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Guatemalan Mission Outreach 과테말라 선교영상
Bernard,Trish & Sarah Cohen선교사

[크리스찬 투데이 2008-05-10 16:41:00]
 

“한국, 서구의 실수를 반복 말라”

랄프 윈터, 한국 선교 지도자들에 당부

  • ▲랄프 윈터 박사는 “서구 선교의 실수를 따르지 말고 ‘전방개척선교’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준호 기자

“서구 선교의 실수를 반면교사로 삼고 남은 선교 과업인 ‘전방개척선교’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앞장서 주길 바랍니다.”

세계적인 선교 지도자인 랄프 윈터(Ralph D. Winter) 박사가 9일 오후 서울 북가좌동 충신교회(안재은 목사)에서 열린 ‘랄프 윈터 박사 초청 선교 지도자 토론회’에서 “한국교회 선교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장애는 ‘미국식 선교’”라며 “서구 선교의 실수를 따라가지 말아야 하며 전방개척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전방개척선교는 성경적인 내부자 선교 운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모든 족속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는 데에 장애가 되는 것은 극복하는 등 비전 실현을 가속화 하는 모든 노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윈터 박사는 이날 오전 강연시간에 작년 11월 방콕에서 열린 ASM(Asian Society of Missiology, 아시아선교협회)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했던 ‘서구 선교의 12가지 실수’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현지의 헌신된 신자들이 그들의 문화 속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 불리는 것보다 그들의 문화를 떠나 서구교회와 같은 ‘기독교인’으로 불리도록 했다”며 “이로 인해 현지 문화와 동떨어진 신자를 양산하는 잘못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오늘날 이슬람 국가들과 아프리카, 인도 등 지역에는 그들의 문화를 떠나 ‘기독교인’으로 불리는 이들보다,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부르지 않지만 자신의 문화 속에서 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더 많다”며 “성경을 따르기 원하지만 ‘선교사의 종교’는 거부하는 현지 신자들에게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강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윈터 박사는 “원래 부활절 새벽예배는 튜튼족의 여신의 축제를 성경 중심으로 상황화하여 새로운 문화로 창출한 것”이라며 “이는 혼합주의가 아니라 깨지기 쉽고 변화되기 쉬운 문화라는 그릇 속에 변치 않는 복음을 담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돈만 보내거나 단기선교사만 보내는 것도 잘못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인 김명혁 목사, 전방개척선교협회(FMF, Frontier Mission Fellowship) 총재 랄프 윈터 박사, 그리고 이번에 윈터 박사와 함께 방한한 FMF 전략부 담당 및 밴드 바나바스(Band Barnabas) 대표 김종헌 선교사(왼쪽부터 순서대로).
또 그는 미국의 수많은 교회들이 선교사를 보내지 않고 선교사나 현지 사역자에게 돈만 지원하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수백 개의 미국 선교단체들이 교회를 찾아가서 선교사는 보내지 않아도 되니 인근 기독교인이나 현지 사역자를 훈련시킬 돈만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인근 백인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미국 나바오 인디언 부족과 같이 현지 사정에 따라 가까운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경우 선교사를 지원만 하는 교회는 성장하지 못하고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는 성장하는 것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장기선교사 대신 단기선교사만 보내는 것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매년 170만 명 정도가 단기선교를 떠나며 단기선교에 드는 비용은 장기선교의 3배”라면서 “단기선교가 선교팀에게는 좋은 교육 기회지만 현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고 했다.

이 외에 △대학교가 아닌 성경학교 설립 △지상에서의 천국이 아닌 하늘에서의 구원 강조 △교단이 선교기관을 거치지 않고 선교사 파송 △전문 선교보다 일반 선교에 치중 △선교의 비즈니스와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이해 부족 △질병 근절이 아닌 치료에 그침 △선교를 할 때 전쟁이 아닌 평화만 생각 △과학을 친구가 아닌 적대시 한 것 △복음선포로 사회변혁을 입증하지 못한 것 등을 지적했다.

