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을 보내라!
남 신우
북한 대학살 전시회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텍사스 주 휴스턴 한인 장로 교회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텍사스 주 하원 의원과 휴스턴 시의원이 참석하여 전시회를 돌아보고 “기절초풍”하여 “세상에 이럴 수가!”를 연발했다. 텍사스 주 수도 오스틴에 있는 주의회 건물에서 이 전시회를 다시 열자고, 꼭 열어 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북한 대학살은 남북한의 문제가 아니고, 전 인류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필자의 말에 모두 옳소 하고 찬성하다가, 필자가 계속해서 남한의 친북정권 김 대중 노 무현이 이 북한 인권을 철저히 외면하고 김 정일과 놀아난다고 “고자질”을 하니까, 모두들 그럴 수가 있냐고 펄펄 뛰며 분개했다.
그러나 전시회가 끝나는 8월 14일 일요일, 전시회를 도우려고 참석했던 탈북자 이 순옥 여사가 전에 없이 감동하고 정신없이 오열했다. 휴스턴 한인 장로 교회의 임 창호 목사님께서, “내 백성을 보내라! Let My People Go!” 라고 전 세계 인류에게 일갈하셨을 때였다. 필자도 눈물을 흘렸다. 머나먼 땅 이 텍사스 휴스턴에서 전세계 인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바른 목소리가 있구나! “내 백성을 보내라! 파라오보다도 더 지독한 김정일로부터, 그 옛날 애굽 땅보다도 더 지옥 같은 북한 땅으로부터 내 백성들을 보내라!”고 절규하셨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기독교인들은 죽을 것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신앙을 버리지 않고 순교한다. 북한의 지하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찬송하다가 공안에 잡혀 즉석에서 사형을 당하든지, 지옥의 수용소로 보내져 제일 가혹한 형벌을 받다가 용광로 안에서 죽는다. 기독교인들아! 일어나라! 당신들의 형제 자매가 지금 하나님을 믿는다는 단 한 가지 죄목으로 체포 당하고 고문 당하고 처형되고 있다. “Let My People Go!”
광복 60주년에 김 정일의 졸개들을 초청하여 서울 한복판에서 광란의 장이 백주에 벌어지고 있다. 국무 총리란 빨갱이가, 인공기를 소각하면 잡어 넣겠다고 얼러댄다. 통일부 장관이란 빨갱이가, 김 정일이 평화적 핵 프로그램은 유지해도 된다는 미친 개소리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 빨갱이들이 몰려와서 늙은 독사 빨갱이 김 대중에게 젊은 독사 김 정일의 메시지를 공공연히 전하고 있다. 빨리 쾌차하셔서 적화 통일에 더 매진하시라고! 세상은 빨갛게 빨갛게 미쳐 돌아가고 있는데, 박 근혜는 어머님 생각 난다고 눈물만 짜고 앉아 있다.
선과 악의 싸움은 상생 공존이 있을 수 없다. 사람들 죽이는 독사들은 악이고, 사람들 살리자는 울부짖음은 선이다. 독사 김 정일은 죽는다! 반드시 죽는다! 그러나 죽는 날을 기다리지 말고 빨리 죽여야 한다. 오늘 하루에도 1천명이 넘는 북한 주민들이 굶어 죽고 맞아 죽는데, 그놈하고 핵 문제 타령할 여유도 없고 시간도 없다. 인권으로 죽이든 핵으로 죽이든 목을 조여서 죽이든, 김 정일은 죽여야 한다.
그런데 김 정일을 죽이려면 우선 남한의 친북 좌익 빨갱이들, 김 대중 노 무현 정 동영들을 없애야 한다. 남한의 자생 빨갱이들이 정권을 잡고, 김 정일을 민족 통일의 동반자로 모시고, 미국을 외세 침략자라고 선전하는 한, 중국놈들이 독사 김 정일을 감싸고 도는 한, 우리에게는 김 정일을 죽일 방법이 없다. 그래서 문 국한 선생과 필자는 매일 북한 대학살 전시회를 걸머지고 돌아다니면서 오늘도 미국 사람들에게 외친다: 사람 살려줘요! 우리 나라 살려줘요!
내 백성을 보내라! Let My People Go!
2005년 8월 16일
북에선 굶어죽고, 중국에선 추방 당하고, 한국은 외면하고...
