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촨성 난민 돕기 성금모금
농협: 438-12-216043 Agent:김태연 (메일: server_pm@hanmail.net)
윈난성 최홍민(할아버지,어머니사망), 쓰촨성 홍수령(자녀2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원해 주신분들은 반드시 메일로 알려주시면 보고및 현지사진자료/제품답례를 하겠습니다.
중국에는 5월12일, 리히터(독 Richter) 규모로 M(마그니튜드, Magnitude) 7.8이나 되는 큰 지진이 일어났다. 삽시간에 사천성(四川省)에서만도 8,533 명이 죽었는데........
中 쓰촨성 강진으로 6명 사망..900여명 매몰
또 이 학교 붕괴로 900여명이 여전히 건물더미에 매몰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쓰촨성의 한 급수탑이 붕괴돼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을 포함,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6명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진앙지 인근인 두장옌(都江堰)지역의 가옥이 잇따라 붕괴돼 추가 사상자 발생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덩치'' 큰 중국 지진공포에 ''덜덜''…"다발시기 왔나" 긴장
중국에 지진 공포가 번지고 있다. 큰 지진이 발생하면 많은 가옥이 무너져 내리는 중국에서 최근 지진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76년 대지진으로 24만명이 숨진 탕산(唐山)에서 3일 밤 지진이 발생해 30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5일 중국 지진국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최근 곳곳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한 달여 만에 발생한 지진만도 10건에 이른다. 지난해만 해도 이렇게 많은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중국에서는 ‘지진 다발시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4월 중순 이후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한 곳은 대만을 제외하고도 모두 6곳에 달한다. 허난(河南)성 푸양에서 4월 10일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4월 14일에는 칭짱(靑藏)고원의 커커시리(5.6), 4월 20일에는 시짱(西藏)자치구의 반저(5.6), 4월 26일에는 장시(江西)성 주장(3.3), 4월 29일에는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아커수(4.9), 5월 3일 허베이(河北)성 탕산(3.8)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들 지역 중 장시성 주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26일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17명이 숨지고 8000여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당시 파손된 가옥만 16만채로 약 40만명이 추위에 떨며 대피해야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새벽 다시 지진이 발생하자 주장의 주민들은 불과 몇 개월 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허베이성의 중공업 지대로 변모한 탕산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탕산에서는 3일 밤 9시53분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5분 후인 10시2분 다시 3.6의 여진이 일어났다. 탕산 시민들이 밤중에 몰아닥친 지진에 화들짝 놀란 것은 당연한 일이다. 30년 전 7.8의 강진이 몰아닥쳐 사망 24만명, 부상 16만명의 큰 인명 피해를 내며 전 도시를 폐허로 만들었던 대지진의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허베이성 지진당국은 “추가적인 지진은 없다”며 탕산 시민의 동요 막기에 나섰다.
중국 쓰촨성(四川省)에서 12일 오후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 5천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지진의 규모가 워낙 큰데다 진앙이 쓰촨성 성도인 청두(成都)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진은 청두에서 북서쪽으로 92㎞ 떨어진 원촨(汶川)현에서 이날 오후 2시28분(현지시간) 발생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대지진으로 쓰촨성 베이촨(北川)현에서만 3000∼5000명이 사망하고 1만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방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지진 피해는 그러나 쓰촨 지역은 물론이고 간쑤(甘肅)·윈난(雲南)성과 충칭(重慶)시 등에서 속속 집계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또 베이촨 현에서만 건물 80%가 무너지고 스팡 지역에서는 화학시설 2군데가 붕괴돼 6000여명이 소개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지린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쑹화강 벤젠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린성에서는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지진 예보가 전해지면서 심한 민심 동요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진 공포에 대해 중국의 지질학자들은 “지진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정작 더 큰 걱정은 지진에 약한 가옥 구조로 인해 지진이 일어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지진을 공포의 대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진으로 대수로가 있는 쓰촨성 두장옌(都江堰)시에서 고등학교 건물이 붕괴돼 학생 900여명이 매몰됐고, 4명의 사망자를 낸 충칭 초등학교 건물 이외에 다른 5개 학교 건물도 붕괴돼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진앙지 인근인 두장옌 지역의 가옥이 잇따라 붕괴돼 추가 사상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고, 티베인들이 몰려사는 쓰촨성 아바에서는 건물들이 붕괴되고 파괴됐으며 간선도로가 붕괴돼 교통이 마비되는 등 재산피해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이날 지진은 베이징, 상하이, 홍콩, 난창(南昌), 쿤밍(昆明), 후허하오터(呼和浩特)를 비롯해 태국 방콕과 베트남, 그리고 대만에서까지 감지됐다. 지진이 감지되자 중국 건물 중 현재 가장 높은 상하이의 진마오빌딩(金茂大廈)을 비롯, 인근 고층건물에 있던 주민들이 즉각 대피하기도 했다.