한국교회 역량 높이려면 세상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이날 윈터 박사는 그가 제안해 온 12개 전방개척영역 중 몇 가지 영역으로 △대위임령과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에 대한 이해 △목회자 교육에 대한 변혁 △기독교 학교나 일반 학교에서 사용하는 책을 보강하고 대조해서 볼 수 있는 보충교재 개발 등을 언급하고 한국교회가 미전도종족을 위해 더욱 다양한 전방개척영역을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그는 “훈련이 반드시 지도자를 만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성숙함과 리더십의 은사가 증명된 이후 목회자로 훈련시켜야 똑똑하지만 리더십의 은사가 없는 목회자 밑에서 교회가 고통 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개교회가 교단선교부나 선교단체를 거치지 않고 선교사를 자체적으로 파송하는 것을 지적하며 선교 현지에 대한 연구 자료와 현지 베이스가 부족한 상태에서 타문화권에 파송된 선교사를 관리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했다. 미전도종족 입양 운동을 할 때에도 선교사 개인이나 교회에서 직접 미전도종족을 입양하기 보다 선교기관을 통해 입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교단선교부(modality)가 해외 지부를 소달리티화하고 선교단체(sodality)가 글로벌화되면서 지역 전문성이 줄어들자 상호 경쟁관계가 형성되는 데에는 선교단체가 좀 더 특성화되면서 상호 보완적 역할 분담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회의 역량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윈터 박사는 “비기독교인들이 오히려 세상의 기아, 질병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우리는 교회 안에서의 ‘천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수년 전 미국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엄청난 재해를 입었을 때 정부보다도 교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펼쳤던 것이 교회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랄프 윈터 박사는 과테말라에서 1956년부터 10년 간 선교사로 사역했으며 1966년부터 10년 간 풀러신학교에서 교회사와 선교사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1974년 1차 로잔선교대회에서 미전도종족을 선교 개념을 소개하여 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후 미전도종족 개척 선교를 촉진시키기 위해 1976년 풀러 교수직을 떠나 미국세계선교센터(U.S. Center for World Mission)를 설립했다. 그는 미션퍼스펙티브 책을 편저하고 퍼스펙티브스 훈련을 창안하여 전세계 수많은 개척 선교사들을 훈련하여 동원하는 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국제전방개척선교학회(ISFM, International Society for Frontier Missiology)를 설립하고 국제전방개척선교저널’(IJFM, The International Journal for Frontier Missiology)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랄프 윈터 박사가 총재를 맡고 있는 전방개척선교협회(FMF, Frontier Mission Fellowship)에는 USCWM(대표 그렉 파슨), 밴드 바나바스, 윌리엄캐리국제대학, 로버타윈터연구소(Roberta Winter Institute) 등이 있다.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기사원문 : 크리스천 투데이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192244

 

 

 

 

'떠다니는 유엔'이라 불리는 복음실은 선교선, 둘로스호로도 유명한 오엠국제선교회(Operation Mobilization)는

초교파적 복음주의 국제선교단체(총재 피터 메이든)이다.

1975년 창립자인 조지 버워의 멕시코 사역을 시작으로 현재 110여 개국 4000명의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특징으로 하는 오엠선교회는 세계 선교에 관심을 가진 목회자, 교사, 청년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사역자들을 발굴해 선교사역에 동참케 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선교 훈련과 사역을 펼치고 있다.


미전도종족에 선교역량을 집중하는 오엠은 중동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이슬람권을 비롯해 인도 네팔 등 힌두권, 유럽 및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구권, 중남미권 등이 주 타깃 지역이다.
특히 이슬람 지역에는 전세계 선교단체 중 가장 많은 1000여명의 선교사들이 진출해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복음선교선 로고스II, 둘로스호 사역을 통해 문서선교와 구제활동을 펼친다.

한국오엠국제선교회(대표 백재현)는 1990년 1월 창립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지부를 두었고

선교훈련원도 운영 중이다. 한국인 선교사들은 지금까지 230여명(장·단기 포함)이 파송돼 40여 개국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선교사가 되려면 서류심사와 면접, 필기시험을 거쳐 5개월간의 국내 훈련을 받아야 한다.
훈련을 마치면 곧바로 파송을 받게 되는데 개인에 따라 4개월간의 언어훈련교육도 병행한다.

