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장애인들과 노인들이 합동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로인해 울란바타르시 중심가의 교통흐름이 완전히 멈춰 버렸다. 6월 5일 아침 10시경부터 시작된 이번 집회에서 그들은 도로에 드러눕거나 앉아서 그들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들이 도로를 점거하게 된 이유는 국회를 통과한 결점 투성이의 새 법률 때문이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공공운송 이용시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임 승차권을 정부로부터 발급받아 사용해 왔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새 법률을 제정하여 이러한 혜택을 축소시켰다.
정부는 무임승차권 대신 하루 400투그릭으로 계산, 월(4주 5일 기준) 6000투그릭을 대중교통 이용요금으로 장애인들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새 법률을 마련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6월 6일까지 국회가 비정기 국회를 열어 오류 투성이인 법률을 다시 개정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100여 명의 장애인들은 “우리를 집에만 앉혀놓음으로써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들은 울란바타르시장 비서실과 인민혁명당 그리고 민주당에 법률 개정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 세 곳에 요구서를 제출한 이유는 이번에 새로 제정된 법률안을 민주당과 인민혁명당에서 발의했기 때문이다.
2008-06-05 몽골교민신문 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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