쓰촨성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7분 뒤 베이징에서도 규모 3.9의 여진이 발생해 고층 건물에 소개령이 내려져 수천여명이 건물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창안제 LG타워에서 근무하는 한 주재원은 "건물이 수평으로 크게 흔들려서 현기증을 느꼈다"면서 건물 밖에는 이미 수백명의 사람들이 대피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쓰촨성의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외국 항공사의 항공기들이 잇따라 회항했고 지진 발생 지역은 물론 청두 등 쓰촨 성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고 통신이 불통됐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지진사태와 관련, "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으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번 지진을 '대재난'으로 규정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지진 피해가 우려되는 청두를 거쳐 원촨으로 향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군을 긴급 파병했다.
미국 정부는 12일 중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참사와 관련, 요청만 하면 언제든 돕겠다며 신속한 대응 태세가 갖춰져 있음를 강조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조지 부시 대통령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지진 피해에 대한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하고 “미국은 모든 가능한 방법을 다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쓰촨성 지진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특히 비극을 당한 학생과 어린이들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 미국민들은 중국민과 특히 직접 피해를 당한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정중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요청이 있다면 대응할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만반의 준비태세가 갖춰져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 정부로부터의 지원 요청은 없으며,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의 인력과 시설에도 일단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코맥 대변인은 말했다.
미국 정부의 대외 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는 중국 지진에 대비한 지원 태세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카이 루 USAID 해외재난지원국장은 부시 대통령이 이미 적극적인 지원 용의를 표명했음을 지적하며, “재난 관리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가능한 지원방안이 무엇인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카이 루 국장은 “미국 정부는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수색 구조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버지니아주의 페어팩스 카운티 및 L.A. 카운티 담당자들과 관련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예시했다.
미국은 또 중국에서 기존에 활동 중인 비정부단체(NGO)나 기타 다른 조직을 통해 지원을 제공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특히 ’재난지원대응팀(DARTs)’을 현지에 배치할 준비가 돼 있으며, 주중 미국 대사 등 현지 공관원들이 중국측과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중국측으로부터의) 요청이 들어오는 순간,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12일 오후 중국 서부 쓰촨성 원촨현에서 리이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후, 인근 두장옌 시 주민들이 건물 잔해 위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육지 면적의 7%를 차지하는 큰 땅덩이를 가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 3월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매년 중국에서 자연 피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손실액은 1000억 위안(약 13조6740억원) 이상, 사망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중국은 20세기 세계에서 일어난 9.0급 이상 지진의 35%가 발생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사망한 120만 명 중 59만 명이 중국인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중국 1976년 규모 7.8 강진에 24만명 사망
지난해 중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 지진 방지 및 화재 감소 계획(2006~2020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대륙 대부분이 지진 강도 6.0 이상 지역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가 7.0도 이상 고도지진 지대에 포함됐으며, 그 중 23개 성과 도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중국 최대 지진은 1976년7월28일 중공업도시였던 탕산(唐山)에서 발생했다. 규모 7.8의 강진이었다. 당시 인구 100만명 중 24만명이 사망했고, 중상자도 16만4000여명에 달했다고 중국 정부는 밝혔으나, 75만명 이상이 죽었다는 비공식 보도도 있었다. 당시 중국 당국은 국제 원조를 거부하고, 자구에만 의존해 탕산 대지진의 정확한 실상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탕산 대지진은 이 도시에서 160km 떨어진 베이징(北京)의 낡은 건물도 무너뜨렸던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은 최근에도 지진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규모 중국 서북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5.7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 2100가구 이상이 붕괴됐으며, 올 3월 같은 지역에서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해 2000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신화 통신이 보도했었다. 통신은 올 3월 위구르 지진으로 4만4000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피해 사항은 역시 보도하지 않았다.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롱난에서 5월13일 한 부상한 주민이 5월12일의 강진발생후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대원들이 12일 강진발생으로 무너진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 두장옌(都江堰)의 한 학교 건물에서 희생자들을 찾고 있다.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 두장옌(都江堰)에서 12일 강진 발생후 승용차들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속에 묻혀있다.
쓰촨성 지진으로 쓰촨성 동남쪽 충칭직할시에서도 12일 현재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충칭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가족들이 환자들을 데리고 병동 밖으로 대피하고 있는 모습.
12일 오후 중국 서부 쓰촨성 원촨현에서 리이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후, 인근 두장옌 시 주민들이 건물 잔해 위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 두장옌(都江堰)에서 13일 지진 희생자들의 시신이 비닐에 싸여있는 모습.
중국에서 12일 진도 7.8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 피해자 규모가 점점 늘고 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 충칭(重慶)에서 강진으로 인해 초등학교 2곳이 붕괴, 최소 5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흔들리는 건물 밖으로 대피하려다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92km 가량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오후 2시28분(현지시간) 발생, 베이징과 상하이를 넘어 태국 수도 방콕, 베트남 수도 하노이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에 즉각 청두 지역 방문에 나섰으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부상자들을 즉시 구해낼 것을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방송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현재 구조 및 지원팀을 구성해 피해 지역으로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쓰촨성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진도 7.8 강진에 이어 6.0 규모의 지진과 5.4 규모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지진 발생 후 청두 지역을 비롯한 일부 피해지역에서 통신이 두절된 상태다.