백재현 대표는 "오엠은 눈높이를 낮춰 누구나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며

"선교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게 아니라 기독교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또 선교사 지망생들을 향해 "배우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작은 것이라도 주님께 드릴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엠은 단기선교의 기회도 많이 제공한다.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전도캠페인(3∼6주), 국제팀과 함께하는 선교사인턴과정(6개월∼1년),

단기선교과정(2년 4개월) 등이 있다(www.omkorea.org, 031-713-5775).   <신상목 기자>

 


 

 

국제오엠선교회 : 둘로스호(오늘날 바다 위에 떠 있는 가장 오래된 여객선)와 약 500명이 탑승한 로고스 II를 통해 전 세계에서 사역하고

있다. 문서 배포, 지역교회 격려 및 물품 제공, 복음전파, 제자훈련, 초문화 접촉, 단기사역자 훈련 등이 주 사역이다.

 
65년간 바다 누빈 여객선, 복음선교선이 되다

둘로스(헬라어로 ‘하나님의 종’)는 영화 타이타닉에 등장하는 배 타이타닉보다 2년 늦은 1914년 미국에서 건조됐다. 복음선교선이 되기 전만 해도 둘로스호는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때론 화물선으로, 때론 유럽 이민자들의 수송선으로, 때론 호화여객선으로 65년간 바다를 종횡무진했다. 그러다 독일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인 GBA(Good Books for All)의 이름으로 오엠선교회가 1978년 인수하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이 됐다. 둘로스는 길이 130m, 폭 16m, 순항속도는 10노트이며, 현재 선상 서점은 영문서적, 대학 전문서적, 아동서적, 신앙서적 등 6천여 종 50만 권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둘로스에는 50여 개 국 340여 명의 장단기선교사들이 승선해 있다.

둘로스의 주된 목적은 동원(M, Mobilization), 전도(E, Evangelism), 훈련(T, Training), 구제(A, Aid), 도서보급(L, Literature) 등 5가지, 곧 ‘METAL’로 표현된다. 배는 일단 정박하면 △도서 전시장 △유스 페스티벌 △20일 선교선 승선 체험프로그램(STEP) △둘로스 투어 등의

선상 프로그램들과 △지역 단체들과 구제 및 봉사, 문화행사 △청소년 및 대학생 축제 △국제친선의 밤 등의 선외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이처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전하고 복음을 소개한 둘로스는 지금까지 1백 개 국 5백여 개 항구에 정박해 1천 9백만 명의 방문객을

맞아들였다.


지미 카터, ‘떠다니는 작은 UN’이라 극찬

이처럼 둘로스는 사회봉사와 구호로 지역을 섬기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젊은이들에게 소망을 주었으며 지역교회 및 선교단체와 협력해 지역 복음화에 기여해 왔다. 이에 1995년 둘로스의 자매선인 로고스Ⅱ를 방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이 배들(둘로스와 로고스)은 기적의 배이며 떠다니는 작은 UN’이라 격찬했다. 2001년 둘로스 한국 방문 개장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 한국 대통령은 “둘로스를 통해 모든 나라와 민족에게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가 증거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화교류 및 타문화 경험 기회 제공해

둘로스는 지난 1992년, 200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한국방문이다. 둘로스는 먼저는 선상 도서관을 통한 교육 및 도서 판매, 학생, 주부, 직장인을 위한 강의와 세미나 등 한국과 민간 차원의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친선의 밤’ 행사를 통해 둘로스 사역자들이 각자 출신 국가의 민속춤과 음악을 선보인다.

또, 둘로스는 한국 학생과 일반 시민 등이 배 내부를 관람하며 타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양서를 보급하거나 양로원,

고아원 등을 방문에 봉사활동도 한다. 특히 둘로스는 이번에 북한에도 양질의 교육도서와 전문도서를 기증해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데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둘로스호 최초 한국인 단장 최종상 목사의 기도 승전보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 출간!


 

현재 가장 오래된 해양 여객선, 둘로스. ‘떠다니는 유엔’, ‘복음 실은 21세기 노아방주’로 불리는 둘로스가 6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포항, 부산, 목포, 인천을 방문한다.


