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삼자교회 신학교육의 현황과 전망

쑤더츠(蘇德慈) 목사


중국기독교 신학교육의 역사를 회고할라치면, 18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 150년의 역사는 맹아기인 19세기 하반기, 성장발전기인 20세기 상반기, 그리고 시련과 갱신의 시기인 20세기 하반기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시기에 개설된 10여개 신학원, 성경학교, 성경훈련반 등은 모두 설교연습을 주요목적으로 하였으며, 실용적인 목회훈련을 위주로 한 학교들이었다. 1877년 샹하이(上海)에서 열린 선교사대회에서 비교적 고급수준의 학교 혹은 학술적인 신학교를 설립할 것이 제기되기도 하였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아 20세기 상반기까지 설립된 60여개의 신학원과 성경학교(여전도인을 배양하던 학도학교(學道學校)는 포함하지 않는다)중에서 단지 1/4만이 고등교육수준을 갖고 있어서 학위를 수여할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이들 학교사이에는 수준의 높고 낮음의 구별만이 있었을 뿐, 그 기본목적은 한결같이 목회자의 배양에 있었다. 신학연구에 뜻을 가진 자들은 극히 적어서 그들은 오로지 해외유학의 길을 통해서만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아마 이것은 식민주의 교육방침의 특징을 반영하는 것이리라.

1950년대부터 중국기독교의 상황은 근본적으로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서양선교회가 철수하고, 삼자운동이 시작됨으로써, 중국교회는 ‘자아’를 갖기 시작하였다. 이는 고통스러우면서도 가슴 벅찬 과정이었다. 그러나 다들 주지하고 있는 역사적 원인으로 인해, 50년대 말엽부터 다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여 70년대 말엽에 이르러서야, 모든 국가, 사회와 교회는 비로소 안정과 발전의 시기에 접어들게 된다. 중국교회의 신학교육은 이러한 사회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고, 엄격한 시련을 겪으면서 부흥과 갱신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80년대에서 90년대 신학이 당면한 긴급하고 우선적인 임무는 목회자를 빨리 양육하는 것이다. 동시에 일부 신학연구와 신학교육을 위한 인재를 배양하는 일도 시급하다.
현실과 지나간 역사를 비교해보면, 주요한 임무는 여전히 동일하지만, 그 각각은 대략 다음의 몇 가지 측면에서 분명한 구별이 있다.

첫째, 81년-88년의 짧디 짧은 7,8년 간의 세월 속에서 전국기독교협회와 유관 성(직할시, 자치구) 기독교협회의 지휘아래, 전국적으로 18개소의 신학원과 성경학교가 회복되거나 개교하였다. (최근 몇 년동안 또 5개의 성경학교가 개교되었다) 이들 학교들은 진정으로 중국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크신 권능에 의지하여 이루어 낸 쾌거였다. 수많은 신학원과 성경학교들이 외관상으로는 교사(校舍)는 비좁고, 설비는 남루하며, 교수의 자질도 부족하며, 장서(藏書)도 부족하지만, 이들 학교들은 확실히 한 해 도 한 해, 새로운 목회자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1998년까지 졸업생 수는 대략 3,500여명에 달한다.


