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전통음악 흐미 (Khuumii) -- 지금 들리는 음악은 몽골 전통음악 흐미(후미)입니다. 흐미를 처음 듣는 순간 전율이 왔습니다. 세상에 이런 발성법도 있다니.... 들어 보시면 흐미에 대해 조금 이해를 하실 겁니다. 전주부의 첼로 소리 비슷한 악기는 마두금이라는 몽골 전통 악기인데 현의 머리에 말머리를 조각하여 그렇게 부릅니다. 몽골의 말들은 이 마두금 소리를 들으면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두금의 현은 두 줄로 이루어졌습니다. 2분 30초 이후에 나오는 이상하게 앵앵 거리는 소리는 악기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입니다. 초반부의 저음과 후반부의 앵앵거림... 이게 바로 흐미에서 맛 볼 수 있는 매력입니다. 네이버 지식인 검색에서 “몽골인”이라는 분이 올린 흐미에 대한 설명입니다. Khuumii...한글로 발음표기가 힘드네요. 가장 흡사한게 후미(흐미/허미)입니다. 후미는 목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제가 음악관련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제가 설명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몇 자 올립니다. 후미는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몽골전통노래로 발전해왔으며 누구나 후미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년 단련을 해야지만 특요한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1000명 중 1명이 후미를 할 수 있다고 몽골인 들이 말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2가지로 소리를 냅니다. 첫째, 목소리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입니다. 원하는 음악을 목소리로 표현하는 방식인데, 2가지 음이 동시에 나는게 후미의 다른 목소리보다 차별하는 것입니다. (2가지 음(소리): 높음 소리와 낮은 소리를 동시에 내는 것) 둘째, 후미로 노래를 부르는 것. 노래의 가사를 부르면서 동시에 목에서 후미 소리가 나는 현상입니다. 아주 독특하면서 아름다운 소리입니다. 이때도 2가지 음이 동시에 남. 후미를 하는 사람이 몽골에 많지만 아주 잘하는 사람이 몇 안 됩니다. 지역별로 후미의 소리와 노래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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