 

둘로스는 타이타닉호보다 2년 늦은 1914년에 건조된 이래 화물선·이주자수송선·여객선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1978년 독일에 본부를 둔 비영리국제구호단체인 ‘GBA’(Good Books for All: 좋은 책을 모든 사람들에게)가 이 배를 구입, ‘둘로스’라고 명명하고 현재까지 약 103여 개국 560여 항구를 방문하여 3가지 나눔사업(지식, 구제, 소망)을 펼치고 있다.


 

둘로스의 방한기간에 맞춰 홍성사는 둘로스 최초 한국인 단장 최종상 목사의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꾸준히 성장하던 영국인 교회 사역을 뒤로 하고 복음선에 헌신하게 된 저자의 신앙 간증과 2004년 9월부터 둘로스의 단장으로 재직하는 2년 동안 전 세계를 직접 돌아다니며 경험한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50여 개국 350여 명의 둘로스 선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라와 인종, 문화를 초월해 서로 연합하여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벅찬 감동의 이야기와 함께 현지 선교 정보와 경험·문제 해법 등을 맛볼 수 있는 선교 사역 보고서이기도 하다.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에서 소개되고 있는 ‘둘로스’는 정말 특이한 공동체다.

일단 이곳에 승선한 약 350명의 선원들은 모두 무보수로 일한다.

한 달에 20달러라는 용돈이 전부다. 게다가 18세가 되면 승선할 수 있어 선원들의 평균 연령이 26세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 2년 단기로 승선하기 때문에 9월에 90여 명, 2월에 60여 명의 사역자를 매년 교체한다. 만일 3백 명을 거느린 기업이 매년 절반의 직원을 교체하면서 회사의 비전과 정신, 기술과 품질, 고객관리와 판매망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런데 둘로스는 이런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29년이나 지속해 왔으니 얼마나 특이한 공동체인가.


이런 한계와 어려움을 지닌 둘로스를 많은 나라들이 환영하는 이유는 50여 나라에서 모인 사역자들의 구성이 국제적이기 때문이다.

인종·나라·종교를 불문하고 정치성 없이 여러 나라에 봉사·이해·평화를 심으려는 정신이 국제적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배가 아닌 기도로 가는 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둘로스를 ‘떠다니는 그리스도인 유엔’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동력축이 없어서 물을 전혀 쓸 수 없었던 둘로스가 기적적으로 동력축을 가진 러시아 배를 만난 사연, 아프리카의 가난하고 아픈 나라에 직접 들어가 그들의 마음을 만지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이 머물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준 무궁무진한 둘로스 스토리가 가득 담겨져 있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아프면서도 보람 있었던 경험은 지부티의 소말리아 난민촌 아르히바에서 가졌던 의료봉사다. 이때 둘로스 간호사들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외국 의사를 도와 이틀간 이 난민촌에서 수백 명을 진료했는데 아르히바의 상황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 짚과 종이상자, 비닐로 더덕더덕 기워진 수백 개의 움막이 무질서하게 모여 있었고 바닥의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는 온갖 오물이 썩어 악취가 진동했으며 공터에는 갖가지 쓰레기들이 뒹굴었다. 그리고 세수 한 번 해 본 적 없는 아이들이 그곳에서 맨발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수백 명을 진료하였지만 둘로스 선원들은 가져간 약품이 태부족이었다. 또 약을 주고는 왔어도 사람들이 과연 그 약을 제대로 사용할지도 미지수였다. 둘로스의 비디오 촬영 담당 선원은 이 세상의 어떤 카메라도 자신이 본 것 같은 장면을 찍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비싼 카메라를 내려놓고 몇 사람이라도 더 도와야 한다는 충동을 수없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이들의 실상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비디오 카메라를 잡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둘로스는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가난한 나라에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찾아간다. 풍족하게 가졌지만 영혼이 목마른 이들에게 평생 마르지 않는 샘물을 제공한다.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에는 우연히 둘로스를 방문했던 프랑스의 유명 사진작가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둘로스를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여러분 같다면 이 세상의 문제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최종상 단장이 말하는 둘로스는 온전한 사람들이 모인 아무 문제도 없는 천국이 아니다.