둘째, 50년대의 교수들 중에서 남아있는 이들은 얼마 되지 않는데, 18개의 신학원과 성경학교의 교사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가? 신학을 가르쳐 본 적이 없는 많은 노인 목사님들이 용감하고도 과감하게 후진들을 양성하기 위해 떨쳐 일어섰다. 그들 대부분은 이미 고령으로, 이들이 교회당의 회복, 목양사역 뿐 아니라 후진양성을 위한 교수직까지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주님에 대한 사랑, 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이 교수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사역경험과 헌신적인 열정은 인재배양에 있어서 훨씬 풍부한 실천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훌륭한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 이는 목회자를 배양해낼 임무를 지닌 신학교육에 있어서 큰 장점으로 작용하였다. 반가운 것은 80년대 졸업한 학생들이 속속 교사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는 점인데, 1998년까지 그들은 이미 전체 전임강사 중에서 이미 70% 이상을 점하고 있다.
셋째, 18개 신학원과 성경학교는 모두 중국교회의 교파이후시대에 들어와서 중건(重建)되거나 개교된 학교들이다. 학생들은 교회사 과목을 통해 교파가 출현한 역사적인 원인이나 역할, 그리고 그 영향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동시에 그들은 역사를 통해 과거에는 교파의 선전이나 교파의 확장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현실 속에서 교파배경을 지니지 않은 복음전파가 진실 되고 순수한 것임도 체득하게 되었다. 교파이후시대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는 신학원의 생활은 젋은세대로 하여금 다음의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였다.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일!” 그들은 앞으로 중국교회가 하나됨을 향해 나갈 때 견실한 기초가 될 것이다.
넷째로 18개의 신학원과 성경학교가 각기 지닌 초교파성은 토론을 거쳐 중국교회에 필요에 적합하여, 모두가 받들어 지킬 수 있는 교육방침을 제정하는 것을 가능케 하였다. 이 교육방침은 바로 띵구앙쉰(丁光訓)주교가 1984년(혹은 더 일찍)경 제기한 영(靈), 덕(德), 지(智), 체(體), 군(群:대중성)을 고루 함양한 교회인재를 배양하는 것이다. 1985년에서 1987년 수 차례의 전국적인 신학교육회의를 거쳐 이 방침에 대해 깊고 세밀한 토론을 진행한 결과 공통된 인식에 도달하게 되었다. 각 신학원과 성경학교는 이를 지도방침으로 하되, 각 학교의 운영경험 속에서 끊임없이 탐색하며 전진할 것이다.

이상의 몇 가지 점은 보기에서 평범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만일 우리들이 중국기독교의 과거와 중국교회의 지난 반세기 경험을 연결시켜 생각한다면, 중국교회는 성장하고 있고 중국교회의 신학교육사업이 부흥과 갱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중국교회는 세력이나 재능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에 의존하였다. 성령께서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들이 처한 시대를 인식하게 하셨고, 우리를 인도하여 어떻게 이 시대 속에서 적응하며 복음이 널리 전파되도록 하셨다. 삼자애국운동은 50년대에는 확실히 정치적인 태도를 표명하는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중국교회로 하여금 새로운 활동공간을 마련하도록 하였었다. 오늘에 이르러서는 삼자원칙의 신학적 의의를 밝히는 일에 치중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점과 과거의 역사를 비교해보면, 이제 중국교회는 자아, 즉 부름 받았고, 책임을 다하는 자아를 갖게 되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부흥과 갱신의 전 여정으로 볼 때 우리들은 여전히 초급단계에 처해져 있지만, 주께서 가르쳐주신 방향을 따라 계속하여 노력하며 전진해갈 것이다.


이는 결코 우리들이 현실에 만족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 우리들의 뜻보다 훨씬 높으며, 하나님의 길이 우리들의 길보다 훨씬 높아서 그가 우리들로 하여금 보다 높은 곳에 서서, 보다 멀리 봄으로써, 원대한 목표를 지니는 사람이 되게 하고, 또 끊임없이 새로운 이상(異象)을 볼 수 있는 이, 그리고 자신이 본 이상을 위해 분투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심을 의미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들은 주께서 우리들에게 맡기신 소명과 직분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다.

