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보여주는 천가지 얼굴-그 넷째 | ||||||||||||||||||||||||||||||||||||||||||||||||||||||||||||||||||||||||||||||||||||||||||
야생버섯의 신비(14) | ||||||||||||||||||||||||||||||||||||||||||||||||||||||||||||||||||||||||||||||||||||||||||
한국 미기록종이다. 미 동부지역에서 돋는 버섯이라고 하는데, 학자에 따라서 마귀광대버섯의 변종이라고 보기도 하여 "흰마귀광대버섯"이라고 한국이름을 붙여 보았다.
이 사진은 이 버섯의 특징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갓 중앙이 약간 노란색을 띄우며 가냘프고 방사선 무늬가 있고 기부(基部)에 꽉 낀 것 같은 테가 있다.
갓 위에 하얀 인편이 붙어 있다. 갈색 갓에 흰 인편을 가지고 있는 마귀광대버섯의 독과 비슷한 독성을 가진 독버섯이다.)
학명은 Boletus separans. 미 동북부지역에 돋는 식용버섯으로 왕그물버섯에 맞먹게 맛이 좋다.
갓은 약간 불그스레한 갈색에서 분홍색에 가까운 아주 엷은 자주색을 띄우고 가장자리는 약간 희다.
대는 굵고 갓과 같은 색의 엷은 그물형 무늬가 있다. 건드려도 색이 변하지 않는 아주 깨끗한 버섯이다. 2007년에 처음으로 많이 채취하여 식용하였다.)
상처를 내어도 색이 변하지 않고 깨끗하여 식용해 보니 맛이 좋았다. 역시 2007년 처음 시식해 보았다.)
학명은 Boletus variipes. 미 동북부지역에 돋는 왕그물버섯과 비슷한 그물버섯이지만 그 갓이 건조한 갈색이고 참나무(Oak) 밑 땅위에 돋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버섯 주변에 참나무 낙엽이 보인다. 상처를 내어도 그 색이 변하지 않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깨끗한 식용버섯이어서 2007년 처음 시식해 보았다.)
매운 맛이 있어서 식용할 수 없다. 그 색깔이 아주 곱다.)
이 버섯 이름을 알아내는 데 3개월이 걸렸다. 20여권의 영어로 된 버섯 안내책자들을 다 뒤졌으나 이 버섯의 사진과 안내 설명이 들어 있는 책은 오직 한 권뿐이었다.
식용가치가 없고 어쩌면 독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국 미기록종이며 미국에서도 희귀하다고 한다.)
매운 맛이 있는 독버섯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는 식용버섯이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유액을 제거한 뒤 반드시 조리하여 익혀 먹어야지 생식하면 안 된다고 한다(박완희).
부식질의 땅위에 또는 낙엽 위에 군생한다.)
영어속명은 이 버섯의 주름이 밤에 형광을 낸다하여 Luminescent Panellus 또는 그 맛이 몹시 맵다하여 Astringent Panus라고 부르기도 한다.
죽은 나무 등걸 위에 많이 돋는 갈색 갓에 갈색 주름을 가지고 있으나 포자 색은 흰색인 것이 특징이다.
줄기는 짧고 측심생이며 조직은 질긴 편이다. 특히 초겨울에도 돋아서 겨울버섯으로 보는 책도 있고, 특별히 밤에 반딧불의 불빛처럼 엷은 초록색의 형광을 내기 때문에 이 버섯 몇 송이를 떼어다가 방에 두면 밤에 잘 때 그 형광을 볼 수 있다.
질긴데다가 그 맛이 맵고 쓰기 때문에 식용할 수 없고, 이 버섯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외상이 생겼을 때 지혈제로 사용하는 약용버섯이다. 특기할 것은 한국에서 돋는 부채버섯은 밤에 형광을 내지 않는다.
사진에서 보는대로 상처를 내면 흰 젖이 다량 흘러나오며 그 색이 변하지 않는다. 미 동부지방에서 돋는 맛좋은 식용 젖버섯이다.)
처음 돋을 때는 담홍색이지만 차츰 회홍색을 거쳐 녹흑색으로 변한다. 식용가치가 없다.
어린것은 식용할 수 있지만 음주 전후에는 중독됨으로 약주를 좋아하여 늘 술을 마시는 분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원래 버섯요리는 술과 함께 먹는 것이 아니다. 이른 봄에도 돋고 늦가을에도 돋는 가장 흔한 먹물버섯이다.)
주름은 약간 내리주름이고 희거나 엷은 크림색이다. 기부가 약간 굵어지며 역시 갓과 같은 색이다. 포자색은 크림색에서 아주 엷은 노란색을 띄운다.
숲속 땅위에 낙엽부식토에 균륜을 이루며 많이 돋는다. 냄새가 고약해서 식용할 수 없다. 한국에 있는 흰깔대기버섯[Clytocybe maxima]과 좀 다르게 생겼다. 여름과 가을에 걸쳐 미 동부지역에 주로 많이 돋는 버섯이다.)
(들주발버섯. Aleuria aurantia. 색깔과 모양이 벗겨 논 오렌지 껍질 같다 하여 영어속명은 Orange Peel이라고 부른다. 식용할 수 있다고 한다.)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죽은 침엽수에 돋는 붉은목이와 구별된다. 식용할 수 있어서 수읍[soup]에 넣어 먹는다고 한다.) | ||||||||||||||||||||||||||||||||||||||||||||||||||||||||||||||||||||||||||||||||||||||||||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미국 [2007-12-22 02:4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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