오히려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사람들이 모여 아옹다옹 하며 작은 소리를 내면서도 단지 ‘둘로스’라는 동일한 배를 탔기에 서로 이해하며 자신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참된 연합의 모습을 보여 주는 그런 곳이다.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에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불가능하게 여겼던 연합의 모습을 온전하게 이뤄 주시는 하나님만의 둘로스 스토리가 가득하다. 살면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는 도저히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이 책을 찬찬히 읽어 보기를 권한다. 국적이 다른 350여 명의 기도하는 사람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이뤄 주신 하나님이 기도하는 당신이 이뤄 가는 당신만의 둘로스, 즉 당신의 삶도 온전히 변화시켜 주실 것이다.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는 한 편의 속사도행전이다. 최종상 단장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충만한 사역인 둘로스를 지휘하는 하나님 나라의 유엔대사로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다. 이 책을 모든 교회 지도자, 선교사, 선교 관심자, 그리고 평신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강승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

이 책은 둘로스의 단장으로서 전 세계를 방문하며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최종상 선교사의 선교 보고서이자, 하나님이 둘로스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다. 나는 「기도로 움직이는 배 둘로스」를 글로벌 시대에 쓰임 받기 원하는 젊은이들, 예비선교사, 선교동원가, 선교전략가와 각 교회 선교를 책임지고 있는 리더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강준민,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 -

사도 바울을 배에 태워 선교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 시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둘로스로 불러 103개국 560여 항구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다양한 선교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기도의 승전보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성도들이 직접 나가거나 보내는 선교사로 헌신하게 될 줄 믿는다.
- 김장환, 「극동방송 사장」 -

책에서 그가 전해 주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는 삶의 모든 어려운 파고를 헤쳐나갈 힘을 주고, 복음의 야성이 살아 있는 선교사들의 뜨거운 심장 고동소리는 우리 속에 잠들어 있던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을 깨어나게 할 것이다.
-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

2004년 단장으로 취임해 지난 2년여 동안 오직 기도로써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힘입어 둘로스를 이끌어 온 최 선교사의 생생한 속사도행전의 감동적인 얘기들과 에피소드가 그의 담담한 필치로 흥미진진하게 엮어진 이 책을 한국 선교의 장래를 짊어질 차세대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적극 권한다.
- 이시영, 「전 주유엔대사」 -

크신 우리 하나님께서 둘로스를 통해 세계 도처에서 하시는 일들을 설명하는 책이 출간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하나님의 손길을 가까이서 체험한 최종상 단장이야말로 이런 보고서를 쓸 수 있는 적임자다.
- 조지 버워, 「오엠국제선교회 설립자」 -

최종상 Daniel Chae 목사는

최종상 Daniel Chae 목사는 2004년 9월, 비서구인으로는 최초로 둘로스 국제공동체 단장으로 취임했다. 1952년 강릉에서 태어나 1971년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그는 한국에서 경영학과 무역학을 공부했으며 런던 신학교 (London School of Theology, 옛 런던바이블칼리지)에서 신학사와 철학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신약학 객원교수와 연구교수를 지냈다. 1978년에 한국을 방문한 오엠선교회의 로고스호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시작하면서 선교 사역에 뛰어들었고, 그 후 로고스와 둘로스에 승선하여 세계 순회 사역에 참여했다. 둘로스 단장으로 사역하기 전에는 1997년부터 약 6년 반 동안 영국 런던 외각에 이스트버리 교회를 개척하여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목회했다. 박사학위 논문 는 로마서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국내외 학자들에게 찬사를 받았으며 영국 파터노스터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방인의 사도가 쓴 로마서」(아가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사도 바울을 본받아 선교사, 목회자, 신학자의 경험을 갖춘 영원한 전도자가 되기를 소원하는 최종상 목사는 둘로스 단장직을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주신 사명으로 알고 온전히 기도로써 감당하고 있다.
 
 


기도제목

1. 선박운영을 통한 복음전도는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를 위해 기도하자. 전략적인 면들을 고려할 때 기금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은 중요한 기도제목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유지비, 운영비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 승무원들이 적절히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선박운영에 전문기술을 가진 이들이 없으면 운행자체가 불가능하다.