30년 전의 폐쇄와 제재는 중국을 거의 폐쇄 상태로 몰아넣었으나, 최근 1, 20년의 개혁개방으로 중국과 세계는 다시 연결되었다. 중국사회가 개혁개방의 길을 걸어가면서 중국교회와 세계교회는 또한 더욱 깊고 넓은 교류와 친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세계의 미래학자들은 거의 이구동성으로 21세기는 아시아가 주도하는 세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어떤 이는 2010년, 2020년, ...에 이르면 중국의 국민 총생산량(GNP)이 세계 제 1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우리들은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다. 인구가 너무 많음으로 인해 저급한 생활수준은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결코 소홀히 여길 수 없고 또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한 점은 바로 중국이 지금 막 비약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며, 이로 말미암아 생기는 변화와 영향은 실로 엄청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들 신학교육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이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왜? 경제발전은 필연적으로 문화변혁을 동반하기 마련이며, 그 충격파는 종교, 신학의 영역에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이상(異象)을 여러분 모두와 함께 나누길 원한다.

새 천년을 바라보면서 중국교회의 신학교육사업과 신학연구소는 최소한 다음의 4가지 문제를 직시하면서 사고와 행동을 전개시켜야 할 것이다.

1.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켜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

사회의 모든 학교는 고등, 중등, 초등 등의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 등급은 스스로 정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평가가 명실상부한가의 여부는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 오늘, 중국의 신학원과 성경학교가 하나둘씩 건립되면서, 활동의 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또 사회의 지지와 인정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들은 이 신학원과 성경학교들이, 대학 본과(本科;4년제 대학과정), 대학전과(轉科;전문대학과정) 혹은 중등전과(실업계 고교과정)에 명실상부하게 해당되기를 바란다. 만일 우리들이 80년대 이후의 15년을 중국신학교육사업재건의 제 1단계로 본다면, 이 단계의 특징은 방치되었던 것을 다시 세우고(百廢待擧),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며, 인재양성을 주요목표로 부족하나마 있는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달려왔던 것이다. 그러면 2010년에 이르기까지의 다음 15년은 마땅히 잘 정돈되고 세련되고 점점 잘 다듬어진 형태를 갖추는 제 2단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유명무실해져서 스스로의 지위와 가치를 상실하고야 말 것이다. 이 과정도 또한 매우 어려운 과정일 것이며, 엄청난 노력을 요할 것이다. 우리들은 이 점을 거행된 전국신학교육위원회 회의에서는 이미 이와 관련한 일련의 결의를 통과시켰는데, 학위조례, 교원자격심사 및 직위조례, 규범화를 위한 대강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또 다른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바로, 오늘 중국신도의 대부분이 농촌에 있으며, 이들을 위한 목회자가 절대로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지난 15년 동안 우리들이 이를 위해 채택했던 방법은 단기훈련으로 만 명이나 되는 평신도사역자(義工)들을 훈련시켜 2-3만개에 달하는 처소교회에 가서 목양사역을 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헌신과 노고는 길이 기억되어야 하며, 그들의 사역의 열매에 대해서는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규 신학훈련을 받지 않았으며, 이단사설에 대응하는 면 등에서는 확실히 부족함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훈련반의 수준을 향상시켜서 훈련기간을 1년 혹은 2년으로 연장하고, 조금씩 이들을 정규신학교육기관으로 전환시키려는 계획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중국신학교육사업은 정규화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힘을 다해야 할 것이며, 사회 안에서 자신의 지위를 확립하는 것은 기층교회의 건설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2. 더 많은 학과와 전공을 가진 학교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앞에서 중국의 신학교육은 목회자배양을 주된 임무로 하여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교회인재가 어찌 목회자뿐이겠는가? 중국교회의 신도수가 총인구에 차지하는 비율이 그렇게 크지 않고, 또 역사도 길지 않지만, 하나의 독립자주한 온전한 교회이다. “참새가 비록 작아도, 오장육부를 다 갖추고 있다.” 교회는 다방면의 인재가 필요하다. 예컨대, 관리인도 필요하고, 교회음악, 미술 등 예술인재, 연구인재, 교육인재, 대외사업을 위한 인재도 필요하며, 문서, 영상, 음향 등의 출판을 위한 인재 등등 다양한 인재들이 필요하다. 지난 세대의 많은 전문인재들이 이미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이제 다시 배양에 힘을 쓰지 않으면, 일부학과나 전공은 중단되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 교파후기 교회가 갖는 장점중의 하나는 인재의 숫자는 많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방면의 인재의 숫자는 목회자의 숫자를 능가할 수 없을 것이므로, 각 신학원과 성경학교의 구체적인 조건과 인적자원에 근거하여 하나의 전국적으로 통일적인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다. 한 학교의 특정학과와 전공이 전국을 향하여 전 중국의 교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렇게 힘을 집중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배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3. 기독교와 중국문화의 만남의 연구를 중시해야 한다.

