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방선교지 소식]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평화의 모국상 (母國像,Statue of Mother Russia)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하늘을 위협하는 이 거대한 동상의 높이는 52m. 손에 들고 있는 칼의 길이만도 27m 에 달한다. 최종적으로 하단의 작은(?) 원형 제단에서부터 칼 끝까지의 높이는 무려 85m 에 달한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따르면 "스탈린그라드(후에 볼고그라드로 지명이 바뀜)의 하늘을 지배하는 27m 의 어마어마한 칼" 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이 동상은 볼고그라드의 언덕 위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은 세계 2차대전 중 200만명 사상자를 낸 전략상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다. 스탈린그라드(볼고그라드)전투 중 고지 사수는 전투의 승리를 좌우하는 중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스탈린그라드는 도시 전체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도시를 조망하기 위해서 유일한 고지가 이 언덕이었다고 한다. 결국 러시아는 스탈린그라두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도시를 지켜낼 수 있었는데, 그 때 이 언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하여 이곳에 모국상을 세운 것이다. 무기를 녹여 만든 동상은 1967년에 착공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27m 에 육박하는, 오른손에 쥔 칼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으며, 몸체는 철근콘크리트를 이용하여 제작되었다. 몸에 늘어뜨린 휘장(망토와 같은 것)과, 그 형태로 보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를 연상시킨다. 러시아인들은 이 모국상이 러시아 영토를 지켜 준다고 믿고 있다. 모국상은 러시아의 상징이자 수호자(Guardian)으로서 지금도 볼가그리드의 언덕 위에서 러시아 국토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볼고그라드 시(市)는 러시아의 젓줄이라 불리우는 볼가강 하류에 있는 공업도시이자 항구도시입니다.
인구 120만의 이 도시는 러시아 지역도시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지역방어기지로 시작되어 무역도시이자 주거도시로 발전된 케이스입니다.
아무래도 우리한테는 볼고그라드라는 현 도시명 보다는 스탈린그라드(1925~1961)라는 과거 도시명이 더 잘 알려져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해외 역사나 전쟁사에 밝은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볼고그라드(스탈린그라드)는 제2차 세계대전 때의 독일군과의 치열한 공방전에서 승리를 거둬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소련)을 전쟁의 승자로 이끈 격전지로 유명합니다.
현재 볼고그라드는 2차대전 이후 새로 지어진, 비교적 신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2차대전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인해 시가가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인데요. 물론 승리의 성과를 낸 이 도시는 전후에 곧 복구되어 공업의 중심으로 발전하여 다시금 주목받게 됩니다.
더불어 볼고그라드는 국내전 및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전공으로 '영웅의 도시'란 칭호를 부여 받았는데요. 관련된 기념관들이 이 도시의 유명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파노라마 박물관이나 역사 박물관, 웅장한 볼고그라드역 등이 그것인데요. 이외에도 전몰병사광장, 방위박물관, 마마예프 언덕 등도 찾아가볼만 합니다. 더불어 바다에 버금가는 볼가강 역시 눈을 즐겁게 하지요.
http://russiainfo.co.kr/1826 영웅의 도시 볼고그라드 돌아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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