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다 그냥 쉬어가는 글 한 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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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미하라 단전에 기운이 쌓이고 몸에 오행이 보충된다.
*누구나 똑 같이 쉬는 숨이지만, 사람에 따라 가볍고, 중심이 없는 숨이 있지만, 무겁고, 단전에 중심이 잡히고 기운이 되는 숨이 있습니다. 거기에 내 생각이 따라 흐르는가? 이리저리 정신이 분열되지 않고 정성이 깃들어 집중이 되는가에 달린 일 입니다.
*어떤 분이 폐대장이 약한 모맥이 나왔습니다. 축농증, 비염, 코감기로 고생하여, 매운 생강차에 흑설탕을 몇 숟갈 타서 마시게 했습니다. 코막힌데 무슨 생강차인가? 의심하면서 그냥 한잔을 후루룩 마셔버렸습니다. 그리곤, 여전히 코가 막히고 숨쉬기가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습니다. 얼마 뒤 코감기가 낫지 않아 여전히 코로 숨쉬기 힘들어 하는 그를 만났습니다. 다시 따듯하게 생강차에 흑설탕을 타서 마시게 했습니다. 이번엔 주의를 시켰습니다. 바로 <천천히 마실 것! 맛을 음미하면서, 매운 기운을 느끼면서 조금씩 천천히 마실 것!> 그렇게, 한잔 딱 마시자 막힌 콧구녕이 뻥 뚫어 졌습니다. 천천히 그 맛과 기운을 음미하면서 마시니 몇 배 더 좋은 효과가 난다는 것도 실감 하였던 것입니다.
*말더듬을 고치려고 복식호흡을 10년 동안 열심히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한창 단전호흡이 알려지기 시작해서, 아랫배로 숨쉬면 뜨뜻하고 청신한 기운이 단전에 모인다는 것이 알려 졌습니다. 하지만, 말더듬을 고치려고 10년을 엄청난 노력을 들여서 복식호흡 했던 사람이 코웃음을 쳤습니다. 바로 경험상 <단전호흡은 거짓이라고...> 그 사람이 10년을 복식호흡 아랫배 호흡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단전에 기운이 느껴 지지 않았다 합니다. 그러니 단전호흡으로 기운이 모인다는 것은 거짓이란 주장입니다.
*누구나 다 쉬는 숨이지만, 어떤 사람은 그 숨쉬기 운동에서 천지기운을 단전에 조화하여 현묘한 수행법을 체득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그냥 복식호흡 이외에는 별 다른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바로 거기에 내 정신,정성,영력이 집중 되었나? 아니 되었나? 그 차이 입니다.
*내 생각이 모이는 곳!
내 정성이 모이는 곳!
내 간절함이 모이는 곳!
내 욕망이 모이는 곳!
그곳엔 그에 상응하는 기혈氣血이 따라서 모이게 됩니다. 작용 합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성적인 호기심이 많아 야한 사진을 보고, 성인 동영상을 자주 보게 되면 자동으로 습관따라, 반복된 행위 따라 성적인 마음이 주장이 되어 앞섭니다. 기운이 생기자마자 거기로 다 썩먹어 버립니다.
술 좋아하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서 돈만 벌었다 하면 그 돈으로 술집부터 찾아 갑니다.
도박에 반복된 행위, 기운이 습관이 되면, 돈만 있으면 도박하로 갑니다.
창작에 골몰하는 예술인들은 모든 정신이 창작에 모입니다. 생활속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을 보면, 자신의 창작의 소재로 활용합니다. 잠을 자다가도 영감이 떠 오르면, 일어나 소설을 쓰고, 싯구를 적어 놓고, 작곡을 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추구하는 욕망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은 그 기운이 머리꼭대기로 몰립니다. 생각이 많고, 지나치게 상기됩니다. 시기 질투 원한 미움등의 생각들도 머리꼭지로 기운이 몰립니다. 상기되어 눈앞에 헛것도 보입니다. 아무도 없는 방에 누가 있는 것처럼 느끼고, 이상한 소리도 듣습니다. 초감각적인 능력도 생깁니다.
군인이 야간 보초설때 온 의식을 두 눈에, 귀에, 머리에 신경을 씁니다. 그러니 기운이 거기 집중적으로 몰려 발달이 됩니다. 가만히 서 있는 나무가 움직이는 것 같고, 사람 형상 같이도 느껴집니다....
*단전이 뜨겁게 끓어 오르지도 않았는데, 스트레스로 머리 뚜껑이 열립니다. 뚜껑이 열린다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뚜껑 열리기 전에 조심해라! 하고 호통도 칩니다. 스트레스 가득 받아서 머리가 돌아 버리고 터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밥물 잘 하고 호흡 잘 해서 단전이란 솥에 마른 장작이 활활 타서 물이 펄펄 끓어 올라서 주천이 되고 뚜겅인 백회가 열리는 것이 순서인데, 그냥 뚜껑 먼저 열리면, 클 납니다. 외부의 온갖 기운을 접하니 감담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지나치게 가슴에 집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가슴이 아픕니다. 지나친 동정심, 눈물이 많습니다. 기쁘고, 슬프고 ,괴롭고, 즐겁고 그런 감정들이 낙엽만 떨어져도 감성에 젖어 휘둘립니다. 하단전의 중심없이 이성보다 감정놀음에 빠져 미치게 됩니다.
모두다, 신통해서 무당후보 1순위가 됩니다.