중국과 서방세계의 경제교류에 수반하여, 중서문화의 교류도 이에 비례하여 부단히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개혁개방의 대세는 결코 역전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21세기 중서문화교류는 더욱 광범하고 더욱 심도있게 발전해 갈 것임을 예견할 수 있다. 서방문화가 기독교문화를 핵심으로 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늘 중국대륙에서, 수 많은 사회과학연구기구와 고등교육기관이 속속 종교와 문화연구센터를 세우고 있다. 부언할 필요없이, 여기서 종교라는 것은 바로 기독교를 가리킨다. 80년대 이후, 기독교와 관련된 서적이 출판계의 중점 관심이 되고 있다. 이는 아마 중국현대에 있어서 ‘기독교의 제2차 중국도래’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제1차와 완전히 다르다. 제1차는 종교의 모습으로서 나타난 것으로, 대량의 서방선교사들이 전파의 주인공을 담당했으며, 서방의 정치, 군사, 경제적인 힘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고, 서방이 동방을 억압하는 태도를 취했으며, 중국은 피동적인 위치에 처했었다. 제2차의 과정은 전혀 다른데, 문화적인 측면에서 출현하였다. 전반적으로 보아, 중국이 주인공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개방정책으로 사방의 경제와 문화를 끌어들임으로써, 서방을 중국을 위해 활용하는 즉, 서방의 장점으로 중국의 단점을 보완하는 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오늘, 중국의 대지 위에는 이미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졌으며, 복음을 전하는 사명은 자연스럽게 중국교회의 책임으로 맡겨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교회는 중서문화의 교류를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야 하지 않을까? 중국사회가 중국교회를 향하여 학자를 요청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이것은 하나의 현실적 도전이다. 우리들의 신학원과 성경학교도 또한 기독교학자들을 배출하는 것을 자신의 특수한 사명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소위 기독교학자는 그리스도나 정통신학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아주 튼튼한 사회과학적 기초를 지녀서 기독교가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만일 우리들이 이 방면에서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장래 중국사회에서 기독교에 대해 발언하는 사람은 모두 비기독교인사들로 채워지고 말 것이다. 이는 우리들이 직면한 심각한 도전이며, 우리는 결코 이를 수수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은 바로 우리들이 자전(自傳) 연구를 진행하는 임무중의 하나이다.

