하고 있으면 여행지 병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임산부는 30주 이상이면 항공여행 자체에도 의사 소견서가 필요하다. 항공여행엔 무리가 없다 하더라도 말라리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합병증과 유산의 위험도가 증가하여 가급적이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소아는 여행 전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했는지 확인한다. 저 개발 국가에 장기간 체류할 경우 BCG 접종이 필요하고, 특히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노년층의 여행시에는 필요한 예방 접종 이외에도 인플루엔자와 폐렴 구균 백신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많다. 각종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에 필요한 약은 개별적으로 휴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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