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함주군의 공개처형
Public execution in North Korea 2006
 
 
 
 
 
푸른 눈의 평양시민 (A blue eyed PyongYang citizen)
 

북한의 컴퓨터게임에 강자가 나타났습니다. '주체'를 강조하던 북한은 '조선콤퓨터센터 등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프로그램만 사용해왔는데요. 당연히 시큰둥했겠죠. 그런데 최근들어 테트리스(Tetris)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군요. 거의 유일하게 허락된 외국산 게임이라니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합니다. 놀라운 건 테트리스도 처음에 금지됐다가 최근 풀렸다는겁니다.

 북한관련 지원단체인 '좋은벗들'도 최근 소식지를 통해 테트리스의 독보적 인기를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인터넷은 안 되지만 컴퓨터 사용자는 일부 간부 자녀들을 중심으로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이들은 컴퓨터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본다. 북한에서 허용된 컴퓨터 게임은 국내산 게임 외에는 테트리스 정도가 거의 유일하다"는게 골자입니다.
 
 테트리스와 함께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담은 CD도 부유층이나 고위간부들 사이에 인기라고 하는데요..금지목록에 올라있지만 인기가 있어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그들의 자녀들이 몰래 보는 풍조가 늘어나고 있다는군요. 단속의 약발이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통제를 하면 기를 쓰고 더 보려하고 부모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는 겁니다. 한류가 아닌 '남한풍'이 북녘땅에 불어닥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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