4. 중국신학의 상황을 고민하라

하나님의 영원하신 진리와, 변화의 와중에 있는 각양각색의 사회가 서로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은 것이 바로 신학의 사명이다. 그러므로 모든 국가의 교회는 모두 자신의 신학사상이 있어야 한다. 신학의 상황화(處境化;inculturation)에 대한 사고의 정도가 해당 교회의 성숙여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며, 그 신학사상의 독특성은 세계교회에 대해서 그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지니게 한다. ‘삼자’원칙을 견지하고 있는 중국교회는 더더욱 자신만의 독특한 사고를 지녀야 할 것이다. ‘교회론’을 예로 들어서, 간단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교회론은 마땅히 상황화되어야 한다. 교회는 사회 안에서 존재한다. 세계의 수많은 국가의 사회제도, 전통풍속, 문화배경은 모두 크든 작든 차이점을 갖고 있다. 교회가 이러한 외부조건과 어떻게 서로 조응하고 적응하느냐의 문제는 비단 사회적이거나 정치적인 요구만은 아니며, 교회적인 요구이며, 신학적인 필요이기도 하다. 예컨대, 중국은 중국특색을 지닌 사회주의사회이며, 그리스도의 교회는 2,000년의 역사를 통해 단 한번도 이러한 사회와 만난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어떤 역사적 혹은 세계 여러 국가의 교회론도 전혀 아무런 변화없이 중국교회의 모범으로 직수입 될 수는 없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따라서 보편합일성을 갖는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결코 단절적으로, 혹은 고립적으로 자신만의 교회론을 사고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국가, 민족, 지역적 속성을 지닌 교회는 또한 특수한 개별성을 갖는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교회가 공통적으로 자신만의 교회론을 사고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국가, 민족, 지역적 속성을 지닌 교회는 또한 특수한 개별성을 갖는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교회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성에 기초하되, 주어진 상황과 사로 조응하는 점에서 사고하며, 중국교회의 교회론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중국교회는 전반적으로, 교파이후시대에 처해있는 교회이며, 이는 또한 현재 세계각국의 교회와 다른 특징적인 것이다. 어떠한 새로운 사물도 역류를 만나 전진하기는커녕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재 중국교회 앞에 놓여 있는 선택의 길은 한 방향으로 계속 탐색하면서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정체하여 퇴보할 것인가의 두 길이다. 만일 정진하려면, 경험을 종합하여 세운 교회론과 상응하는 나무를 세워야만 하며, 이로써 실천을 지도해가야 할 것이다.
주께서 과거에 이미 주신 풍부한 은총에 감사드리며, 주께서 새 천년의 이상(異象)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하는 바이다. “위를 향해 발전하고, 아래를 위해 봉사하자”(向高層發展, 爲基層服務) 이것은 아마 다가올 새로운 단계의 중국신학교육사업을 위한 지도사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농어촌 지역의 교회방문은  중국한족과 소수민족인 중국인 간의 관계는
현지 종교국과 촌장의 묵인아래 보편적으로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외국인 농어촌 선교방문은
관할지역의 공안국과 종교국에 신고되어  교회 방문시
종교국 직원의 참관아래 허가된 상황속에서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농촌지역의  삼자교회와 처소교회는
종교국의 허가와 신고속에서 일부 방문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문화교류와 의료봉사,기술전수 등, 허가되고 검열된 사진촬영과 배포는 가능하나
그러나 중국 가정교회와의 접촉은 아직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중국의 선교사님들은
모든 열악한 환경과 위험속에서도  
자신의 기술 달란트로 현지에서 쓰임을 받으며
잘 훈련된 목회를 통하여 성경말씀을 바르게 가르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모든 헌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중국 오지지역에서 묵묵히 헌신하시고 양육하시는
중국 전방개척 선교사님들의 평강하심을 위해
주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간절히 원하오며 
거룩하신 주님께 간절히 기도올립니다. 아멘!
 
프로필 이미지 
-영혼의 사랑-
 
 

 

 

 

中国北方宣敎地消息
 

 

 

 

 

 

1.중국선교, 이대로는 안된다

 

효과적인 선교위해 총체적으로 재정비해야
 

 

한국교회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선교사를 중국에 파송하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으나 효과적인 선교사례는 드문 실정이다.

중국에 대한 정보 부족과 훈련 미비, 전략의 부재 등으로 현지인들에게 선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장하는 경우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가 효과적인 중국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선교전략의 재정비 등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약성 약속은 신뢰도 무너져

한국교회의 중국 선교사 파송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중국의 지하교회인 가정교회에 접근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사실상 어렵다. 더구나 한국 선교사의 우월적인 태도 등에 기인한 현지인들의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선교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차이나네트워크연구소(CNI)는 “한국 선교사들은 중국 성도들에게 현실적인 문제해결 보다는 공약성 약속을 한다”며 “보수적인 성도들은 지키지 못하는 약속을 하면서도 우월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국 선교사들에게 거부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처음에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선약을 하고 파송교회에 보고하지만 교회의 후원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을 경우, 본의 아니게 약속을 어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성도들에게 신뢰를 잃게 되고, 이러한 일들이 잦다보면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워진다는 의견이다.