이 같은 연속적인 지진 여파로 인해 상하이시에 위치한 진마오빌딩(金茂大廈)을 비롯한 고층건물들에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그러나 청두로부터 수백 킬로미터 가량 이어지는 세계 최대규모의 산샤댐 프로젝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방콕 내 스쿰빗과 타쿤 길가에 위치한 고층빌딩들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피해 발생 보호는 올라와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하노이 서부 지역에서도 고층 건물들이 몇 초간 흔들렸으나 눈에 띄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상자 및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어 이 외에도 추가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강진이 최악의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 진앙 부근 한 도시가 일순간 폐허로 변하고 수업받던 학생 수백명이 매몰되는 등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 마을 몰살
진앙인 쓰촨성 원촨(汶川)에서 불과 70~80㎞ 떨어진 베이촨(北川)현은 일순간에 3,000~5,000명이 참변을 당했다.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민들은 비명도 지를 새 없이 무더기로 숨졌다. 부상자만 최소 1만명을 헤아린다. 베이촨은 부상자의 신음과, 매몰자를 찾아 헤매는 피해자 가족의 울부짖음으로 아비귀환으로 변했다. 이 지역 가옥과 건물의 80%가 무너진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를 짐작케 한다. 베이촨이 이 정도라면 인구 10만의 원촨에서는 더 끔찍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 학생들 매몰 비극
더욱 안타까운 점은 진앙 주변인 두장옌(都江堰)시 등의 학교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대거 매몰된 것이다. 두장옌의 쥐위앤진(聚源鎭) 중학교를 비롯해 최소 8개 학교에서 건물이 붕괴해 수십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매몰됐다. 쥐위앤진 중학교에서만 시신 50구가 발견됐고 900명 가까이가 붕괴된 건물 더미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은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매몰된 학생들이 숨 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고 일부 학생들은 구조를 외치며 울부짖고 있다"며 "현장 주변에는 아이들을 찾기 위해 슬픔에 젖은 학부모들이 모여있다"면서 안타까운 매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매몰된 아이를 찾기 위해 두장옌의 한 어머니가 건물 더미를 뒤지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 중국인들의 가슴을 적셨다.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대피한 두 여학생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학생들 보다 더 빨리 달려 겨우 피할 수 있었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원촨과 인근지역에도 비슷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여 교실에서 공부하던 어린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중국의 농촌 학교는 구조도 허술하고 지은지도 오래돼 강진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학 공장 붕괴와 기반 시설 파괴
쓰촨성 스방시에서 화학공장 2곳이 붕괴되고 화학가스 60톤이 유출되는 등 2차 피해도 예상된다. 피해지역의 전염병 창궐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신화통신은 "화학 공장 2곳이 붕괴돼 수 백명이 건물 속에 갇혔고 인근 주민 6,000여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도시 기반시설의 파괴 역시 극심하다. 원촨은 통신과 교통 등이 두절돼 자세한 피해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쓰촨성의 2,000여 무선통신 기지국이 불통 상태며 충칭에서는 전신주가 크게 흔들려 곳곳에서 불꽃이 목격됐다. 쓰촨성 아바에서는 간선도로가 붕괴돼 교통이 마비됐다. 쓰촨성의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외국 항공사들의 항공기들도 잇따라 회항했다. 철도교통도 운행이 중단됐다. 이 지진으로 쓰촨성 인근 간쑤성에서도 최소 48명 이상이 숨지고 2만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간쑤성 당국자가 밝혔다.
지진은 중국 전역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에서는 44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도시가 마비됐다. 주민들은 벽에서 에어컨과 선반이 떨어져 극도의 공포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청두의 외국인 주재원과 관광객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 호텔과 고층건물을 뛰쳐나왔다.
베이징(北京)은 시내 통저우(通州)에서 3.9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자 긴급대피령이 발동됐다. 고층건물에 근무하는 회사원 등이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와 교통이 마비되고 무선전화가 일부 불통됐다. 베이징 창안제 LG타워에서 근무하는 한 주재원은 "건물이 수평으로 크게 흔들려서 현기증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상하이에서도 번화가인 난징루(南京路)와 국제회의 단골개최지인 푸동(浦東) 진마오(金茂) 빌딩 근무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지진은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해 홍콩,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대만, 파키스탄에서도 감지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위생부는 이날 지진의 진앙인 원촨에 10개 의료팀을 긴급 파견했다. 위생부는 성명을 통해 이들은 톈진(天津)과 상하이, 광둥(廣東)성, 산둥(山東)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의료진과 전염병 예방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앞서 쓰촨성 위생국은 대지진 발생 직후 4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3개 의료팀을 원촨에 긴급 투입해 사상사 구조작업에 나섰다.
피해상황이 즉각 알려지지 않은 지진 발생 초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긴급 구호 및 복구에 관한 중대지시를 내리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현장으로 급파했다는 데서 중국 정부가 이번 지진을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는 올림픽을 앞두고 사태를 조기 장악하겠다는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방송은 사태 발생 이후 간간히 속보방송을 내보기는 하지만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려주는 연속 생방송을 하지는 않았다.
중국 스촨성 난민 돕기 성금모금
농협: 438-12-216043 Agent:김태연 (메일: server_p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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