*생각 하는 되로 된 것입니다. 내가 처한 상황이 너무 싫타, 그럼 바꾸면 됩니다. 더 이상 생각을 나쁘게 흘러 가도록 놔두지 말고, 또한 편중되게 몸을 혹사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을 재설정해서 거기에 간절한 집중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처자가 신끼가 발동해서 이상한 짖거리 하고 또, 이상한 말을 합니다. 오늘 오후 몇 시에 브라질 이민간 친척한테 전화가 오니 기다려라 해서 기다리면 정말 전화가 옵니다. 그 외에도 무당처럼 예언을 하고, 신통방통 합니다. 또 불안하고 우울하고 초조하고ㅡ 그건 욕망이 많아서 몸의 기운이 상단전과 백회 등으로 몰려 윗 부분을 시스템을 지나치게 작동시켜 외기와 쉽게 접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인산김일훈 할아버지가 처방내려 주길 <사골뼈를 사다가 한두달 고아 먹여라! 몸을 보충해서 나약한 정신을 잡아야지!>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가족들이 정말 사골뼈 사다 몸보신 시켜 주니 그런 신병이 싹 없어지고 멀쩡한 정신을 차리더랍니다. 머리로 상기된 기운을 아래로 내려 주어야 하는데, 하단전 강화시킬라고 보양식 처방을 한 것입니다.
일반사람들도 그런 증상이 있으면 잘먹어 지기를 충분히 흡수해서 하단이 강해지고 하체운동, 하단전에 축기를 강하게 해서 기초,기둥을 반석으로 튼튼히 하는 것이 기본 처방입니다......
*어떤 스님이 한 육개월인가? 산속에서 무염식이 좋다길레 소금 안 먹고 살았답니다. 그러자, 얼마나 소금이 먹고 싶었는지? 갑자가 된장 고추장 먹고 싶어 죽을 정도 였답니다. 그러자 바람결에 된장 고추장 냄새가 막 풍기더랍니다. 인가는 멀리 떨어진 산골짝이라 냄새가 여까지 올 리는 없었다 합니다. 맛을 생각해서 코에 집중하니 의념되로 그 맛이 공기중에 생겨서 냄새로라도 맡게 됩니다.
귀에 집중을 오래 하면 기도하다 하나님 부처님 말씀이 귓구멍으로 전해 집니다. 겁이 많은 사람은 귀신이 속삭이는 소리라고 벌벌떱니다.
눈에 집중하면 투시가 됩니다. 환상적인 만화경적인 것들이 투시도 되고, 귀신도 보이고, 자신의 잠재의식의 찌꺼기 따라서 오만가지 것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모두 자신의 것들인데 무섭다, 불안하다 합니다.
신병이다, 내림굿 해라 하는 소리 듣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 것들도 자신이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원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현실 미망에 과도하게 집착된 허황된 마음, 아상덩어리, 갖은 생각들을 비워 깨끗하고 맑게 해야 건강도 좋아지고 수행도 잘 될 것입니다.
*삼라만상 모든 것들이 그대로 인데, 나란 놈이 나타나서 온갖 의미를 부여하고 이름을 붙이고, 질문과 대답을 합니다.
그 나란 놈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요? 저도 그걸 모르겠습니다. 그냥 여기 앉아 있지요!!! 숨쉬고 있지요!!! 그럼 숨쉬기 보다 더 근원적인것은??? 그냥 내가 숨쉬고 앉았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생각을 하지요!!! 그럼 생각하기 이전엔 무얼 하고 있는지요???
하루 20-30분 씩 나만의 공간에서 자신과 친구되는 참선도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행상 금기가 왕성한 이 가을날 인체의 금기는 오히려 반작용 해서 부족해 집니다. 모맥이 나오고 가을을 타고 우울증이 생기면 따듯한 생강차 한잔 드셔보시길 바랍니다.....그럼 생강차는 누가 마시나요??? 내 손이 마십니다!!!
아니 내 입이 마십니다!!!
아니 내 목구멍이,,,내 위장이 마십니다!!!
아니 내 마신다는 생각이 마십니다!!!
그럼 그 생각은 무엇이고 생각 이전의 내 상태는 어떤 것인가요???
생강차는 누가 마시나요???
*그래, 저래, 살면서, 가볍고, 맑고, 밝고, 따듯해 집니다.
오감작용이 정리가 되고 안정이 되면, 3차원 현실에서 작동하던 <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 육근에 의한 육경작용의 집착에서 벗어 납니다.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수행중 집중이 잘 되면, 생각이 멈춰 집니다. 생각이 멈춤과 동시에 호흡도 멈춰집니다. 숨을 안 쉬는데도 숨이 쉬어 집니다.
나를 내려 놓을 수록,
생각을 내려 놓을 수록,
우주동체심과 가까와 집니다.
보다 넓고 다양한 차원과 통일이 되고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합일이 될 수록 모든 것들이 차차 치료도 되고 정리도 됩니다.
내 몸의 부족분이 있다 해도 숨없는 숨으로 기운으로 채워지고 고쳐지게 됩니다.
현실 3차원에 고정된 영혼이 다차원, 전체차원으로 풀려나니 시간과 공간이 없어지고, 과거현재미래가 구분이 없어집니다. 전체적인 에너지와 정보를 공급 받게 됩니다. 평상시 느끼지 못하는 다양한 체험도 하게 됩니다.
그런 상태라면, 100년이 가도 그대로요 300년을 살아도 그대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수행이 이어져서 그런 상태를 지속할 수도 있고, 다시 현실에 깨어나서 오랜 습기에 지지고 볶고 살면서 세월 따라 늙어 갈 수도 있습니다.>
*주먹을 쥘 수도 있고, 주먹을 펼 수 도 있습니다. 눈을 떠서 앞을 볼 수도 있고, 눈을 감아서 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생각 내어서 세상을 열 수도 있고, 생각을 비워서 무無로 되돌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 자신을 내가 맘되로 데리고 다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잠이 안와서 쓴 글을 염치 없이 칼럼이라고 떡 하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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