3. 사역자들의 영적, 육적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자. 대부분이 선박에는 여러 국가에서 온 사역자들이 좁은 배 안에서 함께 사역하며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문화충격과 제한된 선박환경 등은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항해는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하다.


4. 선박사역을 위한 동원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 선박사역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사역자들을 모집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단체들이 많이 있다. 선교헌신자들의 효과적인 연결이 이루어져야 한다.


5. 효과적인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 배가 방문하는 지역의 사람들에게 복음전파, 구제사역 등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해당 지역의 연약한 교회를 돕는 일, 제자훈련, 신학교육, 지역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룩한 삶에 대한 동기부여 및 헌신을 촉구하는 등 제한된 시간 다양하고 광범위한 사역들이 이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6. 전 세계에는 약 1천만명 정도의 행해자 및 어부들이 있는데 이들은 거의가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이들이다. 여러 국가에서 단체들이 협력하여 뱃사람들에 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데, 여러 국가와 항구에서 선원들의 영적, 실제적 필요들을 채워주는 일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자.

직업 선교의 역사

직업 선교는 현재의 자비량 선교의 개념에 가까울 것이다.

직장 선교와 직업 선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직장 선교는 국내외의 직장과 관련된 선교라면 직업 선교는 넓은 의미의 직장 선교에 해당되지만 특히 해외에 파송된 직업 선교사들의 선교 사역이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복음 증거의 사명을 다하는 것은 같다고 할 수 있으나 직업 선교는 현재의 자비량 선교의 개념에 가까울 것이다. 직업 선교의 내용을 그대로 직장 선교에 적용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직장 선교의 역사가 일천하며, 직업 선교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직장 선교의 방향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득수 선교사가 편역한 「직업 선교의 역사」와 윌리엄 J. 댕커의 「역사 속에서 본 비즈니스와 선교」를 중심으로 직업 선교의 역사를 살펴본다.

1. 동방교회의 직업 선교사

주후 339년부터 448년까지 페르시아에서 조로아스터교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였을 때 수십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순교했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추방당했는데 대부분은 평신도였다. 그들은 성경에 능통했으며, 자신의 직업을 갖고 자비량했지만, 그들의 주요한 임무는 그리스도의 대사가 되는 것이었다.
이 분야에 관해 다년간 연구해 왔던 존 스튜어트(John Stewart) 박사에 의하면 그들이야말로 ‘세상에 존재했었던 어떤 교회보다도 더 많은 선교사를 지닌 선교 지향적인 교회’를 세운 그리스도인들이었다고 한다.

2. 동인도 회사의 사목들

동인도 회사가 건립되어 무굴제국의 초대 대사로 파견된 토마스 로우 경은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으로 현지 피고용인의 전도를 위해 목사를 동반하였다. 이후 동인도 회사는 현지 피고용인들을 위해 사역하고자 하는 사목(社牧, Chaplain)들을 지속적으로 임용했다.

3. 모라비안의 직업 선교사들

모라비안들은 이교도들을 향한 전도가 교회의 의무라는 생각을 실천에 그대로 옮긴 최초의 개신교도들이었다. 모라비안들의 선교원리는 자비량 선교와 주님을 위한 이윤 창출이었다.
서인도 제도 출신의 한 흑인 노예로부터 성 도마(St. Thomas) 섬의 원주민들이 처해 있는 영적이며 육체적인 비참상에 대해 들었던 모라비안들 중 두 사람의 기술공이 자비량 선교사로 자원하여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에 에스키모인들과 교역하면서 얻는 수입만으로 사역을 꾸며 나간 사역자등 아메리카, 수리남등 세계 여러 지역으로 직업 선교사들이 파송되었다. 모라비안 교인들은 선교 임무의 크기에 비해 지원되는 헌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직업 선교를 취해야 될 필요성을 주장했다. 모라비안 교인들은 모두가 다 선교사이며, 일상 직업 생활 속에서도 복음 증거를 해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직장에서도 그들은 신앙적인 삶을 살았다. 예를 들면 수리남의 크리스토프 켈스텐 회사는 북미보다 먼저 퇴직 연금, 근로자를 위한 의료 보험 제도의 시행, 직업 훈련 과정의 개설등 근로자들을 도왔을 뿐 아니라, 매일 작업은 예배 시간부터 시작했다. 1926년에 수리남의 모라비안 교회에는 1만 3천 명의 성도가 생겼다.
모라비안들은 선교와 경제활동이 각각 그 자체의 내적인 역동성를 지니고 있으며, 그 자체의 규칙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 두 기둥 사이의 연결을 끊어 버리는 대신에 그 긴장과 함께 살아가려는 의지를 나타내었다. 그들은 선교와 경제활동이 제대로 연합되지 않을 때에 어려움이 파생되는 것을 배웠다. 사역에 있어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교와 경제를 분리하지 않되 그 둘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세계 선교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확신하게 되었다.