가정교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한국예배 형식과 지교회화 시키려는 의도도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CNI 장성산 선교사는 “중국 가정교회 예배는 찬양과 기도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성경중심의 짧은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한국 선교사들은 메시지 중심의 한국예배의 형식을 강조한다”며 “중국문화를 고려하지 않는 선교사들의 강요는 가정교회 성도들에게 제국주의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선교사들은 예배를 인도하며 후원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가정교회를 한국교회 소속으로 지교회화 하려고 한다”며 “이러한 문제로 가정교회 성도들과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충분한 정보와 훈련 없이는 역부족

선교사의 개인적인 문제도 언급됐다. 선교지에서 선교사의 부적응은 비용만 초래될 뿐 선교에 대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선교를 위해 언어와 문화적응 문제가 시급하다. 선교사들은 충분한 언어 습득기간과 문화적응 훈련이 필요한데 짧은 기간의 훈련으로 선교에 임하기 때문이다. 중국선교에 있어 선교사의 언어문제는 계속 지적되는 문제로 꼽히고 있다. CNI는 “선교사들이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리더십을 잘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CNI는 “중국인과 의사소통을 나누려면 최소한 3-5년의 언어훈련기간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1-2년 정도의 짧은 습득기간을 거친 후 파송된다”며 “이런 경우는 현지인 성도들도 힘들뿐만 아니라 선교사도 적응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문화부적응과 관련 중국이 한국과 가깝기 때문에 문화적인 차이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현지에서 생활하다보면 엄청난 차이를 느낀다는 설명이다.

장성산 선교사는 “선교지의 문화부적응 문제는 선교의 실패를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며 “중국 문화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해야만 선교에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숙한 중국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재정비를 해야 한다”며 “비용과 인력 낭비를 초래하는 중국선교를 뒤돌아보며 체계적인 선교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2.[중국선교, 이대로는 안된다]
여전히 계속되는 체포와 추방 


최근 중국 최고지도자 후진타오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 관방교회 측인 양회에서는 대대적인 중국교회(삼자교회)에 관련된 홍보를 실시하였으며, 중국에는 가정교회가 존재하는 것조차도 부인하면서 중국 내에서의 종교적 박해사건에 대해 강한 부정을 나타내었었다. 그렇다면 과연 중국 정부는 종교적 박해를 일삼고 있지 않는 것인가.

 

지난 4 26일 山東省의 가정교회 신도인 劉玉華의 집이 공안의 급습을 당하여 그는 불법영업죄로 체포되었다. 그가 교회 신도들을 위해서 기독교관련서적을 인쇄하였기 때문인데, 이전 베이징의 차이 목사가 성경을 불법으로 인쇄했다고해서 체포한 이후 두번째 동일한 죄목으로 가정교회 신도를 체포한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그런가하면 강소성에서는 지난 5 10일 가정교회 집회장소가 지역공안의 기습을 받아 11명의 신도들이 체포되었는데, 그 중 8명은 해당 지역의 신도였으며, 한 사람은 한국에서 건너간 목사로 설교 도중에 체포되었는데, 나머지 2명은 그를 도왔던 통역요원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현재 장시간의 심문 끝에 모두 석방되었으며, 한국 목사는 지난 5 13일 벌금 인민폐 200원을 내고 강제 출국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현재 국내의 기독교 성장이 가정교회가 되든 관방교회인 삼자교회가 되든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됨으로 인하여 중국 내의 기독교를 서구의 기독교와 구별시키려는 작업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서구의 기독교가 중국 사회의 화합을 저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2000년부터 본격화된 중국 정부의 가정교회 박해는 2002년까지 '사이비 종교와 이단'이라는 죄목을 만들어 핍박을 가했지만, 그 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종교문제를 종교적으로 다루지 않고 오히려 사회적 범죄에 연관시킴으로 인해서 한편으론 가정교회를 박해하고, 또 한편으론 중국 관방교회인 삼자교회의 위치를 상대적으로 표면화시키는 정책을 펼쳐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중국 정부는 이제 삼자교회를 서방교회와 완전히 구별되는 중국 기독교적 특색을 입히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자교회는 대외적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기독교적 단체로써 전세계의 다양한 기독교 단체들과 관계성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가정교회로는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인민 단결을 방해하는 사회적 범죄집단이라는 죄명을 만들어 붙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중국교회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중국교회와 종교정책에 대한 깊은 연구와 분석, 그리고 선교전략이 수립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지나친 개별적 열정과 욕구만을 내세운 중국선교를 자제하고 철저한 연구와 준비를 통한 전략적 선교사역을 펼칠 수 있어야만 한다.