함북 온성에서 지난 3월 탈북한 김 성실(51)-이 해순(13) 모녀는 길림성 용정시 개산툰으로 넘어와 한 조선족 집에 의탁했다. 중국에 친척도 없으니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집 주인은 한족 아바이를 소개해 주겠다고 했다. 결국 해순이는 집 주인 조선족이 잘 길러 주는 조건으로 안도현 한족에게 시집을 갔다. 김씨는 밥은 배불리 먹을 수 있었지만 해순이 생각에 늘 바늘방석이었다. 게다가 결핵 악화로 살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한족에게 딸과 같이 살도록 놓아 달라고 빌어 간신히 허락을 받았다. 그런데 해순이를 맡고 있는 조선족이, “소개해준 한족에게 돌려줄 2000위안을 내놓지 않으면 보내줄 수 없다”면서 해순이를 한사코 내놓지 않았 다. 해순이는 어린 나이에 다른 한족에게 시집을 가야 할 지경에 빠졌다. 모녀는 한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천신만고 끝에 도망쳐 피신했다.
함남 무산에서 탈출한 영애(15·여)는 “작년 8월쯤 도움을 받고 있던 한 조선족을 따라 어느 한족 집에 갔더니 온 동네 사람들이 구경 나와 있었다”고 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따라간 곳이 맞선을 보이는 자리였던 것이다. 무작정 도망 나온 영애는 그후 한족 불량배, 노래방 주인, 다방 주인아들 등으로부터 숱한 성폭행 위험에 시달렸다.
팔려 가는 탈북 소녀들은 이들말고도 곳곳에 많다. 97년 12월에 탈북 한 수영(11)이는 누나 2명(18세, 15세)이, 승신(10)이는 누나(14)가 팔려 갔다고 했다. 인신매매 조직이나 조선족들에 의해 팔려간 탈북 여성들 은 대체로 유흥가 접대부, 성 노리개 등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도 탈북 소녀들은 하소연할 데가 없다. 중국 공안에 신고할 경우 바로 북한으로 강제 송환당하기 때문이다.
한 구호단체 관계자는 “탈북 여성들은 나이와 미모에 따라 1500∼6000 위안(한화 21만∼84만원)에 동북3성에서부터 서쪽 끝 신강 자치주까지 팔려간다”며 말도 통하지 않는데다 공안에 붙잡힐까 무서워 제대로 나다니지도 못하고 반 노예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남자아이들도 고통받기는 마찬가지다. 작년 5월 탈북한 형식(16)이는 2개월 동안 농사일을 도왔는데 50원만 받고 쫓겨 났다. 형식이는 “하루 5원씩 받기로 하고 일했는데 품삯을 달라고 했더니 ‘신고해 버리겠다’고 협박해 겨우 차비 정도만 받았다”며, 실컷 부려먹고는 쫓아내거나 공안에 신고해 잡혀가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했다. 이런 억울함을 당해도 탈북 아이들은 묵묵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도 북-중 국경에는 목숨을 건 탈북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길림성 장백현 북한 주민돕기 활동을 벌였던 조선족 박상현(39· 가명)씨는 “압록강에 북한 사람 시체가 많아 중국 사람들은 압록강 물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익사한 사람도 많지만, 무사히 강을 건넌 후 중국 공안을 피해 백두산에 숨어 있다가 굶어죽는 북한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중국측은 이들의 시체를 북한에서 가져가도록 압록강변에 놔 두는데 북한측이 인수하지 않아 비로 강물이 불어나면 쓸려 내려간다는 이야기다.
익사하는 탈북자 중에는 어린이가 적지 않다. 키가 작고 힘에 부쳐 급류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비가 많이 오고 물살이 급해지는 6~8월에는 이런 어린이들이 더 많다고 북-중 국경 주민들은 말했다.
한 구호단체 관계자는 “북한으로 가자니 굶어 죽는 길 밖에 없고, 중국에서는 쫓아내고, 한국 정부는 관심도 가져 주지 않으니 탈북 아이들은 세상 모두로부터 버림받은 셈”이라며 어린 것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외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함북 출신 수철(16)이는 “남조선은 대통령을 잘 만나 1년 농사 지어 3년 먹고 산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중국보다 먹을 것이 많다고 대답해주자 아이는 "남조선에 가고 싶다"며 다짜고짜 옷자락을 잡고 매달리기 시작했다. http://moogi.new21.org/av1611/letmypeoplego.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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