4. 스위스 바젤 선교단의 직업 선교사들

18세기 초에 경건주의 신앙운동의 중심지였던 바젤에서 생겨난 바젤 선교단은 대부분 기능공이었으며 무역에 숙달한 경건한 젊은이들을 ‘선교 연구소’에 등록받아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조건 없이 베푸는 문화를 확산시키며 평안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졸업생들의 의무”였다.
바젤 선교단(the Basel Mission)은 선교부를 설치할 수 없는 지역들에서는 우선 그 사무 직원들이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무역부를 설치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바젤 교역 회사는 교역 장소에서 항상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최고 자질을 갖춘 그리스도인들을 파송하려고 노력하였다.
윌리엄 J. 댕커는 모라비안과 바젤 선교단의 특성과 조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면서 세계 선교적 관점에서 볼 때 경제활동이 교육 및 의료 사역만큼이나 선교사역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인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 모라비안과 바젤은 사람들을 단순히 기능공으로 훈련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고 실생활에서 선교 헌신자가 되도록 훈련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
1. 두 그룹은 경제 활동을 선교의 보조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본질적인 부분으로 보았다. …
1. 모라비안과 바젤의 상업활동에 대한 최초의 추진은 크리스천 사업가들에게서 나왔다.
1. 두 그룹은 선교와 경제활동이 완전히 분리되어선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긴밀한 연결이 있는 것도 유익하지 못하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
1. 모라비안과 바젤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역을 열정적으로 따르고 경제활동의 이윤을 온전히 그분의 목적을 위해 드리려는 헌신된 크리스천 노동자들로 구성되었다.
1. 두 그룹은 물품, 서비스 그리고 이윤의 생산자로서 역량 있는 평신도 크리스천들을 안수 받은 선교사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겼다. 두 그룹은 성직주의를 최소화했다.
1. 바젤은 산업 및 상업 선교사들을 위한 단기 훈련을 비롯한 공식적인 훈련을 강조했다. 모라비안은 기능공 선교사들의 공식적인 훈련은 다소 부족했지만, 모라비안 공동체의 경건한 삶 자체가 해외 선교사역에 대한 영적이고 실제적인 좋은 준비였다.”



5. 현대 선교 운동의 아버지가 된 구두 수선공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비용을 벌기 위해 구두를 만들었던 윌리암 캐리(William Carey, 1761-1834)는 인도에서 신약 성경을 23개의 다른 방언으로 번역하는 등 현대 선교 운동의 아버지라는 불러진다. 그는 농장의 감독자, 교수등의 직업을 가지면서 복음 증거 사역을 감당했을 뿐만 아니라, 선교팀에도 교사인 죠수아 마쉬맨과 인쇄업자인 일리암 워드를 합류시켰다. 그는 직업 선교에 대해 자비량 정신을 선교 활동에 필수 불가결한 원리로 삼았다.

6. 학생 자원 운동을 지원한 직업 선교사들

드와이트 무디(Dwight L. Moody)에 의해 소집된 대회를 통해 시작된 학생 자원 운동(Student Volunter Movement)은 “우리 세대에 세계를 복음화시키자.”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이 깃발 아래 모여든 2만 명 이상의 남녀들이 실제적으로 선교지로 나갔다. 1906년에는 기독교 실업인들이 모여 평신도 선교 운동을 결성하게 되었으며, 젊은이들을 파송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을 충당하였다.

총신대학교 홍철희 
<출처: 중국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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