 

특히 얼마있지 않아 다가오는 여름에는 수많은 교회와 단체들이 중국으로 단기선교팀을 파송한다. 그러나 이것이 자칫 수박 겉�기식으로 중국을 이해시키는 행사가 되어 버린다면 중국 복음화의 길은 더욱 더 멀어지고 말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을 바라보고 전체를 평가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 감추어지고 가려진 부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역과 후원, 그리고 동역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에겐 중국복음화를 향한 열정과 눈물이 가슴에 담겨져 있다. 지금부터라도 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는 물론 국내에서 중국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단체와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제대로된 이해와 준비, 전략을 가지고 중국선교에 임할 수 있기를 권고한다.

 

 

3.[중국선교, 이대로는 안된다]

 <중국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중국교회의 미국 행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면 중국선교를 위해서 수적으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국가가 한국이며, 또한 가장 많은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국가와 민족이 바로 한국이며, 우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라는 나라는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종교적, 교회적 교류의 손길을 뻗치려 하지 않는다. 간혹 기독교계의 협의회 혹은 개교회와의 관계에서 조금의 끈을 내어 밀기도 하지만 중국교회, 즉 관방교회의 대표격인 양회 차원의 대대적 교류나 부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행여 한다 할지라도 우선 순위는 여전히 미국이라는 강대국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짚어 보아야 할 문제가 담겨 있다. 왜냐면 이것은 중국 정부의 한국교회 선교역량에 대한 무시이며, 그동안의 선교사역을 폄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장 사역자 입장에서는 한편의 도움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긍정적인 면이 전혀 없노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아무튼 중국 정부의 무관심은 한국교회가 개교회적으로 혹은 개별선교사에 의해 중국선교에 지대한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한국교회라는 입장에서 중국선교에 대해 무관심하며, 행여 관심이 있다 할지라도 우린 한목소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연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중국교회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에 있어 미약하기 때문일 것이다.

 

금번 중국 양회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중국교회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미국과의 교류를 통해 의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의 행보와 말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 중국국가종교사무국 국장 葉小文 -

 

중국 국가종교사무국 국장인 葉小文은 미국에 요구하기를 이제는 양국이 서로 간의 오해를 소멸시키고 더욱 직접적인 종교적 교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중국의 신화사 통신이 2006 5 21일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중국 국가종교사무국 국장 葉小文이 아틀랜트에서 개최된 <중국교회성경박람회> 석상에서 이렇게 요구하였다.

 

이 말에는 미국 정부가 중국의 종교신앙 자유라는 관건에 대해 여전히 불신과 반대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葉小文은 기자회견 석상에서, “정치,경제이익의 분별과 양국의 자연환경적 거리 및 언어 문화의 차이가 중국과 미국 양국에게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오해를 불러 일으켜왔다. 그러나 편견은 무지(無知)보다도 더 진리로부터 멀리 있으며, 양국 간의 자연환경적 거리보다도 더 대화의 통로를 막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국간의 직접적인 종교적 교류만이 양국 간의 오해를 소멸시킬 수 있다.”

