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말을 다 하네. 고마운 것은 우리들이지.”
“별고 없으셨지요. 이번 주일에 모시러 올게요.”
“아니야 우리들 두 늙은이가 두 다리가 멀쩡한데 걸어가도 되요.
갈 때에 걸어가고 올 때도 걸어오니 운동도 되고
주님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어서 하나님 감사 합니다.”
할머니의 입에서는 평소에도 감사가 많이 나옵니다.
“이것 목사님 같다 드려요.”
“이게 무엇이에요.”
“더덕과 도라지야! 성탄절 날 오는 줄 알고 할아버지가 준비 한 것이야!”
차가 귀하고 없던 시절이라 두 분의 어르신들은 티없이 맑고 고운 분들이며 귀한 성탄절이었습니다.
성탄절 새벽에 한두 집이 있는 먼 곳을 향하여
몇 십 리를 걸어야 했던 그 시절에 지금의 신앙생활과 전혀 다른 풍습 이었습니다.
지금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너무도 세상이 메마르고 처음부터 있던 것이 없어 진 것이 많습니다.
첫째로 예배당의 종각이 없어지고 종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덩치가 커지다 보니 사랑이 식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처음사랑이 없어졌다는 것이지요.
식은 게 아니라 사랑이 메말라 버린 것이지요.
사랑이 없어지다 보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위주로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를 않고 사람의 위주가 되여서 의식 절차가 변질 되여 가는 것입니다.
예배 의식이나 주 하나님께 드리는 공식적인 예배 시간도 그렇고
모두 사람의 위주로 절차가 되여 변해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인본주의(人本主義)로 흐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자기가 귀찮은 것은 아예 하려고 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그 중요한 새벽찬미도 부르지 아니 하고 예배 드리는 것도
사람들 편하게 편한 시간에 하고 있습니다.
주일 밤 예배는 아예 생략을 하고 오후 2시나 3시에 찬양예배로 드리고
낮 예배도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자기들 마음대로 시간을 정하고 편리한 대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파된 것이 얼마나 됐다고 말세니 지금은 전도가 안되니 하면서
사역 자라는 사람들이 엉뚱한 짓들을 하고 주님께 무엇인가를 구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기복이 심한 믿음을 가지고 가정에다 제단을 만들어 놓고
우상을 섬기는 무당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닦아오는 성탄절을 앞에 두고 우리 들이 잃어버린 성탄절을 기억 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생각해야 합니까?
오랫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종소리처럼 우리들의 삶이 주님을 향하여야 하는지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처음 사랑이 식은 우리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정리 하면서
옛날 잃어버린 모든 것을 회복할 수는 없는지요?
성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관점에서 우리 주님께서 나신 날을 재 조명해 보는 기억 속에서
우리들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다시 복원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처음 사랑이 다시 복원되어야 하며
옛날에 듣던 그리운 종소리가 우리들의 가슴에 메아리 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초대교회 같은 추억 어린 성탄절을 주님과 함께 축하 드리는 기쁜
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정다웠던 그 날의 종소리도 우리들의 가슴을 여미는
사랑의 모든것이 복원 될 수 있습니다.
탄일종이 땡 땡땡 은은 하게 들린다.
저 깊고 깊은 산속 오막살이 에도
탄일종이 울린다.
이 얼마니 정답고 정겨운 노래 입니까?
불러도 불러 도 싫지 않는 이 동요가 지난날의 나의 동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그리운 노래 입니까?
요즘 아이들에게 이 노래를 물어보면 모른 다고 합니다.
당연 하지요.
이 노래가 나온 지가 50년이 넘고 많이 전래가 안된 탓도 있겠지만
우리들의 삶이 너무 메마르고 사랑이 없어 졌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한결같으신데 우리들은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들이 죄를 많이 짓고 산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습니까?
우리들이 회개 하고 반성해야 하는데 모든 것이 주님 뜻과는 반대로 이루어지니까요.
지난날의 성탄절을 추억 하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모두를 하루 빨리 복원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남은 몫입니다.
할렐루야! 감사 합니다. <조 처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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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7500 | 글쓴이 : 조처음 원글보기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눅2:1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