 

또한 중국과 미국이 경제무역 및 기타 여러분야에서의 공통적 인식이 날이 갈수록 증대됨으로 인하여, 서로 간의 우호적 범위도 갈수록 확대되기 때문에 종교적 교류도 갈수록 증대되리라고 믿는다 하였다.

 

<중국성경박람회>는 지난 4 27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하여 2차로 아틀랜트로 옮겨서 마지막으로 뉴욕에서 폐막된다. 대략 2개월 동안의 순회박람회를 통해 과거 중국 성경의 역사와 1980년 이후의 성경 출판과 인쇄, 그리고 소수민족교회의 성경사역, 성경과 교회생활 및 중국 기독교 예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葉小文은 이번 성경박람회를 통해 중국의 진실이 미국인들에게 전해져 기쁘다고 말하면서, 서방국가를 향해 반박하기를, 중국 인민들은 법적으로 종교신앙의 자유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런가하면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중국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못 전달된 소문이나 여론에 대한 영향일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렇지만 그들도 직접적인 교류를 통한다면 그들이 알고 있는 모든 소문이 진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 하였다.

 

그러나 또 미국의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 대통령 부시가 중국으로부터 온 중국 가정교회지도자들의 면담을 통해 중국 지도자들과의 접촉시 중국의 종교자유문제에 대해 더욱 더 심도 있는 관심을 표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었으며, 그리고 종교자유란 한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비록 중국이 경제적으로는 끊임없는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지만 중국 사회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서 종교신앙의 자유가 그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일부 해외 메스컴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만난 것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종교신앙의 자유를 지지하는 새로운 방향성이라고 보고 있으며, 중국 정부를 향해 분명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한 계기가 되었고, 또 한편으론 미국 정부가 중국의 종교신앙의 자유는 물론 수천만명에 이르는 중국 가정교회 신도들의 신앙적 권리 회복을 지원한 태도가 되었다.

 

비록 부시 대통령 개인이나 미국이라는 나라가 중국과의 관계성에 있어 우의를 확보하기 위하여 그러한 대답을 하였다 할지라도,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의 정치인이든 종교인이든 중국에는 아직도 종교신앙의 자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상대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태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葉小文은 미국은 물론 수많은 서구 국가들이 중국에서의 기독교 발전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 기독교 발전 양상은 서방과 구별되며, 중국교회는 자신들만의 방식과 절차를 가지고 있으며, 세상에는 수많은 교파가 있다 할지라도 이것은 결코 관건이 못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교회가 오직 한 하나님만을 믿고 섬기면서 서로 다른 성경책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교회는 이러한 서방세력의 영향에서 벗어나 1949년 이후 성립된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를 통해 자치,자양,자전의 삼자원칙 아래 기독교를 중국에 본토화 시켰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중국성경> <중국식 복음>을 가지고 <중국교회>를 운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사회주의 국가건설과 민족화합을 위한 이념적 교회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입각한 신학으로 운영되어지는 교회를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중국선교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 과연 중국 정부는 어떠한 정책을 가지고 <중국교회>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단지 개교회나 선교사 한 개인의 업적과 성취만을 위해서 중국선교를 행할 것이 아니라, 과연 성경적이며 복음적인 <중국교회>를 어떻게 세워야 할 것인지를 기도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며, 중국교회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와 전략을 통하여 중국 선교에 관심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합력하여 하나의 선을 이룰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세상을 밝히는 인터넷신문 구굿닷컴, 이옥연 기자>

 

 

"주님, 중국 땅에 '중공'에 의한 '중국교회'가 아니라,

주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성령의 동행하심으로 인도함 받는 자녀들의 수고와 열심으로

온전한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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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http://china.swim.org/

 
<세명의료복지선교회> www.smmiss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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